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전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오전 8시 47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90포인트 내린 1만319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1.80포인트 밀린 1086.2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18.25포인트 하락한 1839.0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은 GDP와 개인소비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으며 2분기 경제성장이 위축된 것으로 확인되자 낙폭을 키웠다.
◇GDP 성장, 1분기보다 -1.3%p=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2.6%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지난 1분기 미국 GDP성장률은 당초 2.7%에서 3.7%로 상향 수정됐다.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1.3%포인트 낮은 셈이다.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보다 1.6% 증가, 시장 전망보다 증가폭이 적었다.
2분기 무역적자는 4억2590만달러로 전분기 3억384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수입은 29% 증가했으나 수출은 10% 증가에 그쳤다.
2분기 성장률과 개인소비 결과는 연준이 28일(현지시간) 베이지북에서 밝힌 우려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이미 둔화가 예상됐지만 전망보다 둔화폭이 컸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에 확실한 악재인 셈.
IHS글로벌의 나이겔 걸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여러가지 모멘텀을 안고 2분기에 진입했으나 아주 미미하게 2분기를 보냈다"며 "3분기에도 성장이 느려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약달러, 유가 하락= 이 소식에 미 달러는 약세이고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반면 금값은 오르고 있다.
뉴욕시각 오전 8시5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5% 오른(달러 약세) 86.06엔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과 헝가리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유로도 동반 약세다. 달러/유로 환율은 0.36% 내려 1.303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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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경질유)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1.35% 밀린 배럴 당 7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4.70달러, 0.4% 오른 1173.1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기업실적 효과 있을까= 이날도 많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지만 GDP 지표에 묻힐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나온 실적결과는 괜찮은 편이다.
독일계 제약사 머크는 2분기에 86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83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순이익은 선방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다. 매출액은 113억5000만달러로 전망치인 114억2000만달러보다 적었다.
코벤트리 헬스는 2분기 총영업매출 28억7000만달러로 전망치 28억4000만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전망치 57센트의 2배 가깝다.
AON은 일부항목제외 EPS가 81센트로, 전망치 75센트를 넘겼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9억달러로 역시 전망치 18억7000만달러보다 많았다.
뉴웰 러버메이드의 EPS는 51센트, 전망치 44센트보다 많았지만 매출액은 15억달러로 전망치 15억2000만달러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