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급등락 주식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의 대상 주식을 현행 S&P500종목에서 광의의 지수인 러셀 1000종목으로 확대하기로 10일(현지시간) 결정했다.
SEC는 5월 초 주가 급락사태를 계기로 전 거래소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개별 주식 통합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마련, 6월부터 S&P500 종목에 대해 시범 실시해왔다. 그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판단, 이날 SEC는 중소형주를 포함하는 러셀1000종목으로 대상 종목을 넓혔다.
통합 서킷브레이커는 직전 5분간 거래종가 비해 10% 이상 가격이 변할 때 발동되며 이후 5분간 전 거래소에 걸쳐 거래가 중단된다. SEC는 서킷 브레이커 확대 조치를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SEC 측은 거래 정지에 대해 "공정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거래를 재개하는 기회를 시장에 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 샤피로 SEC 위원장은 "서킷 브레이커와 잘못된 거래의 취소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지침은 우리 시장들이 투자자들과 기업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증권거래소에 이러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시하도록 하고 지난 5월 6일 드러난 취약점들을 바로잡는 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