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야?" 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 亞 증시↑[Asia오전]

"이번엔 진짜야?" 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 亞 증시↑[Asia오전]

김종훈 기자
2026.05.22 13:27

일본·대만 지수 강세…전문가들, 협상 돌발 변수 주의 당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로이터=뉴스1

22일(현지시간) 주요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북돋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29% 상승한 6만3094.61에 이날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지수 중에서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55분 기준 1.47% 상승한 4만1976.84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이란 종전 회담이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낙관론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닉 트위데일 AT 글로벌마켓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요인이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거시경제 전략가 마이클 볼은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기대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내려 한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이) 확신을 가지려면 유가와 금리 변동성이 하락해야 하는데 이는 당분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이란 종전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협상이 타결된다하더라도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금방 가라앉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날 로이터는 이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아직 타결에 이르진 못했으나 이견은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는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제한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 통제권을 인정할 것인지 여부다.

최근 페르시아만해협청을 신설한 이란은 자국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통제하겠다는 입장.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맞은편에 위치한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 중이다.

모하마드 아민 네자드 주프랑스 이란 대사는 20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안보 서비스 제공과 항로 관리 수행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당연히 통행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이란 측 주장에 대해 "해협의 개방, 자유를 원하며 통행료 (부과)는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55분 0.11% 상승한 4081.61에, 홍콩 항셍지수는 0.82% 상승한 2만5595.49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종훈 기자

국제 소식을 전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