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가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37% 이상 급등했다. 소프트웨어(SW) 업종이지만 AI(인공지능)의 역습에 안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결과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올 2~4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9센트로 전년 동기 24센트에 비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2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계연도 2분기(5~7월) 제품 매출액은 14억1500만~14억2000만달러를 전망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억7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회계연도 전체 제품 매출액에 대해서는 가이던스 중간값을 기존 56억6000만달러에서 58억4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56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의 핵심 플랫폼과 AI 비즈니스의 강력한 모멘텀 덕분에 회계연도 전체 매출액 전망치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로빈스 스노우플레이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들이 높아가는 시급성으로 스노우플레이크로 이동하면서 AI는 우리의 핵심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 급등에는 AWS와의 협업 확대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 사용을 포함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에 향후 5년간 60억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에 대해 "AWS에서 실행되는 AI 및 데이터 워크로드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스리다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AWS와의 협력으로 기업들은 거버넌스 기반의 데이터를 AI로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높은 가시성으로 운영하며 대규모로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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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올들어 S&P500지수가 10% 오르는 동안 주가가 20% 급락했다.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모델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지난 4월10일 바닥을 치고 이날 정규거래 때까지 45% 급반등했다.
여러 곳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분석하기 쉽도록 해주는 데이터 웨어하우징(data warehousing) 사업은 AI로 인한 소프트웨어 산업 붕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웨어하우징은 고객의 클라우드 데이터들을 다양한 출처와 형식에서 수집해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정제 및 관리된 형태로 만들어 기업의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1.3% 하락한 175.26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37%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