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고물가 부담 속 한국 투자, 제조업 부활·일자리 성과로 포장… 지지율 추락 속 경합지 대신 공화당 텃밭 돌며 지지층 결집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고율 관세 압박으로 끌어낸 'K-머니'를 자신의 경제 성과로 내세워 고유가·고물가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정치적 셈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연설과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강력한 관세 장벽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했다"고 자신의 보호무역주의 결과를 자찬했다. 그는 10일 미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이 이 지역에 일자리 740개를 창출하고자 60억달러(약 8조28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방산업체 안두릴의 신규 조선소 설립 행사에선 한국의 조선업 투자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1500억달
최신 기사
-
트럼프 환영식, 中 인민대회당서 진행…"깊은 인상 남길 것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환영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 후 이곳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중국 관영 매체는 9년만의 방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관영매체는 14일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전 11시) 인민대회당 동문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식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인민대회당 동문은 톈안먼 광장 쪽을 향한 주요 출입구다. 이 곳에 위치한 동문광장에선 올해 초부터 다수 국가 지도자들의 중국 방문 환영식이 열렸다. 동문광장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할 것으로 보인다. 환영의식은 국빈 차량 도착, 예포 발사, 양국 국기와 꽃다발을 든 어린이들의 환영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고 양국 정상이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9년전 방중 당시 인민해방군 의장대 병사들의 키가 모두
-
그 데이비드 베컴?…다이아 팔찌 훔치고 내민 신분증 '황당'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이름이 절도 범죄에 도용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8000파운드(약 1600만원) 상당의 보석 절도 사건에 베컴의 신원이 악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적의 한 남성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의 한 보석상에서 공범 여성과 함께 다이아몬드 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베컴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모는 베컴과 전혀 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남성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된 상태다. 수사당국은 그가 루마니아 기반의 초국가적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수배 중인 인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도주 중인 공범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검거 시 두 사람 모두 추방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이 사칭 범죄에 악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SNS(소셜미디어)에서도 베컴을 사칭한 사기범들이 자
-
호르무즈 봉쇄 후폭풍…OPEC 원유생산 30% 급감·재고 바닥 보인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3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각국의 원유 재고도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의 극적인 합의로 해협 봉쇄가 풀리더라도 전쟁 이전 수준의 생산을 재개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으로 중동 분쟁발(發) 에너지 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은 기관별로 엇갈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현지시간) 각각 월간보고서 발표를 통해 미국·이란 전쟁 이후 산유국 생산량과 세계 각국의 원유 재고가 계속 줄고 있다며 국제 원유 시장 공급 차질을 경고했다. OPEC 보고서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 3월 전월 대비 하루 790만배럴 줄어든 데 이어 4월에도 173만배럴 감소했다. 4월 감소분 중 약 절반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서 나왔다. 사우디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하루 676만8000배럴로, 1990년 이후
-
'중국, 중재 나서라' 美국무 강조…"이란전쟁 해결에 적극 역할해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이란전쟁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 중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진행한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에서 회담한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은 중국이 이란전쟁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주문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하고 있는, 하려고 하는 일들을 포기하도록 중국이 설득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선박들도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 중국산 수출 길도 막힌다. 또한 중국은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에 대해 '지정학적으로 최대 경쟁국인 동시에 미국과
-
"극우 집권 우려" 음바페 발언에…"정치 활동가 되지 말라" 반박
프랑스 축구계의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가 자국 정치인과 설전을 벌였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근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선수이자 다른 사람들처럼 발언권이 있는 시민"이라며 "그들과 같은 사람(극우)들이 권력을 잡으면 나라에 어떤 결과가 닥치게 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내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국민연합은 현재 정당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연합은 그동안 이민 문제와 관련해 국경 통제 강화, 반이민 정책 등을 주요 기조로 내세워왔다.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가정 출신인 음바페 역시 이러한 기조에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민연합 당대표 조르당 바르델라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고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
-
루비오, 방중 비행기서 '마두로 체포룩'..."조롱하냐" 중국인들 부글
상원의원 시절 대중 강경 발언을 이어와 중국 제재 대상에 올랐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길 패션 화제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체포될 당시 입었던 나이키 트레이닝복과 동일해서다. 중국을 조롱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루비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일명 '마두로 패션'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1월 미국에 체포될 당시 입었던 나이키 회색 테크 플리스 트레이닝복 패션을 그대로 선보였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에 루비오 장관 사진을 올린 뒤 "루비오 장관이 에어포스원에서 나이키 테크 '베네수엘라(룩)'를 소화했다"고 적었다. 이는 곧바로 SNS에서 화제가 됐고 미국 언론과 외신도 잇따라 조명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고위 관료들이 해외 순방에서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정장과는 확연히 달랐다"며 "SNS에 퍼져 밈(
-
곡괭이질에 금화가 우르르…1억대 동전 잭팟 터진 영국 농가
영국의 한 평범한 농가 주택에서 17세기 당시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 보물이 대거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파퓰러 메카닉스에 따르면 영국의 한 부부는 농가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금화와 은화 약 100개를 발견했다. 이들은 천장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바닥을 깊게 파내는 공사를 하던 중 곡괭이가 흙 속에 묻혀 있던 도자기에 닿으면서 보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남편이 무언가를 찾았다며 소리를 질렀고, 양동이에 가득 담긴 동전들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부부는 곧바로 당국에 신고했고, 동전들은 박물관으로 옮겨져 세척 및 감정 작업을 거쳤다. 감정 결과 이 금화와 은화들은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 시대 및 엘리자베스 1세와 필립, 메리 여왕 시대의 동전들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동전들이 영국 내전이 한창이던 1642년~1644년 사이 은닉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에는 약탈을 피해 식량이나 귀중품을 지키기 위해 일반 가정에서도
-
시스코, AI 호황에 네트워킹 수요 급증…시간외 주가 19%대 급등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1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9%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스코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지난 2~4월)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6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4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총 순이익은 3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9000만달러에 비해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58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55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회계연도 4분기(5~7월)에 대해선 1.16~1.18달러의 조정 EPS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7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가이던스도 167~169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58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시스코의 매출 대부분은 네트워킹 부문에서
-
중국, 트럼프 공항 의전 9년 전과 달랐다..."특별대우 없다는 신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항 환영식에 한정 국가부주석을 보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특별 대우하지 않겠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정 부주석이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한정 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취임식, 영국 국왕 찰스 3세 대관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고위급 인사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원로 역할을 하며 중국 정책 결정에 대한 영향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중국 방문 때 받았던 환영식에 비해 다소 격이 떨어진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2017년엔 중국 외교 사령탑이자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었던 양제츠가 트럼프 대통령 영접에 나섰다. 이때 신화통신은 "중국이 (정상회담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 의례 전문가인 웨이펑 쩡 대만 국립정치대학 연구원은
-
부통령 탄핵소추안 송부되자 필리핀 상원에서 총성…진상 조사 중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의회 상원 청사에서 총성이 들려 내부 인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사건이 있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 을 수행하며 살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로널드 델라 로사 상원의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상원은 델라 로사 의원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지 않겠다며 상원 청사에서 그를 보호 중이다. 필스타글로벌 등 필리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필리핀 상원 청사에서 총성이 최소 5발이 울려 내부 인원들이 대피하고 정부군이 청사를 봉쇄했다. 존빅 레물라 내무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총성은 상원 경위실 직원들이 발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성이 울리기까지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 앨런 피터 카예타노 상원의장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델라 로사 의원이 일단은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ICC는 델라 로사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델라 로사 의원은 필리핀 국가수
-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물가 충격 누른 AI반도체 랠리[뉴욕마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했지만 하루만에 되살아난 반도체 랠리가 시장을 끌어올렸다. 이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4.14포인트(1.20%) 오른 2만6402.34에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지난 11일 S&P500지수가 7412.84, 나스닥종합지수는 2만6274.13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전날 하락세를 보인 지 하루만에 다시 최고치 기록을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67.36포인트(0.14%) 내린 4만9693.20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 급등했고 엔비디아는 2.3%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8% 뛰
-
9년전 중국 아닌데? "시진핑, 그래도 관계안정 바랄것" 日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에서 다시 만나 무엇보다 대미 관계 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일본 측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중국을 취재해 온 나카자와 가쓰지 편집위원의 13일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칼럼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방중 시기 시 주석이 군부를 숙청중이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 3연임을 위한 개헌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면서 "현역 참모장을 숙청한 것은 헌법 개정과 권력 집중을 위한 수단이었다. 헌법 개정을 추진하려는 상황에서 대미 관계를 반드시 안정시켜야 했다"라고 평했다. 지금의 중국도 대미 관계안정을 바랄 이유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2017년 중국 경제는 6%대 고속 성장했지만 지금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사정이 좋지않다. 나카자와 위원은 "만약 시 주석이 4연임을 목표로 한다면 현재 대미 관계를 안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이론상 '일시휴전' 상태는 미국, 중국 양측의 이익이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