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이란 외무부가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미국과의 휴전안에 대한 이란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마련했지만,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재국을 통해 휴전 제안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자국의 국익에 기반한 요구 사항을 마련했고, 이를 이미 중재국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자국이 정당하다고 여기는 요구 사항을 명확하게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이런 행보는 타협의 신호가 아닌 자신의 입장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답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에 대해선 "과도하다"며 거부했다. 지난달 CNN·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이란이 현재 보유한 핵 능력을 해제하고, 핵무기를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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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튀길 기름도 뚝"...호르무즈 봉쇄에 일본 감자칩 등 '생산중단'
중동 정세 악화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 인기 과자 '와사비프' 감자칩 생산이 중단됐다. 17일(현지 시간)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과자업체 야마요시제과는 주력 제품인 '와사비프'를 포함한 감자칩 6종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과자는 와사비와 불고기 향이 특징인 감자칩이다. 회사 측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제조 공정에 필요한 중유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야마요시제과는 지난 12일부터 효고현 아사고시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이 공장에선 감자칩을 튀기기 위한 식용유를 가열하는 과정에서 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이 보일러 가동에 필요한 중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을 뽑아내고 나오는 중유는 값이 싸고 발열량이 커 공장이나 대형 선박의 연료로 주로 쓰인다. 이로 인해 '와사비프'뿐 아니라 '시오 비프', '명란 마요 비프' 등 주요 제품 출하도 중단됐다. 온라인 스토어는 지난 16일부터 운영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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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블록버스터급 실적에도 주가는 4%대 하락…왜?
메모리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 2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 9. 19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 1. 56달러에 비해서는 8배 가까이(682%)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196%)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0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매출액총이익률은 74. 4%로 전년 동기 36. 8%에서 약 2배 향상됐다. 회계연도 2분기에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의 매출액은 160% 이상 성장해 78억달러에 이르렀다.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은 구글과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주고객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D램 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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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 좀...'트랜스포머' 배우, 이번엔 호텔서 '속옷 난동'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속옷만 입은 채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최근 라보프가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난동을 부렸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라보프는 팬티만 입고 담배를 입에 문 채 사람들이 오가는 로비에 서서 "제발 성냥 좀 달라. 성냥 있냐"고 요구한다. 이를 본 한 여성은 당황한 듯 자리를 피한다. 라보프는 앞서 폭행 혐의 두 건으로 기소됐으나, 아버지의 세례식 참석을 위해 판사의 허가를 받고 이탈리아를 방문한 상태였다. 해당 폭행 사건과 관련해 1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라보프는 지난달 17일 오전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마르디 그라' 축제 기간 중 한 술집에서 남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라보프는 술집 안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쫓겨난 뒤 밖에서 여러 사람과 언쟁을 벌이다 한 남성을 폭행했고, 다른 남성 코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로 들이받았다. 그는 또 동성애 비하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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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 홍보" 3000만개 팔렸는데...중국 '표백제 고기' 사용
약 130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중국 인플루언서가 판매해 온 즉석식품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조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식품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식품보 등은 18일(현지시간) 쓰촨성 난충시 자링구에 자리한 한 식품 제조 공장의 충격적인 위생 실태를 보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제품은 구독자 약 1300만명의 유명 인플루언서 '루하'(鹿哈)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주력으로 홍보한 '공차이 첸청두'라는 즉석식품이다. 줄기 상추와 천엽(소의 위 부위)을 버무린 이 제품은 루하가 방송 중 "공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상태로 배송된다"며 직접 시식하는 모습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보도된 공장 내부 영상은 루하의 홍보 문구와는 정반대였다. 작업장 바닥에는 원재료인 육류가 아무런 보호 조치 없이 쌓여 있었고, 작업자들은 제품을 찌는 공정 옆에서 태연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육류의 색을 하얗고 먹음직스럽게 만들기 위해 식품용으로 금지된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표백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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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뺀다고? 지금은 안돼"...자꾸만 떠오르는 2008년 악몽, 왜
━환매중단→파산 재현?…2조달러 사모신용에 2008년 떠올린다━ #2008년 9월 15일.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했다. 6390억 달러의 자산과 부채 6190억 달러를 떠안은 역대 최대 규모의 파산이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500포인트 넘게 추락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큰 폭락이었다. 이 거대한 위기는 1년 전 유럽에서 이미 예고됐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한 펀드 3개의 환매를 중단한 2007년 8월 9일을 금융위기의 시작점으로 본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미국 부동산시장이 영원히 오를 거란 믿음 속에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에게 마구잡이로 모기지를 내준 데서 비롯됐다. 월가 금융기관들은 당시 이들의 부실채권을 모아 만든 복잡한 파생상품을 거래했다. 위험은 복잡한 구조 속에 숨겨졌다. 그러나 결국 부동산 부실 대출은 신용 붕괴로 이어지며 전체 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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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금융' 그 속엔 '바퀴벌레' 득실?...월가 비명 터진다
━고수익 가면 뒤 부실 숨긴 사모대출…"부도율 15% 위험" 투자자 패닉━ #2025년 9월. 미국 중고차 판매업체인 '트라이컬러'에 이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브랜즈'가 연달아 파산신청했다. 이들 회사는 은행보다 빠르게 자금이 집행되고 규제가 비교적 느슨한 비은행 기관 사모대출을 받아 사업을 꾸려왔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번졌다. 최근 월가를 뒤덮은 '사모대출(사모신용·private credit)' 우려와 관련해 첫 경고음이 터진 사례다. 사모대출이란 대출 펀드에서 돈을 빌리는 일종의 사채다. 사실상 대출이지만 장부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그림자 금융'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9월 사건은 사모대출 시장이 그동안 부실 기업에 대해 자금 투자를 늘려왔다는 우려를 일으켰다. ◇사모대출 운용사 "원금 회수 못해"선언에 투자자들 "내돈 내놔" 파산한 업체에 돈을 빌려줬던 사모대출 운용사들은 대출 원금의 일부를 회수할 수 없게 됐음을 인정했다. 다수의 사모대출 운용사들은 손실을 입고 자산가치를 상각했고, 이때문에 순자산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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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국장 "북한 ICBM, 미국 본토 타격 가능…핵무기 확장 전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준까지 발전했으며 북한의 핵무기 역량도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시스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 파키스탄은 핵·재래식 탄두를 탑재해 우리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새롭고 진보된, 혹은 전통적 미사일 운반 체계들을 연구하고 개발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북한의 ICBM은 이미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으며 그들은 핵무기고를 확장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은 지역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우려의 원천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도 ""북한은 지난해에만 암호화폐 탈취를 통해 약 20억달러(3조38억원)를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전략 무기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 등 정권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고 했다. 이날 DNI가 배포한 DNI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 2026'에도 북한의 군사 능력 향상을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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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브렌트유 110달러·연준 '불확실성' 제기[뉴욕마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 11포인트(1. 63%) 하락한 4만6225. 15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91. 39포인트(1. 36%) 하락한 6624. 70, 나스닥종합지수는 327. 11포인트(1. 46%) 내린 2만2152. 42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중동 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며 기준금리를 3. 50~3. 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몇 주 간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확대됐다면서 중동 정세로 인한 유가 급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FOMC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나 볼빈 볼빈자산관리 사장은 "연준은 상황을 지켜보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에 익숙하다"며 "연준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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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서 미국 빠지면 어떨까"…하루만에 또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가스 교역 의존도가 큰 국가에 이란전쟁 종전 이후 해협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이란이 선박 통행을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상선 호위 동참 요구에 선을 긋거나 확답하지 않는 동맹국을 압박하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테러국가 이란의 잔재를 끝장내버린 뒤에 우리와 달리 이른바 해협이라고 부르는 곳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해협을 책임지도록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며 "그렇게 되면 반응이 없던 우리의 동맹국 중 몇몇은 아주 빠르게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게시글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를 위한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유럽 동맹국 등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미국이 해협 안보에서 손을 떼기 전에 지원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위협 카드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중동에 해군을 주둔시키면서 감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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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안 잡히면 금리인하 없다"…관세·유가 겹악재 지목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틀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미국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인되지 않으면 기준금리 인하는 어렵다고도 못박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 50~3. 7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관세 충격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고 이제 상당한 규모로 이어질 에너지 충격을 직면하게 됐다"며 "그 충격이 실제로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악영향을 미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금리 경로는 경제 성과에 달렸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진전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약 3% 수준으로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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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작심 발언 "검찰수사 끝날 때까지 연준 남겠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거부한 데 따른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연방검찰 수사가 끝나기 전까지 연준 이사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오는 5월 연준 의장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자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의회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임시 의장'으로 계속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 서 이같이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힘겨루기를 이어온 '경제 대통령' 파월 의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워시 지명자가 의회 상원에서 인준되지 않을 경우 자신이 임시 의장을 맡는 것은 연준법에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오는 5월15일까지로 2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워시 지명자에 대한 상원 청문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연방검찰이 연준 청사 리모델링 공사비 과다 지출 등과 관련해 자신을 상대로 벌이는 수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연준법에 보장된대로 연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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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문제 껄끄러운 다카이치… 원유로 트럼프 마음 달랠까
호르무즈해협의 봉쇄여파로 유가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호르무즈해협 파병요구에 대한 주변국의 시큰둥한 반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한 불만을 표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산 원유증산 및 공동비축 방안을 미국에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18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이 알래스카 등에서 원유증산에 투자하고 증산분을 일본에 공동비축하는 것이 골자다. 투자처로는 알래스카 유전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미국 내 셰일유전도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 7월 무역협상을 통해 미국이 일본 제품의 관세를 기존 계획보다 10%포인트 낮은 15%로 정하는 대신 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약 815조6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일본은 구체적인 투자방안을 논의하며 대상을 좁혀왔는데 유가위기와 맞물려 원유투자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