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방 격화, 개입 꺼리던 美 기로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9명이 다쳤다. 킹 칼리드 공항은 지난 8일에도 후티 반군의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항공기 한 대가 파손됐다. 그동안 홍해 분쟁 개입에 선을 그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우디의 반격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 항공 당국은 이날 킹 칼리드 공항이 공격 받아 최소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항공 당국은 후티를 배후로 지목하지 않았으나 사우디 외교 소식통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 국적으로는 사우디인 4명, 방글라데시인 2명, 미국인 1명, 이집트인 1명, 요르단인 1명, 시리아인 1명, 팔레스타인인 1명, 수단인 1명 등이다. 부상자 일부는 중태다. 사우디 보건 당국은 "심각한 비상 상황"이라며 의료진 대규모 소집령을 발동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는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국을 상대로 한 최악의 공격으로 평가된다. 후티 반군 고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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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에 협상 재개 조건 제시"…22일 유엔총회서 담판 주목
이란 안보 수장이 미국에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개최되는 유엔 총회에서 이란 누가 연설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파키스탄 정부 중재를 통해 미국에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은 전달했다며 "미국이 이를 수용하고 이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내정 간섭 금지 △이란 반대 세력과의 협력 중단 △이란 영토 침략 금지 △해상 봉쇄 해제 등이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은 우리의 조건을 먼저 이행해야 하며, 그 후에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NPT 탈퇴 여부가 미국의 행보에 달려 있다고도 덧붙였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협상 재개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미국과의 전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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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오픈AI 잇단 IPO 연기…AI 경쟁 심화에 성장성 우려
인공지능(AI) 선두업체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상장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천문학적인 투자와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당초 10월로 예정된 IPO를 11월로 연기했다. AI 속도조절론이 대두되기 전에 결정된 사안으로 3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에게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해 말 약 90억달러에 지난 7월 기준 65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6월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와 '미토스 5'를 출시한 데 힘입어서다. 이에 연말까지 12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IPO시 기업가치를 2조달러(약 2800조원)까지 내다본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경쟁이 거세지면서 IPO 전후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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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가 美 GDP 25% 차지할 수도…AI군 창설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사기극이라고 일축하면서 AI 산업의 성장을 억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또 AI 정책을 총괄할 'AI 차르(czar)'를 임명하고 AI 산업 현안을 다루는 별도의 조직인 'AI군(AI Force)'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 놀라운 산업의 성장을 어떤 식으로든 방해하거나 억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AI는 차세대 산업혁명 또는 인터넷과 같지만 그보다 훨씬 크고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5%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최근 미국 주요 AI 기업들은 기술 발전으로 통제 불능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속도조절론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월가도 AI 개발이 둔화될 경우 증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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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암컷 개복치, 죽은 채 발견…난소 무게만 6㎏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의 해변에서 무게 약 408㎏에 달하는 암컷 개복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개복치는 매사추세츠주 웰플리트의 헤링강 하구에서 발견됐다. 해변을 걷던 사람이 죽은 개복치를 발견했으며, 뉴잉글랜드 해안 야생동물연합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수면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심해로 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성체 암컷 개복치는 무게가 약 900파운드(약 408㎏)로 추정됐다. 난소 무게만 약 13. 2파운드(약 6㎏)에 달했다. 뉴잉글랜드 해안 야생동물연합에 따르면 개복치는 가을철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케이프코드만의 얕은 바다에 갇힐 수 있다. 케이프코드의 지형과 큰 조수 차이 때문에 개복치가 웰플리트항의 좁고 얕은 곳으로 들어갔다가 물이 빠지면 갇힐 수 있다. 반도의 갈고리 모양 해안선과 급격한 조수 변화로 인해 개복치가 웰플릿 항구의 얕고 좁은 물가로 몰리기 때문이다. 개복치는 세계의 따뜻한 바다와 온화한 바다에 두루 사는 물고기로,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 생물 목록에서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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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군 창설한다…"AI 차르 조건은 IQ 높은 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군을 창설하고 책임자로 'AI차르'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첫 임기 동안 엄청난 성공을 거뒀던 우주군처럼 AI군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조만간 AI차르를 발표할 것"이라며 "IQ(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만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AI군은 자발적인 해킹 공격 등 급격한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생기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을 소중히 여기고 지원하고 성장하는 동안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기존 형사사법 제도 안에서 AI의 악행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AI 위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앤트로픽 등 AI 선두업계의 연구자들이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후 AI 개발 속도조절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AI 개발 및 기업을 규제하는 발의안을 잇따라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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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모자 쓴 고양이'가 공포로…"곧 찾아간다" 미국 학교 발칵[트민자]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모자를 쓴 고양이 캐릭터가 미국 학교 안전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됐다. 동화 속 장난꾸러기 캐릭터 '캣인더햇(Cat in the Hat)'이 학교와 학생을 위협하는 기괴한 SNS 밈으로 변신하면서다. 가디언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캐나다 소셜미디어에서 캣인더햇을 활용한 영상과 이미지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게시물 속에는 캣인더햇 복장을 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를 배회하거나 창밖에서 누군가를 지켜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도 있지만 실제 사람이 캐릭터 복장을 하고 촬영한 것도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이 밈은 최근 캐나다와 미국으로 확산됐다. ━"캣인더햇이 곧 찾아간다"…美 학교 발칵━문제는 이런 이미지가 장난 수준을 넘어 범죄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셜미디어에 특정 학교나 지역을 지목하거나 학생의 이름을 적어 실제 공격 예고처럼 보이게 만든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캘리포니아주 레딩에서는 캣인더햇을 활용한 학교 방문 예고글이 유포되면서 불안감을 느낀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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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커지는 '연산칩' 시장…中, 공급 부족 대응 전략은?
인공지능(AI) 모델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메모리를 넘어 연산칩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중국은 거대한 AI 시장을 기반으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문형 반도체(ASIC),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데이터처리장치(DPU) 등 연산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중국 AI 칩 수출 규제까지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국산 연산칩 확보가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좌우하는 문제가 됐다. ━AI 에이전트 확산…연산칩 시장 급성장━중국 싱크탱크 대동시대가 지난달 발표한 '2026 글로벌 및 중국 연산칩 산업 시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연산칩 시장 규모는 약 1조3900억위안(약 284조9500억원)으로 추산된다. GPU가 약 209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ASIC은 약 3조6900억원, CPU는 약 3조2800억원, FPGA는 약 61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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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는 어떻게 다시 성장기업이 됐나
레고는 다시 성장기업이 됐다. 94년 된 장난감 회사가 2022년부터 3년 동안 이익률을 깎아 공장과 팬덤을 사뒀고, 2025년부터 그 값을 돌려받고 있다. 레고그룹이 지난 8월 공개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19억 덴마크크로네(이하 크로네), 약 65억4000만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불변환율 기준으로는 26% 증가다. 약달러가 보고 수치를 오히려 깎았다. 영업이익은 109억크로네로 22%, 순이익은 86억크로네(약 13억4000만 달러)로 32% 증가했다. 완구업계가 관세와 원가 부담에 흔들리는 와중에 레고는 매출보다 이익을 더 빠르게 늘렸다. 주목할 것은 속도다. 2025년 상반기 레고의 매출 증가율은 12%, 순이익 증가율은 10%였다. 1년 만에 각각 21%와 32%로 뛰었다. 2025년 상반기 매출 346억 크로네는 당시 반기 최대였고, 그해 연간 실적도 매출 835억 크로네에 영업이익 220억 크로네로 창사 이래 최고치였다. 사상 최대 위에서 성장 속도가 오히려 빨라졌다. 레고는 지난 3월 올해 전망으로 매출 한 자릿수 성장과 2025년 수준의 순이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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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팬도 포켓몬 팬도 레고에 빠졌다"...67년 금기 깬 결정
레고는 1932년 창업 이후 67년 동안 외부 지식재산권(IP)을 쓰지 않았다. 레고의 세계관은 자체 브릭과 자체 상상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이 강했다. 창업자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 때부터 이어진 '전쟁 완구는 만들지 않는다'는 금기도 있었다. 그 두 가지 원칙을 한꺼번에 건드린 것이 1999년 스타워즈였다. 북미에서 라이선스 완구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본 피터 에이오 당시 레고 아메리카 사장과 질 윌퍼트 브랜드매니저가 도입을 밀어붙였다. 내부 반대의 핵심은 스타워즈가 우주 전쟁물이라는 점이었다. 특히 독일 시장의 반발 가능성이 컸다. 추진팀은 스타워즈를 전쟁 완구가 아니라 선과 악의 판타지 모험으로 재규정해 설득했다 . 실무적으로도 파격이었다. 1999년 5월 영화 개봉에 맞추려면 통상 2년이던 제품 개발 주기를 1년 남짓으로 줄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레고 로고 옆에 외부 IP 로고를 함께 넣은 공동 브랜딩 박스가 처음 나왔고, 조립설명서에는 영화 스틸컷이 들어갔다. 레고는 1999년 2월 뉴욕 국제완구박람회에서 스타워즈 라인을 공개했고, 그해 13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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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위기 사우디…취약성 부각된 '메카 동맹'
사우디아라비아가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세로 심각한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동의 새로운 집단방위체제로 주목받았던 '메카 동맹(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 3국 공동방위조약)'이 뚜렷한 대응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이란 대리세력의 공세 속에서 취약성이 부각된 메카 동맹에 대해 살펴봤다. ━동맹의 한계…공동 대응 위한 제도와 절차 불투명·주적 부재━지난 8일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부 도시와 에너지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또 홍해 연안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며 원유 수송망을 압박했다. 이에 더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동서횡단 원유 파이프라인까지 가동이 중단됐다. 기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홍해를 통한 우회 수출로까지 막히면서 사우디 경제를 지탱하는 석유 수출이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출범한 역내 집단방위체제인 메카 방위 동맹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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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맹국 안보 과제, 이제 국방비 보다 생산력…韓 방산 경쟁력 주목"
미국 동맹국들의 안보 과제가 국방비 증가에서 방위산업 생산능력과 공급망 강화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리 맥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업기반센터장과 셀리아 배리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동맹국의 부담분담: 진행 보고서(U. S. and Allied Burden Sharing: A Progress Report)'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경쟁이 동맹국들의 방위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에 더 많은 국방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역내 방산 생산능력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동맹국들의 국방비도 증가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과 캐나다의 국방비 지출은 2022년 이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와 가까운 국가일수록 증가 속도가 빨랐다. 발트 3국은 2026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약 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폴란드도 현재 나토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GDP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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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공중 위협' 사우디 수도 긴장…폭발음 뒤 공항 인근 검은 연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다. 현지당국은 공습경보를 발령한 뒤 약 30분 만에 해제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민방위청은 리야드와 위성도시 알카르지에 "해당 지역이 적대적 공중 위협에 놓였다"며 실내에 머물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경보는 2차례 발령됐고, 약 30분 뒤 해제됐다. 로이터는 현지 기자가 2차례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보는 후티 대변인이 예멘 수도 사나에서 '범죄적 시도'를 저지했다며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대응을 예고한 지 몇시간 만에 나왔다. 리야드가 공중 위협 영향권에 든 것은 올 하반기 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한 이래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리야드 북동부 소재 킹 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목격자를 인용해 공항 인근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 기둥이 솟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이 공항은 한국 항공사가 직접 운항하는 항공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