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기회를 맞았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발 묶였던 선박들이 이 핵심 수로를 실제로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적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며 "큰돈이 벌릴 것이다. 이란은 재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온갖 종류의 물건을 싣고 모든 게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그저 '주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미국이 경험하는 것처럼 이것은 중동의 황금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800척 넘는 선박들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된다. 해협 통과가 시작되면 글로벌 원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약 200척의 유조선에 1억3000만배럴의 원유와 4600만배럴의 정제유가 배에 실려 페르시아만 해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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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유동성 공포...사모대출 환매 도미노에 운용사 주가 '털썩'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면서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 주요 투자 운용사들이 역대급 자금 조달과 실적 개선에도 올해 들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사모신용 부실화 문제가 시장의 최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클리프워터는 투자자 서한을 통해 주력 사모신용 펀드인 '클리프워터 기업대출펀드'의 1분기 환매 요청 규모가 펀드 전체 지분의 14%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 증가에 따라 분기별 환매 한도를 기존 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리프워터 기업대출펀드의 자산규모는 330억달러(약 49조원)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대출펀드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전제 사모신용 시장 규모는 1조8000억달러(2662조3800억원)다. 스티븐 네스빗 클리프워터 CEO(최고경영자)는 "성과는 여전히 강하다"며 "환매 한도 7% 조정은 규정상 허용되는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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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비축유 방출, 이란의 위협 못이겨…유가 100달러 재돌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4억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이란이 페르시아만 전역으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시장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1시28분 현재 전일 대비 8. 89% 오른 배럴당 100. 1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WTI)은 8. 3% 오른 배럴당 94. 4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 안정을 위해 IEA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지만 이란은 보란 듯 이라크 영해에 있는 유조선 2대를 공격했다. 유조선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승무원 1명이 사망했고, 이라크는 예방 조치로 자국 내 모든 석유 수출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다. 이란은 공격 배후를 자처했다. 이란 이슬람공화국방송(IRIB)은 "수중 드론 공격으로 이날 밤 페르시아만에서 유조선 2척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동시에 페르시아만 전역으로 공격 범위를 넓히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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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 벗어난 넷플릭스, '이 사람' 회사에 8700억 베팅
워너브러더스(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 인수를 포기한 넷플릭스가 영화 제작 기술 스타트업인 '인터포지티브'를 최대 6억달러(약 8700억원)로 인수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터포지티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6억달러는 넷플릭스의 역대 최대 투자 규모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가 진행한 인공지능(AI) 관련 거래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인터포지티브는 영화 제작자를 위한 AI 기반 도구를 생산한다. 텍스트를 입력해 아예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와 달리, 후작업 형태로 제작 도구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감독이 먼저 영상을 촬영하면 소프트웨어가 그 촬영본을 학습, 불필요한 물체를 제거하거나 배경을 수정하는 작업을 돕는다. 인터포지티브는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설립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올해 개봉 예정인 브래드 피트 출연작에 인터포지티브의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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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유 방출에도 유가 우려 지속…닛케이 1.54% ↓[Asia오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상 최대 규모 비상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 우려가 짙어지면서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 54% 내린 5만4177. 15엔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약 3개월 내 최저점을 기록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 24포인트(0. 61%) 밀린 4만7417. 27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높은 원유 가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우려가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날 IEA 32개 회원국의 비상 비축유 방출 결정보다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일대 선박 공격 소식에 더 집중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엑스프레스룸호 등 선박 4척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공격해 멈춰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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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감감무소식...모즈타바 '부상' 공식화, 은둔 길어지나?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는 것은 실제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이란 외교당국자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동안 하메네이 부상설이 돌았으나 이란 당국자가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알리레자 살라리안 주 키프로스 이란 대사는 이날 게재된 가디언 인터뷰에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공습에서 살아남은 것은 행운"이라며 "다리와 손, 팔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살라리안 대사는 "현재 부상 때문에 입원한 것 같다"며 "연설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미국 CNN은 익명 소식통에게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다리 골절, 왼쪽 눈 부위 타박상, 얼굴 찰과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 이스라엘이 개시한 공습으로 배우자와 자녀, 모친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모친 만수레 코자스테 바게르자데 여사도 사망했다. 중동 전문 자문기업 아베로스 스트래트지스의 재스민 엘 가말 CEO(최고경영자)는 CNBC 인터뷰에서 "이런 사람(가족을 잃은 사람)이 미국에 온건한 태도를 보일 리 없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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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00달러" 경고한 이란, 이라크 영해 유조선 2척 공격
이라크 유조선 2척이 이라크 영해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앞서 일본, 태국 선적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데 이어 이란이 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조선은 정박 중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승무원 1명이 사망했고, 이라크는 국내 석유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다. 이라크군은 국영 이라크통신(INA)을 통해 "두 척의 유조선이 비겁한 파괴 행위의 대상이 됐다"면서 공격이 이라크 영해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라크 주권에 대한 침해이고 이라크는 법적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란도 이번 공격 일부를 인정하는 양상이다. 이란 국영방송 이란 이슬람공화국방송(IRIB)은 "수중 드론 공격으로 이날 밤 페르시아만에서 유조선 1척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투자회사 IG그룹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를 통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하자 이란이 직접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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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와 손잡은 아마존 로보택시 '죽스', 라스베이거스·LA 달린다
미국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가 우버 앱(애플리케이션)에 죽스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죽스가 제3자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현지시간) CNBC·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와 죽스는 다년간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올여름부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부터는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 앱을 통한 죽스 호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죽스의 로보택시는 내부 운전석도 운전대도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그 외관이 토스터와 닮았다고 해서 '토스터'(toaster)로 불린다. 낮은 차체 높이와 마주 보는 좌석 등이 특징이다. 차량 최고 속도는 시속 75마일(약 120km)이나 일반적으로 시속 45마일(72km) 이하로 운행된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수익 배분 구조나 우버 고객에게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는지 등 죽스 로보택시 요금 체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죽스는 현재 자체 앱을 통해 무료로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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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유가 90달러 돌파…다우지수 선물 0.9% 하락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 1억7200만배럴을 방출한다고 밝혔으나 미국 증시의 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은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시장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수선물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8분 현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7. 0% 오른 93. 33달러, 브렌트유는 7. 3% 상승한 98. 6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39분 현재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417포인트, 0. 9% 하락하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선물은 0. 7%씩 떨어지고 있다. 이날 정규거래 때 다우존스지수는 0. 6% 하락하고 S&P500지수는 0. 1%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 1% 강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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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조건 내놨다..."재공격 않겠다는 보장 있어야"
이란이 종전 조건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지 않는단 보장을 요구했다. 11일(현지시간)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이란의 정당한 권리 인정, 배상금 지급, 향후 침략하지 않는단 확고한 보장"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역시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유럽과 중동 중재국들을 통해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특히 이번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요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란의 요구와 관련해 대이란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부가 결국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동 국가들은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교적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주 이란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고, 다른 걸프 국가들도 미국과 이란 모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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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비우스에 20억달러 투자…네오클라우드에 잇단 투자
코어위브와 함께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 회사로 꼽히는 네비우스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20억달러 투자 소식에 16% 이상 급등했다. 네오클라우드란 AI에만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 엔비디아는 이날 네비우스에 20억달러를 투자하고 양사가 AI 인프라 구축과 장비 운영 관리, 추론, AI 팩토리 설계 및 지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네비우스가 2030년 말까지 5기가와트 이상의 AI 컴퓨팅 용량을 추가하기로 한 가운데 자사의 최신 가속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우선 접근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네비우스는 에이젠틱 시대를 위해 설계된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완전히 통합돼 있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가속 컴퓨팅에 의해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급증하는 전세계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함께 클라우드를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카디 볼로즈 네비우스 CEO는 성명을 통해 "네비우스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만들어진 회사"라며 "범용 클라우드를 AI용으로 개조한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을 중심으로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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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8강 진출, 美마이애미 가는 비행기서 '깜짝 선물'…오타니 클래스
일본 야구 국가대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 진출한 동료 선수들에게 고가의 헤드폰을 선물해 화제다. 11일(현지 시간) 일본 WBC 대표팀 투수 후지히라 쇼마(라쿠텐 골든이글)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타니에게 헤드폰을 선물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체코전 종료 후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해 11일 오전 3시10분 전세기를 타고 8강전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공통으로 착용한 헤드폰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가 장시간 비행에 나서는 동료 선수들을 위해 헤드폰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동 과정에서 각자의 SNS를 통해 일본항공(JAL) 전세기 내부 모습과 동료 선수들의 사진을 공유했는데, 이때도 이 헤드폰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비츠(Beats)의 고급 모델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4만9800엔(한화 약 46만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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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 韓포함...다시 관세카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1일(현지 시간) 해외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상대국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수순이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제301조에 따른 '제조업 부문의 구조적 과잉 생산 및 생산과 관련된 행위'를 비롯, 관련 정책 및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USTR은 조사를 통해 각 교역국의 행위나 정책 등이 미국에 부당하거나 차별적이며 미국 상업에 부담을 주는지 등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국에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싱가포르, 스위스,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인도 등 16개국·경제주체가 포함됐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미국은 더 이상 과잉 생산 문제를 우리에게 수출하려는 다른 나라에 산업 기반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공급망을 재조성하고 제조업 부문 전반에 걸쳐 미국 노동자들에게 좋은 임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