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네시주 연설서 고려아연의 대미 투자 언급, 6일엔 '韓 조선업 투자' 관세 정책 성과로 거론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관세 정책의 대표 성과로 부각하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클락스빌 유세에서 관세 정책으로 해외 기업의 미국 투자를 유도했다며 고려아연 투자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내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은 바로 이곳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740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60억달러(약 8조28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고려아연 투자로) 1979년 이후 미국에 처음 건설되는 새로운 광물 제련소가 들어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황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74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제련소는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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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합의 1년인데…"미국, 한국이 일본보다 느리다며 불만"
한국이 지난해 미국과 합의한 3500억달러(약 46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 여부가 주요 외신도 주목하는 이슈로 떠올랐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트럼프와 3500억달러 합의 이행할까' 제하의 기사에서 "대미 투자 합의가 이뤄진 지 약 1년이 지나면서 미국에서는 불만이, 한국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텍사스 가스발전 프로젝트, 원자력발전소 사업 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거론되지만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투자 대상이나 첫 송금 시점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 문제가 단순한 통상 이슈를 넘어 한미 관계 전반의 균열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FT는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하고, 한국의 이란 전쟁 지원 불참을 공개 비난한 것은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 미국 소식통은 FT에 "한국은 (대미 투자 집행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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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핵잠수함 도입 말리더니 일본엔 보유 검토...미 해군의 속내
미국 해군에서 대한민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도입에는 상징적 차원을 넘어선 근거가 있어야 된다는 입장이 나왔다. 반면 일본에 대해선 핵잠 보유 검토가 필요하다는 기류다. 태평양에서 중국에 맞서는 해역 방위에 한·일 양국의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 해군 관계자는 하와이 진주만 히캄 통합기지에서 한국이 핵잠 보유 검토가 진행 중인 데 대해 "지위의 상징으로 (핵잠을) 사는 것은 잘못된 이유"라며 "타당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국격 차원에서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하려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미 해군 관계자는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대장)이 지난해 한국 해군이 본국 주변 해역을 떠나 활동할 의사가 없다면 핵잠은 필요 없다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핵잠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며 "비용을 들이더라도 보유할 타당한 이유를 우리가 말할 수는 없다"며 한국 내에서 논의를 촉구했다. 미 해군은 '타당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해역 방어 범위를 북한 외 태평양 지역으로 넓히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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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국채금리 차 3.17%p…역대 최대로 벌어져
미국과 중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인플레이션과 재정 악화 우려로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치솟은 반면 중국에서는 디플레이션 압력 속에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10년물 국채금리 격차는 3. 17%포인트(p)까지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장 중 4. 85%로 올라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같은 만기의 중국 국채금리는 1. 68%를 기록했다. 최근 미 국채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데다 막대한 재정적자와 연방정부 부채가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미 국채 가격을 떨어트리는(금리 상승) 요인이다. 미 정부가 내놓은 6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바이백(조기매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미 재무부는 이날 장기 국채 바이백 한도를 최대 60억 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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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뚝' 급해진 트럼프..."전국민 5천달러 지급" 중간선거 파격 공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면 모든 국민에게 5000달러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료품, 휘발유 등 민생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즉시 유가도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대선이 있는 해에만 열던 전당대회를 이례적으로 9일(현지시간) 개최, 선거를 앞둔 민심 잡기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기조연설자로 등장,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양쪽을 모두 승리한다면 미국 내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이다. 미국 국민 2억 7000여명에게 5000달러씩 지급하기 위해선 이론상 약 1조 3500억달러(약 1807조원)가 필요하다. 미국의 내년 국방비 예산인 1조5000억달러에 근접하는 금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세금 환급금 형태로 지급할 수 있다며 필요한 자금은 관세 부과로 인한 수익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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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올해 8천" 월가 전망 상향…"AI 인프라 덕에 쑥쑥"
인공지능(AI) 붐과 예상을 웃돈 상반기 실적에 힘입어 월가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올해 실적 목표치를 올려잡고 있다. 빅테크와 소비재 기업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예측이다. 단 최대 성장동력 격인 AI 기업의 영업이익 확대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S&P500 종목 순이익 성장률 24%→3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집계 결과 S&P500 종목의 올해 순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전 예상치였던 24%보다 크게 높아졌다. 실제 S&P500 편입 기업의 8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는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가장 큰 폭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아마존과 알파벳 등 AI 관련 기업들에서 나왔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이번 실적 시즌 중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을 거쳐, 올해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2분기 초 26%에서 51%로 뛰었다. 네이선 웰른 호퍼 BI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이 올해 나타난 기록적인 순익 증가의 명백한 촉매제"라며 2분기 증가세가 1분기보다 더 가파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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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왕' 메모리, "지배력 당분간 지속"…하닉ADR 신고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지배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예측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서스퀘하나의 애널리스트 메흐디 호세이니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AI 붐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왕'으로 떠올랐고 이런 지배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의 7월 글로벌 출하량 및 평균 판매가격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반도체 산업의 총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조5000억 달러(약 2007조7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매출 상승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는 현재 전체 반도체 매출의 50~55%를 차지한다. 과거 20~30%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매출 증가의 직접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의 평균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AI 붐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더많이 필요하게 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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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에듀테크 정책 아카데미…"AI, 기회 크지만 도입 근거 갖춰야"
주한영국대사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 글로벌 에듀테크 정책 아카데미(Global EdTech Policy Academy on Artificial Intelligence)'에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CDO)와 영국문화원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관계자들 외에 우리 정부, 세계은행, 마스터카드 재단 등 약 20개국에서 정책 담당자, 개발협력 파트너, 산업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AI(인공지능)와 교육·역량 개발의 미래: 정책에서 대규모 실행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AI가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 △초래할 수 있는 위험과 불평등 △책임 있는 활용에 필요한 안전장치와 기반 여건 등을 논의했다. 잭 민티 주한영국대사관 디지털 참사관은 "AI는 학습을 향상시키고 교사를 지원하며 청년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비하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AI가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동시에 위험을 관리할 강력한 안전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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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쓰면 보너스 받지만…"스스로 일자리 없애는 꼴" 직장인 아이러니
생성형 AI(인공지능)이 직장인의 업무를 돕는 도구를 넘어 성과급과 승진까지 좌우하는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AI로 업무 시간을 크게 줄여도 그만큼 보상이 늘어나는 대신 높아진 생산성이 새로운 '기준선'이 되고 있다는 직장인들의 불만도 나온다. 9일(현지시간) BBC는 '승진이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에 달려 있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업들이 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보너스와 승진, 성과평가 등에 반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에서 AI 학습데이터 관련 기업의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던컨 트레비식(34)은 AI를 활용해 더 많은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수록 연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AI가 가져온 생산성 향상이 직원에게 온전히 돌아오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레비식은 AI를 이용하면 일주일에 이틀치에 해당하는 업무를 줄일 수 있다면서도 "이틀을 쉬거나 임금이 40%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은 생산량이 단순히 새로운 기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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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충돌 격화, 유가 100달러 돌파…亞 증시 악재[Asia오전]
1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 갈등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 84% 하락한 6만4597. 4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동 정세 악화를 우려해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하자 도쿄 증시에서도 위험 회피 목적의 매도세가 우위였다"고 설명했다. AP통신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과 이란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8일 이란 측 유조선 5척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통제에 따르지 않은 선박 10척에 대해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IRGC 공격을 받은 선박 중에는 미국 선박이 2척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전 11시34분 기준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 09% 상승한 배럴당 101. 3달러에 거래 중이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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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130조 쐈는데..."코리아 디스카운트해소? 역부족" 진단, 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을 등에 업고 올해 130조원이 넘는 주주환원에 나섰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0일 두 회사의 대규모 주주환원이 한국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주주환원을 환영하면서도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AI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내놓은 주주환원 계획은 130조원(약 970억달러)을 넘는다. 하지만 두 회사가 시총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코스피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보다 여전히 약 26% 낮다. T로우프라이스의 클래런스 리 수석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더 많은 현금을 돌려준다는 이유만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단기간에 사라질 가능성은 낮다"며 광범위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새미 스즈키 신흥시장 주식부문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막대한 주주환원이 "주주환원 철학의 근본적인 변화라기보다 이례적인 메모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현금 창출을 상당 부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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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김정은 중재 나서나…외신 "北 핵보유국 인정 요구할듯"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위해 양국 사이를 중재할 의사가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는 이날 여러 익명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북한, 미국 간 외교 재개를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려고 나서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은 (북한, 미국 간) 대화 재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노력은 신뢰할 만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재개하는 대신 높은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북한은 러시아, 중국과 관계를 쌓으며 외교,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했다"며 "뿐만 아니라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깊은 실망을 느낀 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 복귀 조건으로 상당한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트럼프 1개 행정부 시절인 2019년 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으나 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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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포스 출신 4성 장군 씁쓸한 퇴역...트럼프 충성파의 입김
2021년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당시 82공수 사단장(소장)이 마지막으로 C-17 수송기에 오르는 장면이 육군 사진병에 의해 포착됐다. 이 사진은 20년 아프간 전쟁 종료를 상징할 뿐 아니라 최고 사령관이 장병들을 먼저 태우고 자신이 마지막에 남은 모습이어서 화제가 됐다. '아프간의 마지막 미군'으로 알려진 사진의 주인공이 크리스토퍼 도너휴 장군(57)이다. 미군 내 특수작전 전문가인 데다 55세에 4성 장군이 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그가 지난달 갑작스레 사퇴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여러 군 관계자를 인용,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의 압력과 두 사람의 갈등이 그 배경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아프간 전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몇몇 장군들을 축출해야 한다고 믿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철수 나흘 전 카불 공항 애비게이트 앞에서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폭 테러를 일으켜 미군 13명을 비롯, 170명이 사망한 사건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