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TV]화제의 미드 '바이킹스'(Vikings)
고대 로마에 '스파르타쿠스가 있었다면 중세 스칸디나비아에는 '라그나 로드브로크'가 있다. 바로 바이킹의 전설적인 왕 라그나 로드브로크와 바이킹 전사들의 대서사시를 다룬 미국 히스토리채널의 드라마 '바이킹스(Vikings)'의 내용이다.

캐나다와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져 2013년 3월 3일 캐나다와 미국에서 처음 방영해 현재 시즌 3 방영이 예정되어있다.
고대 로마를 그림 '롬'이나 '스파르타쿠스'와 달리 중세 초기의 스칸디나비아 지역 바이킹을 그렸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소재를 제공한다. 드라마는 구전으로만 전해져 오는 신화속 인물 라그나 로드브로크(트래비스 핌멜)의 삶을 전사와 아버지, 그리고 영웅으로서 다양하게 그려낸다.
라그나는 자신들이 탐험해보지 못했던 유럽의 서쪽 땅으로 항해하고 싶어하는 모험심 많은 인물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서쪽 땅으로 그의 형제와 동료와 함께 항해하고, 영국을 발견하면서 명성을 얻는다.
반면 왕인 얼(가브리엘 번)은 위험천만한 항해가 자칫 큰 손해가 될 것으로 생각해 라그나에게 항해하지 말 것을 명령했지만, 라그나가 이에 불복하자 둘 사이의 긴장감이 돈다.
'바이킹'하면 사람들이 으레 떠올리는 이미지는 뿔 모자를 쓴 거칠고 마초적인 남성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묘사된 바이킹은 평범한 가장이자 농부다. 오히려 자식들을 보살피고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으로서 라그나의 자상한 모습을 그려내 신화 속 캐릭터에 인간성을 부여한다.
한편 라그나에 의해 노예로 잡혀 온 수도사 아델스탄(조지 블래그덴)이 라그나의 가족과 함께 살면서 낯선 북유럽 문화에 점차 적응하고 이해하는 모습도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배신이나 납치, 살인 등 잔인하지만, 사실적인 묘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바이킹스'가 스파르타쿠스나 롬처럼 시대극의 인기를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6월 1일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