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호 이사장은 어떤 사람?

조영호 이사장은 어떤 사람?

현상경 기자
2007.11.22 08:01

[머투초대석]조영호 군인공제회 이사장 약력

군인공제회 사령탑을 맡고 있는 조영호 이사장(62)은 군 출신답게 강한 의지와 결단력, 신중함을 함께 갖춘 인물로 꼽힌다.

1945년 충북 괴산 출생인 조 이사장은 학군 7기로 1969년 육군소위로 임관한 후 주월 백마부대 통역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93년 제5군단 참모장으로 첫 별을 단후 96년 제37보병 사단장(소장), 2000년 제9군단장(중장) 등을 지냈으며 2003년 국방부 국방연구위원회 선임연구위원으로 군생활을 마감했다.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의 조 이사장은 위기상황이 닥칠 때 빠른 상황판단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88년 제36사단 연대장 시절 갑작스런 폭설로 대관령 일대 1000여명의 승객이 고립됐을 때 재난구호작전을 펼쳐 전원 인명피해 없이 귀가시키면서 숱한 감사편지를 받은 적도 있다. 집념과 끈기도 대단해 95년 203 특공여단장 시절 대간첩작전을 수행할 당시 작전이 종료된 후 철수하려던 계획을 하루 연장해 결국 목표를 달성해 내면서 화랑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37사단장 재직 당시인 98년 외환위기가 발발했을 때는 '소장 금계급장'을 금모으기 운동에 직접 기증하면서 주변을 깜짝놀라게 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참하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조 이사장의 이같은 실전에 강한 성격은 군인공제회 이사장 취임 이후에도 자주 발휘되면서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기업 M&A시장에서 그 역량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실제로 군인공제회는 조 이사장 부임 후 휠라코리아, 성동중공업, 메가박스, 코라오에너지 등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다.

개인적인 자리에서 만난 조 이사장은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세심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주량은 소주 반병 정도. 바둑과 골프를 즐긴다. 부인 김삼숙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모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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