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67% "을지병원 연합뉴스 지분참여 부당"

의사 67% "을지병원 연합뉴스 지분참여 부당"

최은미 기자
2011.01.14 10:37

을지병원의 연합뉴스 보도채널 지분참여에 대해 의사 67%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의협신문이 '닥터서베이' 패널 8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을지병원의 연합뉴스 투자는 부당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서베이' 패널단은 이 신문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977명을 선정, 직접 구성한 것이다. 이번 설문에는 977명 중 81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응답한 의사 중 23.5%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행위"라고 답했으며, 43.2%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의료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당하다"는 의견을 낸 응답자를 직역별로 분석한 결과, 개원의(60.0%) 보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수(71.4%)와 봉직의(85.0%)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법적으로 큰 문제만 없다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과 '법적 문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각각 25.9%와 7.4%를 차지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전문의약품 광고 허용 방안에 대해서는 70.4%, 의료기관 광고 허용에 대해서는 66.7%가 각각 '반대한다'고 답해 의료관련 방송 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패널은 81명이다.

한편, 현재 을지병원과 을지학원은 연합뉴스에 각각 4.9%와 9.9%를 출자, 을지재단이 총 15%의 지분으로 2대주주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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