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가족 국적과 외화자산 논란 속에서 제기된 '애국심' 공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애국심 논란과 관련해 "군 복무를 위해 귀국했고 당시에는 연기를 통해 면제까지 갈 수 있었던 시기였지만 국민의 도리로 병역을 마쳤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재직 수행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한국 경제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한국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과거 옥스퍼드대 입학 유예 이후 고려대에 편입해 '이중 학적'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도 문제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놀지 않고 공부했다는 것 말고는 편입학으로 이익을 본 게 없어 보이는데 어떤 의미에서 이걸 문제 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옹호하자 신 후보자는 "저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영국 국적을 가진 첫째 딸을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신고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전입신고를 해서 얻은 이익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자녀의 영국 국적 논란과 관련해선 "아이들은 해외에서 나고 계속 해외에서 살았다"며 "아이들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외화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선 "처분 일정은 지금 약속드릴 수 없지만 전혀 의혹이 없게 다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