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1300억원 수혈…유동성 위기 해소

쌍용건설, 1300억원 수혈…유동성 위기 해소

전병윤 기자
2012.10.11 17:29

쌍용건설이 11일 우리은행 등 5개 채권은행으로부터 1300억원의 자금을 최종 지원받으면서 최근 불거진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대주주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ABCP(자산유동화어음) 매입 지원과 이번 채권은행들의 자금 투입을 받아 총 2000억원의 유동성을 새로 확보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연이은 M&A(인수·합병) 무산으로 회사채 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미분양 할인 매각 손실 등으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몰린 바 있다.

채권은행별 지원금액은 △우리은행 518억원 △산업은행 351억원 △하나은행 170억원 △신한은행 140억원 △국민은행 120억원이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말 만기 도래한 B2B전자어음(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을 상환하는데 650억원을 쓸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유동성 확보로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 매월 공사 수행을 통해 들어오는 기성금만으로도 정상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회사의 몸집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지난달 중동, 아프리카에서 건축·토목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앞으로 경영 정상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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