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거래가 정체된 고가 시장과 달리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세 수급 불균형이 매매 수요를 자극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만90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억원 이하 거래가 59.8%(1만2491건)에 달했다. 거래 10건 중 6건이 10억원 이하 거래인 셈이다. 특히 9억원 이하 거래가 1만869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과거 10억~15억원대에서 형성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의 중심이 6억~10억원대 중저가 아파트로 이동한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은 수요 구조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자산 증식 목적의 투자 수요보다 실거주 목적의 매수 수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10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주요 수요층은 30대와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등으로 확인된다. 정책 대출을 활용해 자금 조달을 극대화하고 임차 대신 자가 거주를 선택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전월세 매물 부족에 '지금 사지 않으면 서울에서 밀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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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방파제부터 해저터널까지…이라크 신항만 프로젝트
대우건설과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 인연은 11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2월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수주한 알포 방파제 공사로부터 시작된다. 해당 공사는 총연장 15.8㎞의 사석방파제 및 내부 침식을 막기 위한 호안(護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 8700억원 규모다. 사석방파제는 잡석을 써서 둑처럼 양쪽을 비스듬히 쌓아 올린 방파제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지역의 어려운 시공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시공 경험을 접목했다. 방파제 공사를 위해서는 석재 약 1500만t이 요구됐다. 그러나 이라크 내에서는 그만한 물량의 석재를 제때 공급받기 어려웠다. 대우건설은 현장으로부터 약 900㎞ 거리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석산을 확보해서 조달하기도 했다. 석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규격의 석재 생산·선별·수송·부두 선적·해상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석재공급 연동 개발 공정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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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이라크서 5조 번 대우건설…올 신규수주 14조 넘는다
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K-건설'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알포(Al Faw) 신항만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다. 2014년 2월 알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9건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수주금액만 37억8000만달러(한화 약 5조46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이라크를 해외건설사업의 대표 거점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도 지난해 11조5000억원 대비 23% 증가한 14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대규모 신항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이라크에서 해군·공군기지를 비롯해 체코 원전,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알포 신항만 개발사업은 남부 바스라 주에 위치한 알포지역에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이라크 정부는 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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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숲에 진짜 '숲'… 서소문로, 녹지 품은 업무지구 '환골탈태'
'녹지생태도심' 사업으로 서울 서소문로에 서울광장의 1.3배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가 조성되고 강북권 최초 '클래식 전문공연장'이 들어선다. 앞으로 이 일대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힐튼 부지 등 재개발사업과 함께 대규모 녹지를 품은 혁신업무지구(154만㎡)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녹지생태도심 선도사업 서소문빌딩 재개발사업 착공식'을 열어 지난 3년간 서소문 일대 3개 지구 재개발과 함께 추진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성과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오늘 착공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서울이 녹색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도심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규제완화와 인센티브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녹지를 확보하는 새로운 재창조 모델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서울 전역을 녹색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글로벌 녹색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2022년 4월 서울시가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민간사업자가 개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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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혼부부·청년 주거안정에 '온 힘'
서울시가 신혼부부·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신혼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대출기한을 기존 최장 10년에서 12년으로 늘려주고 청년의 경우 지원기준이 되는 월세금액을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한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개선·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확대적용안은 오는 20일 신규대출 신청자와 대출연장 신청자부터 적용한다.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무주택 신혼·청년(예비 신혼부부 포함)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상자가 KB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최대 3억원 이내 임차보증금 대출을 받으면 최대 연 4.5%(소득 및 자녀수 등 반영, 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한다. 청년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예정)인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최대 2억원 이내로 대출받으면 그에 따른 이자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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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재개발 시공사 간담회…서울에 9200여 가구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을 목표로 시공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정비사업 활성화 및 신속공급 추진을 목표로 거여새마을, 중화5구역 등 서울 공공재개발 6개 구역 8개 시공사와 사업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서울 공공재개발 사업은 △동대문구 신설1구역(두산건설) 299가구 △송파구 거여새마을(삼성물산·GS건설) 1678가구 △동대문구 전농9구역(현대엔지니어링) 1159가구 △중랑구 중화5구역(GS건설) 1610가구 △성북구 장위9구역(DL이앤씨·현대건설) 2230가구 △양천구 신월7동-2구역(한화건설·호반건설) 2228가구 등 총 9204가구다. 이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신설1구역으로 내년 착공, 2030년 입주 예정이다. 나머지 구역은 2028년 착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날 LH와 간담회 참여 건설사 등은 공공재개발 참여 배경과 제도 장점 등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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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주택공급 남 탓 말고, 정부·서울시 손발 맞춰야" 쓴소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공급 정책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중앙정부와 서울시도 손발을 맞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의 부동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집값 급등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에 대해 오 시장은 "민주당 정치인들에 이어 정부 정책을 책임진다는 분까지 근거 없는 인허가 병목현상을 운운하며 주택 공급 부족책임을 서울시에 돌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공급의 씨를 말린 정책 참사의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진정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닐 것"이라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는 없고 국민의 비판은 두렵기에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겠지만, 국민들은 이미 진실을 다 알고 계시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책임 공방보다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미 정부의 공급 의지를 환영하며 최대한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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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우리은행, 400억 규모 협력사 '상생펀드' 만든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우리은행이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든다. SH는 우리은행과 함께 경기 침체·건설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4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상생펀드는 SH가 보유한 유휴자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협력업체 대상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마련하고, 우리은행이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SH는 상생펀드를 통해 공사-협력사 상생 생태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가치경영(ESG)을 실행할 계획이다. SH는 '상생펀드' 조성을 위해 200억 원을 우리은행에 예탁하고, 발생 이자수익을 대출금리 감면 재원으로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추가 금리 인하를 더해 총 4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다. 금리 지원 폭은 총 1.48%포인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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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삼성전자 손잡고 'AI 가전' 접목한 모듈러주택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5 스마트건설엑스포'에 참여해 AI 가전 기술이 접목된 표준 모듈러주택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H 등 관련 공공기관이 공동주관하는 2025 스마트건설엑스포는 스마트건설기술의 발굴·교류 및 건설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이날부터 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LH는 이번 행사를 통해 OSC(Off-Site-Construction) 등 LH의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성과와 AI 기술 등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 주거공간을 제시한다. 전시회에서 LH는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 연구' 결과를 반영해 표준평면으로 제작된 모듈러주택을 최초로 공개한다. 표준평면은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와 제품화를 통한 대량생산 체계 기반의 핵심으로 동일한 구조 모듈로 최대 30층까지 쌓아 올릴 수 있다. LH는 또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모듈러공법과 AI 가전 기술이 융합된 미래 주거환경을 제시한다. 모듈러주택 설계 단계부터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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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이재명 정부 'AI 고속도로' 건설분야에도 적용"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이재명 정부가 'AI(인공지능)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만큼 건설 분야에서도 스마트혁신기술을 기반으로 AI 고속도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참석해 "과거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을 보면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뀐 기간이 12~13년 남짓했으나 현재는 혁신 기술이 더욱 빠른 속도로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건설사의 사망 사고를 의식한 듯 "건설현장에 AI 스마트혁신기술이 도입되면 안전문제 비용도 적게 드는 것은 물론 안전한 현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모듈러 공법과 AI 가전 기술이 융합된 주거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듈러 주택의 설계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AI 홈 설루션을 적용해 냉장고·인덕션·일체형 세탁건조기·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AI 기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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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운4구역 용적률 완화, 종묘에 그늘 안 생겨…세금 아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4구역 재개발로 종묘에 그늘이 진다는 최근 지적과 관련해 시뮬레이션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간 공공기관이나 문화유산 주변에 높이제한을 둔 것이 고정관념이라며 새 가치체계를 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5일 오전 서소문 빌딩 재개발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개발에 눈이 멀어 세운4지구 재개발로 빌딩 높이를 높이면서 종묘를 그늘지게 한다는 일각의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관공서나 문화유산이 있는 지역 주변에는 높이 제한을 둬서 그 권위를 이어가겠다는 고정관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가치체계 정립을 위해 새롭게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세운4구역 용적률을 높여주는 것은 서울시민들의 세금을 아끼기 위한 조치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용적률을 높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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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혼부부 보증금 이자지원 10년→12년 늘린다…청년 지원도 확대
서울시가 신혼부부·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신혼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대출 기한을 기존 최장 10년에서 12년까지 늘려주고, 청년의 경우 지원 기준이 되는 월세금액을 7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완화한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개선·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확대 적용안은 이달 20일 신규대출 신청자와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한다.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무주택 신혼·청년(예비 신혼부부 포함)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상자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최대 3억원 이내 임차보증금 대출을 받으면 최대 연 4.5%(소득 및 자녀 수 등 반영, 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예정)인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최대 2억원 이내로 대출받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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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관로 '이음부·접합부' 개선 착수…원인별 맞춤형 정비
서울시가 하수관로 결함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연결관 이음부와 접합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하수도 원인 지반침하 111건 가운데 49건(44%)이 이음부·접합부 손상에서 비롯됐고, 관로 내부 결함의 약 85%도 동일 부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먼저 본관 이음부는 관 교체 시 하수 이음관과 기초받침을 함께 적용해 수밀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로 이탈을 방지하고, 관 하부의 지지력을 균등하게 유지해 부등침하를 억제한다. 이는 이격·처짐으로 인한 누수와 공동(空洞) 형성을 사전에 차단해 지반침하 위험을 근본적으로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연결관 접합부는 파손 부위를 최소 범위로 정밀 보수하는 국소 플레이트 방식을 적용해 공사 범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시공 효율을 높인다. 서울시는 지형과 시공 여건을 고려해 10개 자치구 14개 구간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장에서 시공성, 비용, 성능 개선 효과를 입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