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 기자회견..."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질 것"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은 10일 고객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고객들의 금전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적으로 죄송하고 수치스럽지만 최선을 다해 고객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정태영 사장, 황유노 부사장 등과의 일문일답.
- 전체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나.
▶7일 1차 파악 결과 약 42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그 내용은 성명, 주민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9일 추가로 해킹된 고객정보가 더 있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지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프라임론패스 고객 43만명 중 1만3000명의 비번이 해킹됐을 가능성도 오후 늦게 파악했다.
42만명 중 일부 고객의 신용등급 해킹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고객 중에서도 (신용등급 해킹이) 있을 수 있다.
- 해킹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언제 인지했나.
▶7일 오전 9시 해커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알았다.
- 고객 정보가 유출되기 시작한 건 언제인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해킹 시작은 올 2월로 파악되고 있다.
- 금감원 정보통신(IT) 협력 기준을 준수했나.
▶최선을 다해서 했다. 중요 정보는 암호화했다. 이번 일이 생기게 된 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프라임론패스 고객들의 정보는 어디까지 유출된 건가.
▶패스 계좌번호랑 비번이다.
-대출 받을 때 연결된 고객 계좌번호도 유출됐나.
▶지금으로선 계좌까지 해킹된 사실을 파악한 바 없다. 대출이 승인되면 돈이 고객 본인 계좌로 들어간다. 다른 계좌로는 갈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 프라임론 고객에 대해선 저희가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고지하고 있다.
-프라임론은 대출 상품인데 ARS 대출 피해가 있을 수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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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대출은 모두 막아 놨다. 상담원이 본인 확인하고 다시 전화해서 본인인 것을 다시 확인한다.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고객들의 금전적 피해 가능성은 없나.
▶ 현재로선 파악된 것(유출) 이상의 피해는 없으리라고 본다.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보완 조치를 취해서 다각도로 막고 있다.
(정태영 사장)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해 시뮬레이션도 여러가지 해보고 있다. 확언은 못 드리지만 그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말씀을 드린다.
-내부 공모 가능성은.
▶수사 관련된 민감한 내용이어서 밝히기 곤란하다
-피해 고객 보상은 어떻게 되나.
▶(정태영 사장)지금은 일단 사태 전모를 확실히 아는 게 중요하다. 끝나고 나면 고객들에게 다 통보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보안 수준을 어떻게 강화했나.
▶현재 모든 시스템에 접근하는 걸 모니터하고 있다. 필요한 건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고객이 불편할 수 있지만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두 등급을 올려놨다.
-좀 더 신속한 대응이 아쉬운데.
▶(정태영 사장) 개인적으로 죄송스럽고 수치스럽다. 평소에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고객 정보에 최선을 다하는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없었어야 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