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뚝심'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부드러운 뚝심'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김하늬 기자
2015.07.27 03:30

[머투초대석]

21일 오후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인터뷰
21일 오후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인터뷰

'부드러운 뚝심' '대장' 등등. 중소기업청 직원들이 한정화 청장에 붙인 별명들이다. 조직의 수장에 대한 신뢰감이 묻어있는 별칭들이다.

사실 2013년 초 한 청장이 중소기업청장으로 취임할 때만 해도 첫 민간출신이자 교수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기청 안팎에선 다소의 불안감이 존재했다. 한 청장의 전공인 중소·벤처분야 이외에도 중기청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중견기업, 인력 및 기술보호 등 여러 정책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어서였다.

하지만 그 불안감이 신뢰감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 청장의 추진력과 포용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한 청장은 정부 내에서조차 반론이 적지 않았던 공영홈쇼핑을 1년 반 만에 개국시키는 뚝심을 보였다. 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주저 없이 전화기를 꺼내들어 "장관님, 중요한 사안이니 꼭 검토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한 청장은 잘 알려진 '독서광'이다. 한 청장이 출장길에 오를 때면 한 시간이건 열 시간이건 묵묵히 앉아 책을 읽다보니 옆 자리 공무원들도 자연스레 가방에 책을 챙겨다니게 됐을 정도다.

취임 초기부터 간부회의 시간을 활용해 시작한 '독서토론'은 이미 60회를 넘어섰다. 초기엔 발표를 맡은 직원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지만, 회수를 거듭할 수록 이제는 말 그대로 '토론'이 이뤄지는 소통의 장이 됐다고 한다. 물론 이 토론에서 건져올린 일부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어느덧 한 청장에겐 최장수 중소기업청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한 청장은 "언제든 캠퍼스로 돌아가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기 때문인 듯하다"고 말한다.

△54년 광주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조지아대 대학원(MBA)·경영학 박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코스닥상장심사위원회 위원장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현) △벤처전국대회 대통령 표창 △벤처육성 유공자 산업포장 △중소기업청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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