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재정비 사전자문 1만4000호 몰려…안양시 점수제로 순위 결정

평촌재정비 사전자문 1만4000호 몰려…안양시 점수제로 순위 결정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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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가능 4800호의 3배 신청…6개 구역 접수
안양시 "경합 시 객관적 기준 적용…미지정 물량은 내년 이월"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사진제공=안양시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사진제공=안양시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사전자문에 1만4000여가구가 몰리며 재정비 기대감이 수치로 확인됐다.

경기 안양시는 지난달 27일까지 진행한 평촌신도시 사전자문 접수 결과, 총 6개 구역 1만4102호가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절차는 지난해 12월24일 공고한 '2026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추진 절차 안내'에 따른 첫 행정 단계다.

올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물량이 약 4800호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신청 물량은 3배에 달한다. 시는 이를 두고 지역 주민의 정비사업 추진 의지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시는 이달부터 관계 부서 협의와 전문가 서면·대면 자문을 진행해 구역별 정비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문이 마무리되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토지등소유자 과반 동의를 거쳐 정식 주민제안 절차에 들어간다.

신청 물량이 지정 가능치를 크게 웃도는 만큼 경합도 예상된다. 시는 용적률, 기반시설 추가 확보, 주차대수 비율, 주민 동의율 등을 반영한 '경합 발생 시 검토용 점수표'를 적용해 지정 순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민제안 방식은 특정 단지를 선별하는 공모와 달리 탈락 개념이 없다. 올해 물량에 포함되지 못한 구역은 내년으로 이월해 준비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준비된 단지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정 절차를 이행하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추가 지정 물량 확보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A-17(꿈마을 금호 등)과 A-18(꿈마을 우성 등) 구역은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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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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