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디자인 '역동', 성능 '강력', 편의 '첨단'…"다 바꾼 인피니티 '자존심'"

더 세지고 멋있어졌다. 인피니티의 자존심 '올 뉴 M56'은 M시리즈의 3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서 성능과 디자인, 편의사양까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외관은 한눈에도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이전 모델이 일반적 정통세단에 가까웠다면 신형 M시리즈는 곡선과 볼륨감을 한껏 살렸다. 후드는 길고 오버행은 짧아 다이내믹한 느낌이다. 전고는 10mm 낮추고 전폭은 40mm 넓혀 무게중심이 낮은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공기 저항계수는 0.27에 불과하다.
외관만큼 실내도 최신 트렌드를 잔뜩 반영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전면의 콕핏 모듈 전체는 은은한 우드 트림으로 꾸며졌다. 고급 요트를 본 딴 디자인이다. 재규어가 최근 야심차게 내놓은 올 뉴 XJ의 실내와 다르지만 닮았다.
센터페시아 버튼 배열도 조작하기 편하게 바꿨다. 공조장치 등이 하단으로 내려온 데다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도 스위치를 누를 수 있도록 피아노 타입으로 변경됐다.
시동을 켜자 카랑카랑한 엔진음이 울려 퍼졌다. M56에는 8기통 5.6리터 VK56VD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57kg.m의 힘을 내뿜는다. 변속기는 자동 7단.
인피니티 특유의 날카로운 응답성은 여전하다. 5600cc급 모델답게 주행성능은 나무랄 데 없다. 시속 100km~200km 구간에서 머뭇거림이 없는 것은 물론 일반 주행에서 많이 사용하는 40~80km/h 및 100km/h 안팎 구간에서는 밟는 대로 튀어나간다.

특히 실내 정숙성이 인상적이다. 듣기 좋은 엔진소리와 배기음은 살리고 불필요한 소음은 최대한 죽였다. 실내에 장착된 센서가 소음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4개의 도어 스피커와 우퍼에서 '소음 상쇄 음파'를 내보낸다.
아로마 향기, 고밀도의 이온을 내뿜고 자동 공기정화 기능 등을 갖춘 실내 에어시스템도 훌륭하다. 방향 지시등 없이 차선을 넘으면 경고음이 나오고 이어 차량제어까지 해주는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앞차와 간격이 좁아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주는 '차간거리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다만 2열 승객이 시트조절, 공조장치 및 오디오 조작을 할 수 있었던 이전모델과 달리 뒷좌석 편의기능이 사라진 건 아쉬움이 남는다. 공인연비는 8.2km/l이며 실제 도심주행에서는 5~6km/l 수준을 기록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84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