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하루아침에 전직 '삼성맨' 신세… 삼성 거래유지에 희망
삼성그룹이 매각 방침을 밝힌아이마켓코리아(7,410원 ▼100 -1.33%)직원들은 자랑스러운 '삼성맨'에서 하루 아침에 전직 '삼성맨'으로, 어디에 인수될 지도 모르는 처지가 됐다. 특히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라는 명분 아래 국내 대기업으로 갈 확률은 희박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이나 외국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언급돼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2일 "신문에서만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팔리는 쪽에서는 어디로 갈 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느 쪽으로 인수가 되든 삼성 프리미엄이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씁쓸해했다.
다른 직원도 "국내 대기업으로는 팔지 않겠다고 해서 외국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지켜보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삼성이 앞으로도 아이마켓코리아와의 거래는 지속하겠다고 밝힌 데에는 한 가닥 희망을 거는 모습이다.
아이마켓코리아의 또 다른 직원은 "삼성 비즈니스를 하면서 진출하지 못했던 중소기업 고객 대상 사업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은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B2B 기업이었기 때문에 아이마켓코리아가 삼성인지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며 "삼성의 계열사가 아니더라도 수익구조와 고객들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