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GTC 타이베이' 젠슨황 기조연설 참석…AI 전략 점검

최태원 'GTC 타이베이' 젠슨황 기조연설 참석…AI 전략 점검

타이베이(대만)=최지은 기자, 김남이 기자
2026.06.01 14:38

지난 3월 미국 이어 대만에서도 젠슨 황 CEO 키노트 직접 경청

GTC Taipei 2026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을 참관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GTC Taipei 2026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을 참관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드맵을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최 회장과 곽 사장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현장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기조연설을 청취했다. 이에 앞서 행사장에 나타난 최 회장은 엔비디아 관계자들과 악수를 한 뒤 무대 중앙 가장 앞부분에 자리했다. 곽 사장은 무대 왼편에 마련된 좌석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기조연설을 들었다.

최 회장과 곽 사장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에서도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번 GTC 타이베이 참석은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2,377,000원 ▲44,000 +1.89%)가 함께 구축해온 AI 인프라 전략을 다시 점검하고, 차세대 AI 시대를 위한 협력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보인다.

이날 황 CEO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가속 컴퓨팅의 진화와 AI 기술 혁신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의 양산 로드맵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자율주행차와 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제조업체들과 진행 중인 협업 사례도 공유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엔비디아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최지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엔비디아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최지은 기자

최 회장은 연설 내내 발표 내용에 집중하며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SK하이닉스의 역할을 점검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해 나갈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는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대만 출장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들에게 SK하이닉스의 진화된 비전을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단순히 표준형 HBM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 맞춤형 'cHBM(Customized HBM)'을 중심으로 고객의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Stack AI Memory Creator)' 전략을 강조할 방침이다.

GTC 타이베이 2026은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 하루 앞서 개최됐다. 컴퓨텍스 2026 기간에는 젠슨 황 CEO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맷 머피 마벨 CEO, 립 부탄 인텔 CEO 등이 모두 타이베이에 집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대만 시내 현지 식당에서 젠슨 황 CEO와 삼성·SK(663,000원 ▼13,000 -1.92%)·현대차(753,000원 ▲30,000 +4.15%)·LG(166,900원 ▲20,300 +13.85%)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만찬이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가 컴퓨텍스 기간에 한국기업만을 위한 별도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황 CEO는 컴퓨텍스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와 대화하는 곽 사장./사진=최지은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와 대화하는 곽 사장./사진=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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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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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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