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보조금의 조기 집행과 고유가, 운행 규제라는 3중 효과에 전기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SK온의 올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 배터리가 올해 2월 기준으로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의 약 67%에 해당되는 차종에 탑재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SK온 배터리는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제네시스 GV60·GV70 전동화 모델·G80 전동화 모델 등 주력 차종에 들어가 있다. 국내 전기차 판매 증가는 SK온 배터리의 출하 확대와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가 2024년 기준 53%로 절반을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2월에는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3만대(3만5693대)를 넘어섰다. 3월 전후로 확정된 전기차 보조금이 올해는 1월에 조기 확정되면서 구매 수요가 연초부터 집중된 영향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은 물론 정부 정책 기조도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2030년 신차 보급량의 40%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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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GA 투어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료
제네시스가 지난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설 10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최고 권위의 '시그니처 대회'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저스틴 로즈 등 최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두고 경쟁했다. 대회 결과 제이콥 브리즈먼이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로리 맥길로이와 커트 키타야마가 1타 차로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 달러와 함께 GV80 쿠페 블랙을 수여했다. 제네시스는 토너먼트 기간 동안 △GV60 마그마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80 쿠페 등 차량 총 18대를 전시했다. 아울러 대회장에 '제네시스 14번 홀 라운지'를 조성하고 △제네시스 골프 컬렉션 판매 △골프 스윙 시뮬레이터(TGL) 체험 △보스턴다이나믹스 4족 보행 로봇 '스팟' 전시 등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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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필리핀 원해경비함 5개월 조기 인도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에 원해경비함(OPV·Offshore Patrol Vessel) 1번함을 조기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 6척 가운데 첫 번째 함정인 라자술라이만(RAJAH SULAYMAN)함을 일정보다 5개월 가까이 앞당겨 인도한 것이다. 이번에 인도한 원해경비함은 해상 감시·해양안보 임무·군사 작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잠용 음향 탐지기를 탑재했고 함정 내에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이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은 또 함정 인도에 앞서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전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필리핀 해군이 함정을 인도받은 직후부터 운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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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수소 생태계 구축…미래 산업 주도권 '정조준'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수소 에너지와 AI(인공지능)·로봇을 아우르는 미래 신사업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글로벌 수소 시장 주도권을 쥔 현대차가 국내에 직접 산업 기반을 구축해 '수소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정부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주 중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새만금에 공동 투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고 각종 신사업 시설을 조성하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협력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16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에 치우쳤던 미래차 투자를 국내로 유치해 산업 공동화를 막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수소를 미래 산업으로 점찍고 관련 생태계를 주도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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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BESS 중앙계약시장 누적 233MW 확보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정부 주도 중앙계약시장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누적 수주 총 233MW(메가와트)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BEP는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162MW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2차 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은 전남 해남(96MW)과 전남 진도(66MW)에 구축된다. 앞서 BEP와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1차 입찰에서 48MW 규모 BESS 사업(전남 진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선행 사업인 제주 안덕 BESS(23MW) 사업도 BEP의 몫이었다. BEP는 2023년 11월부터 제주 장주기 BESS 시범사업에 참여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 프로젝트 개발부터 설계, 시공, 운영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의 역량을 고도화했다.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저장·공급을 연결하는 '토탈 클린에너지 기업'(Total Clean Energy Company)으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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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자사주 70만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강화"
한솔그룹 계열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인 한솔테크닉스가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해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또 글로벌 생산거점과 사업구조를 재편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최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던 자사주 69만2361주 전량을 소각키로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주당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 환원 수단이다. 단순히 자사주를 보유하는 것과 달리 소각은 발행주식 수 자체를 줄인다는 점에서 보다 직접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식으로 평가된다. 한솔테크닉스는 앞으로 재무 여건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 주가 대응보다 중장기적인 자본 효율성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염두에 둔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한솔테크닉스는 또 글로벌 생산거점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내 해외에 분포된 주요 생산거점을 재편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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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화주용 생성형 AI 챗봇 도입…디지털 전환 속도
HMM이 LG CNS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로 고객 경험(CX)을 개선한다. HMM은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챗봇은 화주가 정확한 해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를 몰라도 상담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답을 통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일정, 운임 정보 등 정보 확인은 물론 국가별 통관 절차, 복잡한 규제사항, 위험화물 운송 여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전 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17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화주는 언어 장벽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이번 챗봇 도입을 시작으로 실제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화주의 전체 비즈니스 흐름에 밀착한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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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연구팀, 리튬메탈 배터리 난제 '덴드라이트' 해법 찾았다
삼성SDI는 미국 컬럼비아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조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존하는 기술 가운데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지만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은 리튬메탈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핵심이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1. 6배에 달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충방전 가능 횟수가 수십 회에 불과해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삼성SDI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했다. 불소 성분을 활용한 겔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해 음극 표면에서 안정적인 계면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안전성도 향상시켰다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삼성SDI 공동연구팀이 발견한 이 방법은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 저해 요인이 됐던 덴드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게 드러났다. 덴드라이트란 배터리 충전 시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는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면서 나타나는 결정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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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S&P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3년 연속 등재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8일 S&P 글로벌의 '2026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에 '멤버'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은 1999년부터 매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성과와 위험요인 관리 수준 등을 종합해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를 실시한다.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ESG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은 지난해 전세계 59개 산업군, 약 9200개 상장 기업을 평가해 총 848개 기업에게 'Top 1%', '5%', '10%', '멤버(15%)' 등급을 부여했다. 이 중 전년 대비 5% 이상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는 '인더스트리 무버' 타이틀이 주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전기부품·장비 산업 내 상위 15%인 '멤버'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에는 '멤버'와 '인더스트리 무버'에, 2025년에는 '멤버'에 선정됐다. 올해도 '멤버' 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 ESG경영 우수기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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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루 얼음 1000개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출시
삼성전자가 하루 최대 8㎏의 제빙 성능에 AI(인공지능) 기반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하루에 최대 약 1000개(무게 약 8㎏)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또 100개의 얼음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아울러 82종의 유해물질 제거 능력과 AI 맞춤 살균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 기관인 NSF 인터내셔널(이하 NSF)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머리카락 두께보다 1000배 가는 초정밀 필터가 포함돼있어 미세플라스틱부터 납·수은·크롬 등 유해 중금속, 마이크로시스틴 등 총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카운터탑 정수기 중 최다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신제품에는 직수관·아이스룸·아이스 트레이를 전기분해 살균하는 'AI 맞춤 살균' 기능이 적용됐다. 직수관은 3일, 아이스룸과 아이스 트레이는 30일 주기로 살균되며 이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리스테리아, 녹농균, 폐렴간균이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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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서 수소로…한·호주 교역 새 판 열린다
"한국과 호주 모두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를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은 상호보완적 파트너로서 계속 함께 일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주한호주대사관에서 만난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사진)는 수십년간 상호보완적 교역 관계를 이어온 한국과 호주가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형성된 양국 교역을 '2050년 넷제로'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수소·탈탄소 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미다. ━화석연료 중심 양국 교역 전환 필요━그간 한국과 호주의 교역은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이어져왔다. 호주산 석탄·LNG(액화천연가스)·철광석은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한국은 이를 가공해 에너지와 제조품 형태로 호주에 수출했다. 현재 한국의 대(對)호주 최대 수출 품목은 정제석유다. 석탄도 여전히 수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자원이지만 호주 정부의 정책 기조는 분명하다. 2035년까지 2005년 대비 62~70% 감축이라는 국가결정기여(NDC) 목표를 제시했고, 2030년까지 전력의 82%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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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얼굴로, 'K-OLED' 뜬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처로 부상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앞세워 관련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곡면과 원형 등 비정형 구현에 강점을 지닌 OLED 기술이 로봇용 패널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하면서다. 22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주요 구성요소로 꼽힌다. 특히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표정구현과 시각정보 제공 기능이 중요해 디스플레이 탑재가 필수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로봇보급이 확대될수록 디스플레이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50년 5조달러(약 725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OLED에 강점을 지닌 국내 기업들이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LED는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곡면과 구형, 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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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관세 '車·철강' 판결과 무관… 산업계 "상황변화 지켜보자"
국내 산업계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정책 위법' 판결을 두고 긍정적 영향보다 오히려 정책변동성 확대를 더 우려하는 분위기다. 불과 이틀 새 관세율이 15%에서 10%로 낮아졌다가 15%로 복원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통상정책의 방향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샐러맨더호텔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호관세 부과는 위법하다는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보고 난 뒤 말씀드릴 게 있는지 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부과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서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 할 것같고 제가 미리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국은 원팀이 돼 이런 문제들을 잘 소화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동차·철강 등 일부 업종은 이번 판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들 품목은 상호관세와 별도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관세 및 파생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