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침에 공지된 것을 보고 (공시지원금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2014년 10월1일 최성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2026년 3월16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2년의 시차를 두고 나온 두 발언은 각각의 정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 순간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후자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다. 시장 가격을 행정적으로 통제할 경우 자율적 경쟁이 위축되며 정책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례를 돌아볼만 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 전 위원장의 언급은 단통법 시행 첫날 공개됐다. 정부는 휴대폰 보조금 상한을 3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통신사들이 눈치를 보며 지원금을 10만원 안팎으로 낮게 책정했다. 기대한 수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휴대폰 시장 '호갱 방지'를 내세웠던 단통법은 오히려 가격 경쟁을 위축시켰다는 비판만 듣다가 지난해 7월 폐지됐다. 김 장관의 말에도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효과가 기대만 못하다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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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년치 수주 채웠다"…K전력기기 빅3, 매출 15조 돌파 '사상 최대'
글로벌 전력기기 호황에 힘입어 국내 전력기기 '빅3'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이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15조102억원, 영업이익은 2조1692억원에 달했다. 2024년 합산 매출 12조7691억원, 영업이익 1조4212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7. 5%,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한 곳은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21. 9%, 106% 성장했다. 특히 전력기기 사업을 담당하는 중공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1483억원, 6988억원으로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23%, 49% 늘었다. LS일렉트릭 역시 매출 4조9622억원, 영업이익 4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9. 6%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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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합의에도… 갈 길 먼 마트 새벽배송
정부와 여당이 쿠팡 독점견제용으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확산하면서 실제 제도가 도입되기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8일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개정을 추진하는 안건이 합의됐다. 유통법에 규정된 영업제한 시간(자정~오전 10시) 규정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행위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온라인 비중확대 등 유통환경 급변화에 따라 현행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규제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행 시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주변상권을 보호하고 육성·지원하기 위한 상생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다만 구체적인 시행시점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렇게 제도가 바뀌면 쿠팡과 컬리에 집중된 새벽배송 수요를 대형마트가 일부 흡수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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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조사' 70일… 사건 전말 아직 미궁
쿠팡 고객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합동조사가 70일째 이어지지만 사건의 내막과 실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정보유출 규모가 3000만명 이상이란 정부 관계자들의 말만 전해졌을 뿐이다. 앞서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 KT 등은 정부가 2차 피해를 막고 허위정보 차단을 위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단 점에서 이례적 행보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한미 통상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부가 조속히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5일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건에서 16만5000여건 계정의 추가유출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통지절차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건 조사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내용이다. 그럼에도 개보위는 직접 발표 대신 쿠팡 측의 안내문 공지형태를 선택했다. 업계에선 사건 당사자인 쿠팡보다 정부가 조사 관련 내용을 직접 발표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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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65% 뛰었다… 낸드도 슈퍼사이클
지난해 초만 해도 공급과잉에 시달린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시장이 AI(인공지능) 확산에 힘입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낸드가 단순 저장장치를 넘어 메모리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해서다. AI업계 큰손인 엔비디아까지 가세함에 따라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낸드 범용제품(128Gb 16G×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9. 46달러로 전월 대비 64. 8% 급등했다. 지난해 1월 해당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2. 18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약 344% 급등한 셈이다. 당시 낸드는 공급과잉과 재고누적으로 가격약세가 이어지며 메모리기업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황이었다. 낸드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반전을 맞았다. AI 워크로드가 학습에서 대규모 추론서비스로 이동하면서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오기 위한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GPU(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에 집중되던 데이터 일부를 낸드 기반 고성능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로 분산저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관련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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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달 중 방한 룰라 대통령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조만간 방한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첨단산업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민간외교에 나선다.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빠르면 이달 중 한국을 찾는 룰라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외교일정 등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요 그룹 회장들과 'K뷰티'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등 중남미 시장공략에 적극적인 일부 기업인도 룰라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우선 AI(인공지능)발 글로벌 산업 대전환 흐름 속에서 브라질과 협력지점을 모색한다. 특히 브라질은 전력의 85~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나라로 탄소배출 저감과 값싼 전력을 무기로 내세운다. 이른바 '파워쇼어링'(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저렴한 국가로 생산거점을 이전하는 현상)의 최적지로도 여긴다. 신재훈 코트라(KOTRA)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 연구원은 이달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브라질은 장기적으로 남미 데이터센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과정에서 메모리반도체와 전력기자재, 냉각·공조시스템,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솔루션 등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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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위협하는 수입 전기차
수입차의 '저가 공세'로 올해 한국 전기차시장 내 국산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는 전기차시장이 개별기업이 아닌 국가간 경쟁체계가 된 만큼 정부가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국산 전기차 지원방안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한국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가격 245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보조금 적용 전)의 '돌핀'을 출시했다. 앞서 테슬라가 지난해말 주요 모델의 가격을 최대 940만원 낮춘 데 이어 기아도 지난달 실구매가 기준 3000만원대의 'EV5' 스탠더드모델을 선보이며 불을 붙인 가격 낮추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하지만 저가경쟁이 치열할수록 국산업체들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자국생산 전기차에 적용하는 보조금 등 각종 혜택, 한국의 높은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국산 전기차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중국 등 해외 전기차기업은)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공식이 있기 때문에 출혈경쟁을 감당한다"며 "수익성이 낮아도 일단 저가에 판매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이를 당해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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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자립, 핵심은 '도시광산 재자원화'
희토류 공급망 확보전의 핵심 키워드로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토류와 같은 희소금속을 뽑아내 재자원화하는 '도시광산' 개념이 부각된다. 이를 위한 희토류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이 핵심과제로 주목받는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필요한 희토류 물량의 100%를 수입에 의존한다. 희토류를 정제·제련하는 기업 역시 전무한 수준이다. 그동안은 희토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규제가 느슨한 중국으로부터 대부분 희토류를 수입해왔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중국이 희토류 패권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희토류 수출통제는 미국·일본과 마찰이 있을 때마다 중국이 꺼내는 카드가 됐다. 희토류는 가전과 전기차, 방산, 정밀장비 등에 널리 쓰이는 소재라 중국이 수출통제를 할 경우 그 여파가 전산업에 미칠 수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우리 정부도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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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주정부와 10년 BESS 계약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서비스를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보우먼스 크리크(Bowmans Creek) 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ong-Term Energy Service Agreements·이하 LTESA)을 체결했다. 보우먼스 크리크 BESS는 전력 용량 250㎿(메가와트) 규모로 8시간 동안 약 2000㎿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는 시시설이다. 아크에너지는 2029년 내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LTESA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하는 장주기 에너지 저장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고려아연 측은 아크에너지가 시설 운영을 개시하는 시점부터 10년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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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거래 대금 4216억 조기 지급
포스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총 4216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총 33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당초 13일부터 24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 916억원을 12일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명절 전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설·추석 명절 전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3520억원, 46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집행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에도 전액 현금 지급을 적용해 현금 결제가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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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황금연휴'는 남 얘기...기업 4곳 중 1곳, 오래 쉬어도 '나흘'
올해 설 명절 황금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 4곳 중 1곳은 5일간의 연휴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447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6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일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은 26. 1%로 조사됐다. 가장 큰 비중인 64. 8%는 5일간 휴무하며 6일 이상 쉬는 곳은 9. 2%다. 4일 이하 휴무를 부여하는 기업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매장 운영 등 근무가 불가피하다'는 응답이 59. 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주말 포함 공휴일인 5일을 초과해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 중 59. 4%는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제시했다. 그 외 응답은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에서(12. 5%) △근로자 편의 제공 차원에서(12. 5%)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을 위해(9. 4%) 등이다. 기업 규모에 따라 휴무 기간도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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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동계올림픽 만찬서 스포츠 외교 행보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주관 갈라 디너에 삼성전자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The Olympic Partner·TOP)로 이 회장은 그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도 함께 했다. 글로벌 기업가로는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최고경영자(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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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신제품 발표회 개최
LG전자는 4~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한 AI(인공지능)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들로 구성했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행사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가 해외에서 생활가전과 에어컨, TV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LG는 가전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제로 레이버 홈'(Zero-Labor Home) 비전을 제시하고 AI를 탑재한 현지 특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중동·아프리카 43개국에서 온 B2C(소비자용)·B2B(기업 간 거래) 주요 거래선과 외신기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