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필리핀·베트남 등 현지 생산능력 확대…中 맞선 가격 경쟁력 확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SEA Belt(동남아시아 벨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확보한 조선소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향후 수주한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를 현지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필리핀조선의 생산능력을 올해 4척에서 2030년 연간 10척 수준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맞춰 약 2150명 수준인 인력도 2030년까지 5500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필리핀 조선소를 활용한 미 해군 MRO 사업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5월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수빅 조선소 일부 부지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HD현대필리핀조선을 출범시켰다. 해당 조선소는 과거 한진 수빅조선소 시절 벌크선과 탱커선을 중심으로 세계 10위 규모로 성장했으나 조선업 불황 이후 경험이 부족한 대형 컨테이너선과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선 건조에 나서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까지 사실상 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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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신제품 발표회 개최
LG전자는 4~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한 AI(인공지능)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들로 구성했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행사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가 해외에서 생활가전과 에어컨, TV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LG는 가전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제로 레이버 홈'(Zero-Labor Home) 비전을 제시하고 AI를 탑재한 현지 특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중동·아프리카 43개국에서 온 B2C(소비자용)·B2B(기업 간 거래) 주요 거래선과 외신기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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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방한' 룰라 대통령 만나는 재계…기업인 '민간 외교'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이 21년만에 방한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면서 또한번 민간 외교이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경제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 대표 재계인들이 외교전의 최일선에서 뛰는게 '뉴노멀'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8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이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과 룰라 대통령의 회동은 개별 기업 차원의 투자 협력 논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 정부의 경제외교를 측면 지원하며 힘을 보태는 성격이 강해서다. 수출의 경제기여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로서는 미·중 무역 갈등과 트럼피즘 여파 등 세계 각국이 보호 장벽을 높이는 탓에 신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자원 무기화 경쟁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도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현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기업인들도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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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용 회장 룰라 브라질 대통령 만난다…남미 시장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조만간 방한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첨단산업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민간 외교에 나선다.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 한국을 찾는 룰라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외교 일정 등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요 그룹 회장들과 'K뷰티'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일부 기업인들도 룰라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우선 AI(인공지능)발 글로벌 산업 대전환 흐름 속에서 브라질과 협력 지점을 모색한다.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은 세계 10위의 데이터센터 보유국으로 163개 유닛을 운영 중이다. 특히 브라질은 전력의 85~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나라로서 탄소 배출 절감과 값싼 전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파워쇼어링(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저렴한 국가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현상)'의 최적지로도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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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 유럽 최대 전시회서 6관왕 달성
삼성전자는 초슬림 무안경 3D(차원) 디스플레이인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6'에서 '최고의 제품상(Best of Show at ISE)' 수상을 포함해 총 6관왕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별도의 안경이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 없이도 슬림한 외관에서 화면 안쪽에 또다른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선사하는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SE 2026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AV 테크놀로지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제품상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제품상'은 글로벌 유력 'AV(Audio Visual·시청각)' 매체들이 ISE 참가 기업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공동으로 심사해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AV 테크놀로지 △기술·학습 분야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경우 △북미 주요 AV 매체가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의 신기술'(Top New Technology Awards) △영국 주요 AV 매체가 수여하는 기술 분야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상(Inavation Awards - Digital Signage Technology 부문)'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어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상(Innovation in Display Technology)' 등 북미와 영국 주요 AV 매체가 별도로 심사하는 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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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울대, AI 청소년 캠프서 미래 인재 양성
LG는 'LG AI(인공지능) 청소년 캠프' 3기 일정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대에서 문을 연 'LG AI 청소년 캠프'는 LG와 서울대가 함께 진행하는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LG는 올해 중학교 1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전국 각지의 청소년 지원자 중 100명을 선발했다. 참가 학생들은 5월까지 10주간 서울대 교수진, 대학원생, 대학생 멘토 25명의 멘토링을 받으며 AI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진행한다. 특히 캠프 첫 과정인 2박 3일 교육에서 신영길·유준희·문병로·서봉원·엄현상·유연주·권가진 교수 등 서울대 교수진과 이승연 상명대 교수가 AI 기초 교육, 비전 AI, 디자인 싱킹, 코딩 등을 지도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도 언어모델과 LG의 AI '엑사원'(EXAONE) 개발 과정을 설명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LG는 5월 성과 발표회에서 국내 교육 과정 활동 우수자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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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전기차 내수 '50% 벽' 무너져.."저가 경쟁 대비, 국산 지원 확대"
수입차의 '저가 공세'로 올해 한국 전기차 시장 내 국산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간 경쟁 체계가 된 만큼 정부가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국산 전기차 지원 방안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성비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가격 245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보조금 적용 전)의 '돌핀'을 출시했다. 앞서 테슬라가 지난해말 주요 모델의 가격을 최대 940만원 낮춘데 이어 기아도 지난달에 실구매가 기준 3000만원대의 'EV5' 스탠다드 모델을 선보이며 불을 붙인 가격 낮추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하지만 저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국산 업체들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자국 생산 전기차에 적용하는 보조금 등 각종 혜택, 한국의 높은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중국 등 해외 전기차 기업은)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공식이 있기 때문에 출혈 경쟁을 감당한다"며 "수익성이 낮아도 일단 저가에 판매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이를 당해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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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사우디서 첨단 함정 기술력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 '2026 국제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이하 WDS)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8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다. WDS는 2년 주기로 열리며 올해에는 전세계 76개국 770여 개 방산 기업이 참여한다. 관람객 수는 10만 명 이상이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전시회에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오에스티(EOST)와 연합 전시관을 구성해 첨단 함정 건조 기술과 해상 방위 역량을 선보인다. 사우디 정부가 신형 호위함 등을 대규모 도입하는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요구조건에 최적화한 6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HDF-6000'을 비롯해 총 8종의 함정을 소개한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국방부와 해군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해군 현대화 사업에 대한 패키지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의 설계·건조·사업관리 역량, 현지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역량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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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급망 탈중국 키워드는 '도시광산 재자원화'
희토류 공급망 확보전의 핵심 키워드로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토류와 같은 희소금속을 뽑아내 재자원화하는 '도시광산' 개념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한 희토류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필요한 희토류 물량의 거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희토류를 정제·제련하는 기업 역시 전무한 수준이다. 그동안은 희토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규제가 느슨한 중국으로부터 대부분의 희토류를 수입해왔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희토류 패권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희토류 수출 통제는 미국·일본과 마찰이 있을 때마다 중국이 꺼내는 카드가 됐다. 희토류는 가전과 전기차, 방산, 정밀장비 등에 널리 쓰이는 소재라 중국이 수출 통제를 할 경우 그 여파가 전 산업에 미칠 수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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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사명 변경 임박한 티웨이항공, 대한항공에 도전장?
사명 변경을 앞둔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이미지를 벗고 대형 항공사(FSC)를 겨냥한 서비스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는 브랜드 전환을 계기로 기내 좌석 고급화를 비롯해 공항 서비스 강화,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걸맞은 체질 개선에 나서며 사업 구조 전반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법무부에 '사명 변경에 따른 승무원등록증 사용 협조'를 요청했다. 사명이 변경되더라도 일정 기간 기존 '티웨이항공' 명칭이 기재된 승무원등록증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사명 변경이 임박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편입 이후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프리미엄 항공 수요까지 아우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사명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브랜드 전환 움직임과 맞물려 최근 티웨이항공은 인천 거점 인프라 강화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에 위치한 기존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2곳을 임차해 자사 전용 라운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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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타고 낸드도 '슈퍼사이클'..엔비디아 가세로 삼성·SK 수혜[이슈속으로]
지난해 초만 해도 공급 과잉에 시달리던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시장이 AI(인공지능) 확산에 힘입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낸드가 단순 저장장치를 넘어 메모리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AI 업계 큰 손인 엔비디아까지 가세하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낸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9. 46달러로 전월 대비 64. 8% 급증했다. 지난해 1월 해당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2. 18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약 344% 급등한 셈이다. 당시 낸드는 공급 과잉과 재고 누적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지며 메모리 기업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황이었다. 낸드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반전을 맞았다. AI 워크로드가 학습에서 대규모 추론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오기 위한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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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 멈추니 중국 TV 질주..삼성 1위 자리도 위협
중국 TV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국내 TV 업체들의 성장이 정체된 사이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물량 공세를 넘어 프리미엄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1~11월 누적 기준)은 16%로 전년과 같았다. LG전자는 9%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TV 시장 침체 속에서 두 회사 모두 출하량 방어에만 그친 셈이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TCL과 하이센스의 점유율은 각각 12%, 11%로 각각 전년 대비 점유율을 1%포인트씩 높였다. TCL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9% 늘었다. 샤오미(4%)를 더하면 중국 TV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은 27%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25%)을 넘어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외형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TCL의 추격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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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자랑' 된 ESS..버려지던 햇빛·바람 전기 살린다[넷제로 케이스스터디]
"처음에는 주민들에게 설명하는게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라는 개념이 생소했고, 배터리라고 하면 화재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주민들 사이에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시작이 돼 제주에서 육지로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요. " 제주시 북부 조천읍 북촌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7일 만난 북촌리 이장 김영수씨는 "이날 들른 노인정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뚜렷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같은 날 북촌초등학교에서 열린 제주북촌 BESS 발전소 준공식은 김씨를 비롯한 마을주민 수십명이 참석해 마을 잔치와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재생E 간헐성 보완하는 전력망 연계 BESS━북촌리 주민들에게 이런 자부심을 안겨준 제주북촌 BESS 발전소는 정부가 2023년 '중앙계약시장'이라는 이름으로 공개입찰을 시작하며 추진한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과 투자사 에퀴스, 제주도 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주주로 참여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