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0조원 이상의 성과급을 달라며 파업 엄포를 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요구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천문학적인 성과급 금액 자체도 문제지만 임금이 아닌 경영 성과의 배분 방식을 놓고 국가의 존망이 걸린 반도체산업을 볼모로 잡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주장하는 성과급 수준은 영업이익의 15%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평균치가 약 300조원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과급으로 약 45조원을 요구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돌아갔던 몫보다 약 4배 많다. 2025년 삼성전자가 주주배당으로 사용한 돈은 11조1000억원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주식회사는 주주가 주인인데 종업원들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따로 떼어달라는 요구가 합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인재에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능력과 실적을 기반으로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 노조와 같이 일괄적으로 모든 임직원이 영업이익의 일정
최신 기사
-
한화 "한화솔루션·한화생명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
㈜한화는 14일 인적분할 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자회사들 중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 등 3개 회사가 주주환원 정책이 포함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며 "아직 발표를 안 한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자회사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부문 추가 분할 계획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것이나 검토하는 내용이 없다"며 "이번 분할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주주 간 지분정리 지분교환, 지분매각 계획도 없다"는 말 역시 덧붙였다. 회사 측은 "신설법인은 존속법인 수준에 준하여 배당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첫 해는 최저배당금 1000원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듬해에는 자회사 성장성을 바탕으로 재배당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이사회는 이날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으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신설 법인에 속하게 되는 테크 분야 계열사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이다.
-
벤츠, 서울에 '아태 구매·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신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을 서울에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설 조직은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구매, 협력사 품질관리 활동을 총괄한다.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도 관할 범위에 포함된다. 본사 구매 조직과 아태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 조직은 △비즈니스 개발 △구매 △협력사 품질관리 등 세 개 부서 단위로 구성됐다. 벤츠 그룹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 부사장이 이끈다. 요르그 부르저 벤츠 그룹 AG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한국은 고도화된 자동차 산업 환경,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급 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조직 신설로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하이테크 부품에 걸쳐 새로운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에너지머티, 회로박 사업 비중 확대…"부분 개선만으로는 한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김연섭 대표이사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임직원이 참석하는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략회의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2일 간 전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에서 개최됐다. 1일차에는 고부가 회로박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공장의 글로벌 '톱티어'(Top-tier)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익산공장은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AI(인공지능)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 급증으로 '속도'와 '실행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 조속히 안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진행 중인 고객사의 승인을 조기에 마치고 신속한 품질 안정화와 설비 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익산 공장의 전지박 라인 생산능력 약 2만톤을 모두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일차는 하이엔드 전지박의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원가경쟁력과 설비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기아, 호주오픈 파트너십 25주년 기념 특별 캠페인
기아가 '202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호주오픈)' 파트너십 25주년을 맞아 특별 브랜드 캠페인을 통한 전동화 차량 기반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기아는 14일(현지시간)을 'Kia Move Different Day'로 지정하고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의 기아 아레나 테라스에서 호주오픈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참가 선수와 VIP, 대회 관계자 등이 원활히 이동하기 위해 기아 차량 130대가 전달됐다. 특히 기아는 2024년 호주오픈 파트너십 최초로 EV 차량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55대(약 42%)로 역대 최다 차량을 전기차로 제공했다. 기아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호주오픈과 협업해 차량 전달식과 더불어 호주오픈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1 Point Slam' 행사도 진행중이다. 1 Point Slam은 1포인트를 먼저 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포함한 프로 선수 24인과 아마추어 24인이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
최종현학술원 "소버린 AI, 속력 아닌 방향 필요"…보고서 발간
최종현학술원이 소버린AI 개발과 관련, 기술 경쟁의 속도전에 매몰될 게 아니라 국가 차원의 목표와 책임 범위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종현학술원은 이날 발간한 'AI 주권 시대, 대한민국의 선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속도전이 아닌 방향 설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소버린 AI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하는 선택인지를 냉정하게 비교해야 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중립적이고 개방적인 대안처럼 보이는 오픈소스가 실제로는 글로벌 빅테크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하는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무료 제공으로 지배력을 확보하고 이후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또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글로벌 민간 기업의 선의와 전략에 의존하는 구조의 위험성도 짚었다. 동시에 보고서는 소버린 AI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과 정책의 연속성에 대해 우려했다. 초거대 모델 경쟁은 한 차례의 개발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연산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고도화, 운영 비용을 장기간 감당해야 하는 소모전에 가깝다.
-
한화, "인적분할로 효율성 극대화"…'김동관 중심' 승계 가속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승계구도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한화그룹은 14일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하고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관장하던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들을 ㈜한화로부터 인적분할하는 결정을 했다. 한화 측은 일단 분할과 관련해 "기업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입장에서 보면 B2C 중심의 계열사들을 신설 법인으로 보내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조선·해양·에너지, 그리고 금융 계열사 위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존속 법인(㈜한화) 76. 3%, 신설 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23. 7%로 산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이 시장에서 재평가 받고 경영 효율성이 증대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왔던 ㈜한화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며 "존속법인은 방산, 조선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중국·미국 찍고 인도 간 정의선…"또 다른 30년 전략 필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미국·인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 중국과 미국에선 IT(정보기술)·에너지 기업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인도에선 현대차그룹 공장을 돌며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이 신년회에서 강조한 '생태계 확장' 차원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 회장은 지난 4~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CATL의 쩡위친 회장과 만나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코나 EV, 레이 EV, EV5 등에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양사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 만나 수소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핵심 신사업으로 삼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선 현지 법인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
㈜한화 인적분할…'김승연 3남' 김동선 사업군, 신설 지주로
㈜한화 이사회가 14일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으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신설 법인에 속하게 되는 테크 분야 계열사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이다. 이외에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 역시 새 법인 소속이 된다.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관장하는 계열사들이다. 존속법인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조선·해양·에너지, 그리고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다. 방산·조선·해양·에너지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금융은 차남 김동원 사장이 담당하고 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존속 법인 76. 3%, 신설 법인 23. 7%로 산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인적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
[속보]㈜한화, 인적분할 이사회 결의
㈜한화 이사회가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하기로 14일 결의했다. 인적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
르노코리아 사장 “한국 맞춤 제작 필랑트, 올해말 수출 계획"
"필랑트는 한국 시장,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입니다. " 니콜라 파리 사장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르노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소비자와 유럽 소비자 취향이 같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랑트가 글로벌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이긴 하지만 전략의 중심에는 한국 시장이 있다는 의미다. 파리 사장은 "한국은 D·E(중형·준대형) 세그먼트 수요가 큰 시장이자 럭셔리 차량 품질과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르노코리아의 모토가 'Born in France, Made in Korea(프랑스에서 탄생해 한국에서 만든다)'인 것처럼 르노의 디자인과 휴먼 퍼스트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 전략과 관련해서는 "필랑트 수출은 2026년말로 계획하고 있으며 중남미와 중동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호주 시장도 검토 중"이라며 "D·E 세그먼트 수요가 있는 지역은 모두 잠재 시장으로 보고 관세 상황에 따라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HD건설기계, 신흥시장서 대규모 수주…"올해 매출 목표 8.7조"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 통합법인인 HD건설기계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출범 후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광산 개발 업체들과 총 120대 규모의 대형 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벨론(DEVELON) 36톤급 굴착기 70대와 현대(HYUNDAI) 34톤급 50대를 넘겨 에티오피아 금광 채굴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에티오피아 굴착기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현지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HD건설기계의 30톤급 중대형 굴착기는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자원 개발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과 내구성은 물론, 기동력과 연료 효율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근 3년간 현지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앞서 HD건설기계는 글로벌 신흥시장 핵심 권역인 동남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도 대규모 수주고를 올렸다. 우선 베트남 정부와 긴급 재난 대비용 20톤급 휠 굴착기 20대를 비롯해 국가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투입될 20~30톤급 크롤러 굴착기 등 총 71대의 장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25년만에 이전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운항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4시55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OZ177편은 아시아나항공 운항 이래 처음으로 T2에 도착했다. T2에서 처음 출발한 항공편은 오전 7시06분에 출발한 오사카행 OZ112편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대비해 각 관련 부문에서 50여명의 담당자를 선발, 지난해 8월 1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이들은 매주 100여개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며 약 5개월간 터미널 이전을 준비했다.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7일간은 안정화 기간을 운영해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T2의 탑승수속은 3층 동편에 위치한 G-J열 카운터에서 한다. G열은 백드롭(수하물 위탁) 전용 카운터, H열은 백드롭 카운터와 일반석 카운터가 병행 운영되며 비즈니스클래스 승객과 우수회원은 J열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라운지는 T2 대한항공 라운지 4개소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