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영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23일 담화문을 통해 해고자 복직 등 3개 요구안을 교섭과 분리해 논의할 경우 임금·성과급에 대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파업 장기화로 생산 차질과 직원들의 임금 손실이 커지는 만큼 노조가 기존 입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2주 넘게 교섭이 중단되고 파업이 이어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생산 손실과 직원 임금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현대차가 파업으로 멈춰 서는 상황이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 중단의 원인으로 노조가 요구하는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법제화 전 노사 사전 합의 △상여금 50% 인상 등 3개 안건을 지목했다. 최 대표는 "회사는 임금과 성과금을 포함한 잔여 쟁점에 대한 현실적인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부는 3개 요구안에 대한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교섭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총 12개 항목에 합의했고 임금과 성과급도 경영이익 하락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신 기사
-
홍라희 여사, 3.1조 삼성전자 주식 매각…상속세 납부 마무리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대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지분율 0. 25%)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단가는 전날 종가(21만500원)에 약 2. 5% 할인율을 적용한 20만5237원이다. 총 매각 규모는 약 3조800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 49%에서 1. 24%로 낮아졌다. 이번 지분 매각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진행 중인 12조원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으로 풀이된다. 홍 명예관장은 앞서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 명예관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일가는 5년에 걸쳐 총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분할 납부해왔다. 이달 중 납부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잠수함 화재 사고..1명 실종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잠수함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 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잠수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1시58분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잠수함 내부에는 47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46명은 대피했으나, 1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늘 오후 정비 중이던 잠수함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며 "작업자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소방 당국과 합동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현대차 '항공정비업' 진출..UAM 역량 확보하나
현대자동차가 항공기 정비 사업에 진출한다. 단순 전용기 운영을 넘어 항공 분야로의 외연 확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항공기정비업' 등록을 마쳤다. 항공기정비업은 항공기의 점검과 수리, 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의 인허가가 필요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설과 장비, 자격 인력, 품질관리 체계를 갖춰야 등록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현재 전용기 3대를 보유 중이다. 협동체 항공기 1대(보잉 B737-700)와 비즈니스 제트기 1대(GVI), 헬기 1대(S-76D) 등이다. 이 가운데 B737-800 기종 등 업무용 항공기에 대한 정비와 수리를 직접 수행하기 위해 이번 등록을 추진했다는게 현대차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2월 B737 기종 담당 항공정비사를 채용하며 조직 구성에도 들어갔다. 내부적으로 항공기 운영과 유지보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번 등록으로 항공기 기체와 부품에 대한 정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
기아, 2030년 매출 170조 달성 목표…5년간 49조 투자
기아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 17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5년간 49조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기아는 2026년 335만대(시장점유율 3. 8%) 판매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413만대(시장점유율 4. 5%)까지 판매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13종으로 확대 운영한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목표는 2026년 69만대에서 2030년 110만대로 설정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2030년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2026년 EV2 출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승용 2종, SUV(다목적스포츠차량) 9종, PBV(목적기반차량) 3종 등 총 14종의 라인업을 갖춘다.
-
현대엘리베이터, GS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개발' MOU
현대엘리베이터는 GS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모듈러 공동주택사업 본격화를 위한 기술을 고도화한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뿐 아니라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모듈러 승강기'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듈러 건축과 모듈러 엘리베이터의 기술적 연계 및 공동 연구개발(R&D) 고도화 △모듈러공법과 탈부착형 거푸집 구조의 기술 결합 등 모듈러 건축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사가 공동개발에 착수하는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은 GS건설의 시흥 거모(A-1BL)현장에 파일럿 형태로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공사 현장에서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신기술이다. 획기적인 안전성 개선과 공기(工期) 단축이 대표적 특징이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드라그룹과 중남미 방산협력 MOU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 방산 기업 인드라그룹(Indra Group)과 손잡고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8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박람회 'FIDAE 2026'에서 인드라그룹과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드라그룹은 46개국에 거점을 두고 1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유럽 대표 방산 기업이다. 지상 무기체계의 통신·지휘통제(C2)·상황인식 등 임무체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사업 실적과 현지 네트워크 역시 보유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칠레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등 플랫폼을 공급하고, 인드라가 통신·상황인식·지휘통제 등 임무체계장비를 담당한다. 플랫폼과 임무체계를 결합한 턴키(Turn-key)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 지상 방산 시장 공동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
로봇 '아틀라스' 2029년 기아 조지아 공장 투입
기아가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KaGA) 생산 라인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한다.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아틀라스를 배치함으로써 안전성과 생산성,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은 로보틱스·자율주행 전략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8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우선 투입한 뒤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전 공장에 단계적으로 로봇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사업 확장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인재 확보에는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피지컬 AI와 VLA(시각·언어·행동)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차세대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등 그룹 공급망을 활용한 규모의 경제 실현에 나선다. 물류 분야에서는 PBV(목적기반차량) 모델인 PV7·PV9에 로봇 스트레치와 스팟을 결합해 연간 2880억달러(약 426조원) 규모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을 공략한다.
-
HD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된 4만6000입방미터(㎥)급 중형 가스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도시명을 따 2척의 선박에는 각각 '안트베르펜(ANTWERPEN)'과 '아를롱(ARLO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HD현대중공업이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자회사 '엑스마르 액화석유가스(LPG) 프랑스'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4척 중 1, 2호선이다.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과 7월 말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190m, 너비 30. 4m, 높이 18. 8m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화물창 3기를 탑재했다.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또 이들 선박은 추진엔진의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및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해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지 장치와 배출 회수장치 등 독보적인 방재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했다.
-
한화파워, 해양 탈탄소 시장 선점…말레이 최대 조선업체와 MOU
한화파워는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시장을 선점하고 선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대표 조선업체 MHB(Malaysia Marine and Heavy Engineering Holdings Berhad)와 손잡았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8일 한화파워 부산사업소에서 선박 신조와 개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급변하는 해양 산업 환경과 탈탄소화 흐름에 대응하기로 했다. 한화파워는 MHB가 추진하는 신·개조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링과 조달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MHB는 기존의 선박 개조 중심에서 신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두 회사는 해양 탈탄소화 분야에 협력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한화파워의 선박 설계부터 제작, 인도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행)' 관리 역량과 MHB의 EPCIC(설계·조달·시공·설치·시운전) 기술을 결합한다는 복안이다. 김형석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선박 수리·종합 해양 엔지니어링 분야의 강자인 MHB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파워의 해양 기술과 에너지 효율 솔루션, 그리고 MHB의 EPCIC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탈탄소화 여정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
현대로템, 5부제 등 에너지 절감 캠페인…"에너지 위기 극복"
현대로템은 전 사업장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현대로템은 임직원·업무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국내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업무용 차량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출장이 불가피할 경우 친환경 차량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업무용 차량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또 각 사업장별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구체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실내 냉난방 적정온도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 지침 기준인 냉방 섭씨 26도 이상, 난방 섭씨 20도 이하로 관리한다. 사무실 각 층에는 점심시간과 퇴근 후 자동으로 소등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화석에너지 기반 전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안에 창원공장 전체 전기 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사업장과 임직원이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에너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차봇모터스, '램 트럭 서울' 개관…대형 픽업 '램 1500' 전시
램 공식 수입사 차봇모터스는 경기 하남에 램 팝업 스토어 '램 트럭 서울'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램 트럭 서울은 정식 전시장 개관에 앞서 고객이 미국 정통 프리미엄 픽업트럭 브랜드 램의 상품성과 브랜드 감성을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연면적 541㎡(약 16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선 이달 국내에 출시된 대형 픽업트럭 '램 1500' 모델의 리미티드와 RHO 등 2개 트림이 전시된다. 리미티드는 럭셔리함을 강조한 트림으로 1억4900만원에 판매된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춘 고성능 트림 RHO의 판매 가격은 1억5400만원이다. 차량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이 상주하며 방문 고객에게 램 1500 두 트림의 디자인과 상품 구성, 주행 성격 등을 설명하고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차량 인도를 도울 예정이다. 램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차봇모터스는 지난해 12월 램 인터내셔널과 국내 공식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램 차량의 수입과 판매는 물론 보증, 정비, 부품 공급 등 사후 관리(AS) 전반을 전담하게 됐다.
-
한미반도체,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올해 출시
한미반도체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적용할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입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본더 전용 팩토리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020년 '1세대 HBM 생산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선보이며 핵심 기술과 양산 검증 노하우를 축적했다. 2세대 장비는 기존 개발 경험과 원천 기술을 집약해 나노미터 단위 정밀도와 공정 안정성, 수율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한미반도체는 플라즈마, 클리닝, 증착 등 핵심 공정 분야에서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웨이퍼의 구리(Cu) 배선을 직접 접합하는 기술이다. 기존 방식 대비 패키지 두께를 줄이면서도 방열 성능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20단 이상 고적층 HBM 구현에 필요한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차세대 장비 생산을 위한 인프라도 강화한다.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4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