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 16일 미디어에 먼저 공개된 경기 의왕시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 전시장. 완성차 한 대가 터널 모양의 장치 안으로 들어서자 차체 외관을 따라 검사가 시작됐다. 3D(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차량 외관의 불량 여부를 가려내는 '터널형 외관검사 비전(영상 인식)' 장비다. 그동안 외국산 시스템이 맡아온 공정이지만 이 장비는 광학계와 알고리즘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까지 현대차·기아가 직접 개발했다. 불량 차량 유출을 막으면서 설비 유지관리 비용과 신차 투자비도 줄일 수 있다. 현대차·기아가 이같이 공장 핵심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바꾸고 있다. 외관검사 장비에 이어 물류로봇, 공장 정보를 찾아 분석해주는 AI(인공지능)까지 직접 만들어 표준화한 뒤 국내외 공장에 차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19~21일 '이포레스트(E-FOREST) 테크데이 2026'을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포레스트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로 올해 7회째인 테크데이에서는 SDF 기반 기술과 자율화·자동화, 에너지 솔루션,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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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 美 트럼불 에너지센터에 가스압축기 공급…북미 첫 진출
한화파워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카운티에서 진행된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남부발전(KOSPO)을 비롯해 젬마 파워 시스템즈(Gemma Power Systems),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오하이오 주정부 관계자, 주미 한국 총영사 및 금융기관 등 주요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사업개발 및 투자에 참여한 프로젝트다.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의 대체 전원 확보를 위해 건설된 950MW(메가와트)급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최대 전력 도매시장인 PJM(Pennsylvania-New Jersey-Maryland Interconnection) 전력망 내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파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료가스압축기( FGC) 3기를 공급한다. 미국 시장에서 거둔 첫 실적이다. 해당 설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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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공장 투입"...中 휴머노이드, 현장서 키운다
━'베·상·선' 삼각 엔진, 질주하는 차이나로보틱스━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위치한 장장과학성. 높이 300m가 넘는 초고층 쌍둥이 빌딩 '장장 과학의 문'을 중심으로 로봇과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한 건물들이 빼곡하다. 상하이는 명실공히 중국 로봇 산업의 '용광로'다. 로봇의 손과 관절, 모터 등 부품 제조는 물론 이들 부품을 모아 궁극의 로봇 기술 격인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기업이 상하이 권역에 밀집해 있다. 이곳에 본사를 둔 애지봇이 대표적이다. 애지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제조는 물론 AI와의 융합까지 수행하는 '상하이 식' 기업이다. 상하이가 용광로라면 베이징은 컨트롤타워다. 베이징에 연구소들이 집중 분포하고 여기서 표준이 태어난다. 또다른 산업도시 선전에선 로봇의 눈과 심장, 신경망이 빚어진다. 휴머노이드의 핵심 부품, 센서 등이다. 중국은 이처럼 베이징-상하이-선전의 거대한 삼각형을 기반으로 '차이나로보틱스'라는 세계최대 로봇시장을 일구고 있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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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거대한 돈, AI 다음 여기로"...'300조' 판 커지는 로봇시장
━AI 다음 10년…월가의 돈, 로봇으로 향한다━ "투자의 스포트라이트가 인공지능(AI)에서 로봇으로 옮겨지고 있다. AI 열풍을 이을 다음 10년의 메가트렌드는 로봇이다." 최근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만난 글로벌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진단이다. 지난 2년 동안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던 월가가 이제 'AI 두뇌'를 탑재하고 움직일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산업을 향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당초 2035년 60억달러(약 9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던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를 380억달러(약 58조4000억원)로 수정했다. 바클레이즈는 좀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로봇 시장이 2035년 2000억달러(307조4000억원)까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즈의 테모스 피오타키스 글로벌 외환·신흥시장 매크로 전략총괄은 머니투데이와 만나 "스마트폰이나 TV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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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백플립하는 로봇..."근데 이게 돈이 돼?" 1년 뒤 놀라운 진화
━"아직 절대 강자는 없다" 불붙은 '로봇 대전'...한국이 패권 잡으려면━휴머노이드(인간형)로 대표되는 첨단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소프트웨어,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발 앞서 나갔고 '제조업 강국' 한국과 일본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기술과 자본, 제조 역량이 총동원된 글로벌 경쟁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주변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판단·대응한다는 점에서 명령에 따라 반복적인 업무만 하는 산업용·서비스용 로봇과 차별화된다. 산업용 로봇이 사람을 '보조'하는 수준이라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체' 가능하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완화, 기존 산업의 혁신을 가능하게 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25년 15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2035년 378억달러(약 58조1000억원)로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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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타는 이재용 회장, 단언하는 한마디 "저희가…"
"저희가 공장을 짓겠다고 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저희에게 청탁을 하지 우리가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17년 12월, 서울고법 법정에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같이 단언했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곤욕을 치르던 중 평택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했느냐는 특검 측의 '황당한' 질문에 참다못해 그간의 억울함을 쏟아낸 듯 보였다. 기업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공장을 건립하는데 발목을 잡는 규제와 까다로운 절차가 많다는 반도체업계의 하소연은 이어지고 있다. 안팎에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보다는 빠릅니다"는 자조가 나올 정도다. 반면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는 중국은 반도체 투자에 필사적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공장을 지을 때 경험한 사례들은 아직도 회자된다. 중국 당국은 전담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모든 인허가 절차를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땅을 파다가 수천년전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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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황에 '하나만 걸려라'식의 특허분쟁 시달리는 삼전닉스
글로벌 AI(인공지능) 메모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미국 내 NPE(특허관리전문회사)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기대할 수 있는 배상금과 합의금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법률 리스크와 대응 부담도 커지고 있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미국계 NPE 모노리식3D의 신청을 받아들여 SK하이닉스 등을 대상으로 특허침해조사를 개시한다고 공고했다. 모노리식3D는 지난달 SK하이닉스가 3D 낸드 플래시와 HBM(고대역폭메모리), 해당 칩을 포함하고 있는 메모리 제품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USITC에 문제를 제기했다. NPE는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술을 사업화하지 않고 특허 라이선스와 소송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모노리식3D는 키옥시아와 샌디스크 등을 상대로도 특허 분쟁을 진행 중이다. 모노리식3D는 SK하이닉스가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했다며 관련 제품의 한정적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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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늘어도 웃지 못하는 LCC…공급 복원·가격 경쟁 시험대
중동전쟁 종전과 항공유 가격 안정으로 해외여행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마냥 웃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상경영과 자금조달 부담이 남아 있는데다 감편 노선 복원 비용과 운임 할인 경쟁까지 겹치면 실적 개선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하가 휴가철과 맞물리며 항공권 부담으로 미뤄졌던 예약 수요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9월 이후 이연 수요가 탑승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이 시기 항공사들의 실제 투입 유가까지 낮아지면 2분기와 달리 유류비 부담 완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문제는 LCC들이 이 기간에 맞춰 공급을 얼마나 복원할 수 있느냐다. 국내 LCC들은 중동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자 국제선 운항을 대거 줄였다. 공개 집계 기준 국내 LCC 중심 국제선 감편 규모는 왕복 1100편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5~6월 국제선 왕복 187편, 에어부산은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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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勞 파업수순… 오늘 중노위 결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수순에 돌입했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된 가운데 25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결정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권 확보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2.03%의 찬성률로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인원의 94.15%에 달하는 3만7348명이 참여했다. 전체 조합원 기준 찬성률은 86.65%다. 노조의 파업권 확보여부는 25일 나오는 중노위 결정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중노위가 노사간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거나 조정이 불성립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조정중지 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성 요구안을 비롯한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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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25일자
[종합] 360도 도는 K로봇 판세 180도 뒤집다 김용범 "부동산 정상화, 닥치고 지어야" "빚내서 투자, 과열 차단" 신용융자·미수 규정 깐깐하게 현대차勞 파업수순...오늘 중노위 결정 하이닉스, 내달 10일 美에 ADR 상장 [글로벌 로봇 패권전쟁] 완전 무인공장은 환상...사람과 함께해야, 천지가 바뀐다 최대 2000억弗 전망...제조원가 내려간다, 몸값 올라간다 '베상선' 삼각엔진 가동...주도권 선점, 10년 육성책 통했다 기술 시연, 쇼는 끝났다...전시장 벗어나, 생산현장에 선다 [증시 시한폭탄 '빚투'] 반대매매 424억 쏟아진 역대급 폭락장...개미는 또 빚냈다 [오피니언] K원전의 잃어버린시간 21세기 연금술, 민·군 기술협력 개발 [종합] 은퇴 후 창업의 그늘...고령 자영업자 빚 10년새 4배 늘었다 [국제] 美빅테크 잇단 'AI 빚투'...커지는 경고음 [산업] AI서버가 삼킨 메모리...스마트폰 값 뛴다 2030 힐링소비, 딸깍·쫀득 촉감완구 뜬다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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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만큼 얇고 유리처럼 투명… OLED TV 승부수 띄운 LG
LG전자가 'LG 시그니처 OLED W'와 'LG 시그니처 OLED T'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초 저지연 인증을 획득한 무선 전송 기술과 최신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앞세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주도권을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 시그니처 OLED W는 77형 1050만원, 83형 1600만원에 출시된다. LG 시그니처 OLED T의 출하가는 1억원이다. LG 시그니처 OLED W는 연필 한 자루 수준인 0.9㎝대 두께로 벽에 밀착 설치되는 2026년형 월페이퍼 TV다. 파워보드와 메인보드, 스피커 등 모든 부품에 초슬림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세계 최초로 '진정한 무선 저지연 비전(True Wireless Low Latency Vision)' 인증을 획득했다. 4K(3840×2160)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손실이나 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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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버가 삼킨 메모리… 스마트폰 값 뛴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올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스마트폰용 D램과 낸드플래시(낸드) 가격은 한 분기 만에 80% 이상 껑충 뛰었다. 메모리 가격 강세가 장기화하면서 스마트폰 가격 인상압력도 갈수록 커진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467달러(약 72만원)에서 올해 565달러(약 87만원)로 약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상승률과 상승폭(98달러)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반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0억9300만대로 전년 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출하량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AI(인공지능) 서버용 제품생산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부족이 심화한 영향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5X 12GB(기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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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내달 10일 美에 ADR 상장
SK하이닉스가 다음달 10일 미국 나스닥에 ADR(미국주식예탁증서)를 상장한다. 신주발행 후 ADR를 상장하는 방식으로 45조원 이상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ADR 상장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779만주의 신주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주 1주당 예상 발행가는 255만5000원으로 총 45조4535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10면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2.5% 규모다.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가 최소 지분율(20%)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5%(1780만주) 내에서 신주발행이 가능하다. 나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며 정확한 금액은 ADR 모집총액이 추후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되는데 따라 결정된다. 신주를 국내 시장에서 발행해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하고 이를 기초로 ADR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주발행을 위한 자금은 해외에서 조달한다. 이 자금은 모두 시설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