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누구에게나 100% 만족을 주는 '만능카'는 없다. 대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마이카'는 분명 존재한다. 머니투데이 자동차팀은 연기에서 역할에 깊이 몰입하는 '메소드'처럼 각기 다른 소비자의 삶에 자신을 대입해 차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승기를 연재한다. 각기 다른 시선에서 느낀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해 독자들이 '나에게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말 골프와 가족 여행을 동시에 소화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차를 원하는 운전자가 떠올릴 법한 준대형 수입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차가 주는 품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함께 챙기기엔 안성맞춤인 차다. 지난해 국내에서 쿠페 모델 포함 GLE 판매량은 6347대로 수요도 꾸준하다. GLE 중에서도 시승차로 만난 GLE 450 4MATIC AMG 라인은 정통 SUV의 웅장함을 앞세운다. 차체 길이 4930㎜, 너비 2020㎜, 높이 1780㎜로 크고 당당한 비율이다. AMG 라인 전용 프론트 범퍼와 크롬 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에 강인한 인상을 더하고, GLE 특유의 넓은 C필러가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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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의 2배 속도"...삼성전자, KT·키사이트와 '6G 핵심 안테나 기술' 검증
삼성전자가 KT,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키사이트)와 함께 6G 통신 표준 핵심 주파수인 7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신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데이터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기지국 시제품을 개발하고 KT가 실제와 유사하게 조성한 통신 환경(8개 데이터 스트림 동시 전송)에서 키사이트의 시험용 6G 단말기로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기지국에서 사용자 단말기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3Gbps(초당 3기가비트)의 다운링크 속도 달성에 성공하며 7GHz 대역의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고 6G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3Gbps는 5G보다 약 2배 빠른 것으로 업계 최고 속도다. 이번 검증에 사용된 7GHz 대역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6G 핵심 후보 주파수로 상용화된 5G의 3. 5GHz 대역보다 넓은 대역폭과 함께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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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에 일본 가자" 수요 늘었다...100만원 넘긴 항공권
올해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항공권을 서둘러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일절(3·1절)과 5월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항공권 가격이 평시 대비 2~3배 수준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19일 항공권 중개 사이트 구글플라이트에 따르면 삼일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출발해 2박 3일 일정으로 다음달 1일 돌아오는 인천-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은 이날 기준 최소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인기 시간대 항공권의 경우 100만원을 넘어섰다. 통상 비수기에는 20만~30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노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일본 주요 여행지인 도쿄와 오사카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같은 일정 기준 50만~6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설 연휴 직후라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일 연휴 일정에 맞춰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 연차 부담이 적은 일정 구조와 100엔당 930원 안팎의 엔저 흐름이 맞물리며 일본 노선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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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올해 'SMR 드라이브' 건다…수주목표 1.1조원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가 올해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SMR 상업화 직전 단계에 돌입하며 관련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SMR 수주 목표를 총 1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전체 원자력 수주 목표(4조9000억원)의 약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까지는 SMR 주기기 수주 실적이 없었던 두산에너빌리티다. 에너지 업계는 SMR 수주에 대한 회사의 기대감이 반영된 수주 목표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첫 수주가 이르면 1분기 내 가시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뉴스케일, 테라파워, 엑스-에너지 등 글로벌 SMR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주기기 공급을 준비해왔다. 특히 뉴스케일이 상반기 중 미국 유틸리티 기업 테네시밸리공사(TVA)와 SMR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돈 몰 TVA 최고경영자(CEO)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뉴스케일과의 파트너십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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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NG 풀밸류체인' 베트남 간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3조원 넘는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LNG 생산 및 조달, 터미널 운송, 발전까지 글로벌 차원의 풀밸류체인을 포괄하는 방향이다. SK 차원에서는 베트남에서 발전사업과 그룹의 주력사업을 연계하는 모델구축에도 나설 태세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로부터 '뀐랍 LNG 발전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발전사인 PV파워, 현지 기업 NASU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23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하노이 남쪽 약 220㎞에 위치한 응에안성 뀐랍지역에 △1500㎿(메가와트)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5만㎥급 LNG터미널 △전용항만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까지 터미널과 발전소를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LNG 운송부터 발전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모델이다. 호주·북미 등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가스전에서 LNG를 조달한 뒤 베트남 현지 발전소와 터미널로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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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생산능력…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흑전' 만든다
올해 삼성전자의 300㎜ 웨이퍼 기준 D램 생산량은 약 817만5000장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삼성전자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8만장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SK하이닉스(639만장)의 1. 28배, 마이크론(360만장)의 2. 2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격차는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메모리 생산량 1위의 배경엔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7조원을 반도체 시설투자에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클린룸(청정실)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시장수요와 연계한 탄력적인 설비투자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을 견지한다. '건설 중인 자산'이 57조원에 달하는 이유다. 경쟁사들이 클린룸 확보에 제약을 받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미 공간을 확보해 단기 공급확대에 나설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평택 P4(4공장) Ph(페이즈)2·4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Ph2·4의 설비투자 등을 재개했다. 올해는 공간활용을 위한 설비투자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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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美B2B 가전 톱3 정조준
"올해 말이면 미국 B2B(기업간 거래) 가전시장 '톱3'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봅니다. "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개인고객을 상대로 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시장 1위에 이어 B2B 빌트인 시장에서도 3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LG전자 생활가전사업부문을 이끄는 백승태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가전박람회 'KBIS 202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관세정책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최근 2년 동안 각각 60%, 4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미국 B2B 가전시장은 연간 70억달러(약 10조1600억원) 규모로 전체 가전시장의 15~20%를 차지한다. B2C 시장에 비해 절대적 비중은 낮지만 경기의 영향을 덜 타고 장기계약이 많기 때문에 가전업체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시장으로 꼽힌다. 현지 건축업계와 거의 한 세기에 걸쳐 관계를 쌓아온 GE어플라이언스(시장점유율 약 30%, 이하 GE)와 월풀(15%)이 굳건한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게 이런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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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생산, 세계 1위 굳힌다" 삼성, 건설 중인 자산만 57조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시설투자를 이어간다. 가동을 앞둔 '건설 중인 자산'만 역대 최대인 57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메모리 생산량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말 연결기준 '건설 중인 자산'은 56조7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9% 증가했다. 역대 최고수준이다. 2021년(18조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건설 중인 자산은 생산 전 단계의 공장·설비자산을 의미한다. 국내외 반도체 팹(공장) 투자확대가 건설 중인 자산이 늘어난 핵심요인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평택 P4·P5(4공장·5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고 해외에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총 233조4000억원을 반도체 시설투자에 썼다. 신규 팹과 클린룸(청정실)을 먼저 확보한 후 시장 상황에 따라 장비·설비투자를 추가하는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을 쓴다.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는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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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이 대통령 지적한 생리대, '반값'보다 싸다...유통가 할인 대전
정부의 물가관리 기조에 맞춰 유통업계가 생필품 가격인하에 나섰다. 설 명절 이후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동시다발적으로 할인행사를 확대하며 체감물가 낮추기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생리대 등 이재명 대통령이 가격구조 점검을 지시한 생활밀착형 품목이 할인의 중심에 있다.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면서 가격민감도가 높은 상품을 전면에 배치해 수요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이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에 생리대 50여종은 행사카드 결제시 5000원 균일가에 판매된다. 전체 대상상품의 약 80%가 정상가 1만원 이상으로 평균 할인율은 50%를 웃돈다. 이마트는 자체 마진을 축소하고 사전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이번 행사물량은 약 25만개로 평소 1주일 판매량의 3배 수준이다.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증가를 감안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생리대 외에도 세제·화장지 등 주요 생필품과 가공식품을 묶어 할인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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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사주 '3년 총 6% 소각' 완수 …사내·사외이사도 추천
포스코홀딩스가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과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자사주 2%(6351억원) 소각을 의결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7월 주주환원 강화·기업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발표한 '3년간 총 6%, 1년에 2%씩 자사주 소각' 계획의 일환이다. 올해 남은 소각 목표를 이행해 약 1조7176억원에 해당하는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을 추천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을 사내이사로 재추천했다.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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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산능력' 차원이 다르다…파운드리도 '흑자전환' 기대
올해 삼성전자의 300㎜ 웨이퍼 기준 D램 생산량은 약 817만5000장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삼성전자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8만장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K하이닉스(639만장)의 1. 28배, 마이크론(360만장)의 2. 2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 격차는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메모리 생산량 1위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7조원을 반도체 시설투자에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향후 시장 수요와 연계한 탄력적인 설비 투자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쉘퍼스트' 전략을 견지 중이다. '건설 중인 자산'이 57조원에 이르는 이유다. 경쟁사들이 클린룸 확보에 제약받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미 공간을 확보해 단기 공급 확대에 나설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평택 P4(4공장) Ph(페이즈)2·4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Ph2·4의 설비투자 등을 재개했다. 올해는 공간 활용을 위한 설비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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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용 칼럼] 현실세계로 뛰쳐나온 인공지능, 당신의 운명은?
멈춰버린 나침반과 새로운 지도의 등장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익숙한 지도 위를 걸어왔다. 어제의 1등이 내일의 1등이고, 산업의 경계는 성벽처럼 견고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유성이 떨어졌다. 그 충격은 단순히 땅을 흔드는 데 그치지 않았다. 우리가 들고 있던 낡은 나침반의 자석을 뒤틀어버렸고, 수십 년간 이어온 산업의 지형도를 단숨에 갈아엎었다. 지금의 주식시장을 보라. 어제의 영웅이 오늘의 낙오자가 되고, 이름조차 낯설던 기업이 국가의 GDP를 넘보는 자본을 끌어모은다. 안개 속에서 두 갈래로 나뉘는 운명 안개가 자욱한 이 길 위에서, 기업들의 운명은 냉정하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에는 '어제의 영광'이라는 무거운 배낭을 버리지 못한 기업들이 있다. 그들은 인공지능을 그저 '조금 더 똑똑한 도구' 정도로 치부하며 기존의 방식을 고수한다. 이들은 서서히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파괴적 혁신이 자신의 목전까지 왔음을 깨닫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반대편에는 '기회의 냄새'를 맡은 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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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투자' 삼성물산…태양광·수소·SMR·바이오 속도전 예고
삼성물산이 향후 3년간(2026~2028년) 주요 사업에 8조~9조4000억원 대의 투자를 집행한다. 이 중 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에만 최소 6조5000억원, 최대 7조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삼성물산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계획안을 발표했다. 중계무역 중심이었던 기존의 종합상사 모델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동력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취지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선 그간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육성해온 태양광,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태양광 사업을 운영과 전력 판매까지 확대해 나간단 방침이다. 앞서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18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개발 사업을 지속해왔다. 발전소 착공 전 단계인 부지 사용권 확보와 전력 계통 연결 조사, 제반 인허가 취득 절차를 밟은 뒤 '발전사업권'이라는 일종의 무형 자산을 팔아 수익화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약 3억 달러의 매각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