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00조원 수주잔고 본격 실현..일회성 아닌 구조적 성장 기조 LG전자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가며 그룹 내 핵심 수익창출원(캐시카우)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0조원을 웃도는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고, 전기차 수요 회복까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이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VS사업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7일 LG전자 잠정실적 공시 이후 VS사업본부 영업이익을 1790억원(영업이익률 7.4%), 유안타증권은 1872억원(영업이익률 6.2%)으로 각각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260억원)과 영업이익률(4.4%)을 웃도는 수치다. LG전자 전장사업은 2013년 VC사업본부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다 2022년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실적이 개선되며 지난해 매출 11조1400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이익 2116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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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죄 개혁,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기고]
2014년에서 2023년까지 10년간 한국의 배임죄 기소 인원은 연평균 965명으로 일본(31명)의 31배나 된다. 국내 기업인들이 일본보다 31배나 많은 배임 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한국의 배임죄 적용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양국 기업 문화와 법치 수준을 고려하면 전자보다는 후자의 설득력이 더 크다. 한국의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재산상 손해'를 가하면 성립한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 세 가지 요건 모두가 불명확하다는 데 있다. 우선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 독일 형법은 배임죄 적용 대상을 '법률이나 관청의 위임, 법률행위 또는 신임관계'가 있는 자로 명확히 한정한다. 일본도 형법에서 '타인을 위해 사무를 처리하는 자'로 규정하되 타인의 사무를 '재산적 사무'에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 이런 제한이 없어 사실상 모든 기업 구성원이 배임죄의 수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임무 위배' 기준도 모호하다. 기업인들의 경영 판단을 법원이 사후적으로 판단해 법원의 재량에 의해 처벌 여부가 결정될 소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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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에 1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실적기록을 새로 썼다. 연간으로는 삼성전자를 추월, 처음으로 국내 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 솔루션 기업인 가칭 'AI컴퍼니(Company)'를 설립, 최대 100억달러를 출자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1%, 영업이익은 137. 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조3800억원 이후 또한번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 전망치(약 16조4600억원)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연간 매출은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인 43조5300억원(잠정실적)을 3조7000억원가량 웃돌았다. AI데이터센터 수요급증에 따른 고부가가치 메모리 출하확대가 최대실적을 이끈 주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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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로봇, 내 얘기 아닐 줄 알았는데"…공포 덮친 울산공장[르포]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심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는 직원 수십명이 쏟아져 나왔다. 정문 안쪽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생태계를 이끌 아틀라스와 스팟'이라는 문구와 함께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로봇 개 '스팟'의 시연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 영상 아래를 무표정하게 지나치는 직원들의 모습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막연한 상상 속에 머물던 '로봇의 노동 대체'가 현대차 울산공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당시만 해도 요원해 보였던 로봇의 산업 현장 투입이 예고되면서 정년 연장이라는 기존 화두를 넘어 일자리 상실에 대한 노동자들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위기감이 다소 과하게 투영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과도기적 불안감이 현장에서 필요 이상으로 크게 쏟아진 측면이 있다"며 "인간이 하기에 위험한 업무에 로봇을 투입해 노동자와 로봇이 공존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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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새역사… AI 생태계로 성장보폭 넓힌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삼성전자를 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업으로 올라섰다.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확대와 범용 D램 가격의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지난 분기 영업이익률이 58%에 달했다. 대만 TSMC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인공지능)투자법인을 설립, AI 메모리에서 AI 생태계로 보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창사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배 늘었다. 처음으로 삼성전자 전체 연간 영업이익(43조5300억원)도 넘어섰다. 매출은 97조1467억원으로 삼성전자의 332조7700억원보다 적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이 실적역전을 가능케 했다. 실적개선 흐름은 분기별로도 뚜렷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4배 늘었다. D램과 낸드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58. 4%로 대만 TSMC의 4분기 영업이익률(54%)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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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천무', 노르웨이 3조 방산사업에 '성큼'
노르웨이의 3조원대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도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가 유력후보로 부상했다. 빠른 납기시점과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8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는 27일(현지시간) 20억달러(약 2조8644억원) 규모의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조달계획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다연장로켓 '천무'를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가능성을 거론한다.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 현지 유력지 '아프텐포스텐'을 인용, "천무는 노르웨이가 지상 포병전력에 설정한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했고 가장 빠른 인도시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사업의 최종 후보군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프랑스 합작 방산업체 KNDS가 포함됐다. 미국과 그린란드 영유권 갈등을 계기로 유럽연합(EU)의 재무장 기조가 강화되면서 천무의 빠른 납기일정이 경쟁력으로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계약시 2~3년 내 천무의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노르웨이가 우선적으로 검토한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대비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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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뚫자" HD건설기계, 두바이에 전담본부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HD건설기계가 중동시장의 전략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역본부를 설립한다. 핵심은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으로 이원화된 영업조직을 하나의 권역으로 편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중동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두바이지역본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본부는 중동·아프리카권역 조직 아래 위치하는 형태로 중동시장 영업을 전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HD건설기계는 북미와 유럽, 인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8개 권역별 조직체계를 운영하는데 이 가운데 별도의 지역본부를 두는 것은 두바이가 처음이다. HD건설기계는 이미 하나로 묶여 있던 신흥시장 권역을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로 분리한 데 이어 영업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두바이지역본부 설립의 핵심은 '시너지'에 있다. 통합 이전 HD현대건설기계가 운영하던 브랜드 '현대'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으로 나뉜 중동지역 영업력을 모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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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타이밍 빼앗는 노사 합의…이젠 달라져야"
국내 산업·경제 전문가들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의 아틀라스 도입 거부 사태와 관련해 현행 노사 합의 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신기술 도입 결정이 누구보다 신속·과감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노조와의 '선(先) 합의' 구조가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아틀라스 대량 생산과 현장 도입시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도 들어올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신기술을 도입할 때마다 노조와 매번 협상해야 하는 구조는 혁신 타이밍을 놓치게 만들고, 결국 선진국이 먼저 선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이 살아남아야 일자리도 유지된다"며 "로봇 도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논리는 결과적으로 노동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휴머노이드 확산을 막을 시점이 아니라 협업을 전제로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지 고민해야 할 단계"라며 "국내에서 기업 활동이 어려워지면 생산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결국 일자리 자체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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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건비 6분의 1...'반값 자동차'에 일자리도 늘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동자에게 실체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 '아틀라스'가 연 3만대 생산 체계를 갖추면 대당 가격이 4700만원 수준으로 떨어져 인건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부상·질병·파업 우려가 없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내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노동자의 걱정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도입이 오히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19세기 러다이트(기계 파괴) 운동 실패로 기계가 빠르게 확산됐지만 이에 따른 산업화가 무수한 일자리를 창출한 역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가 현실 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술 성숙'이 있다. 아틀라스는 '사람 이상의 능력'으로 '24시간 쉬지 않고' 복잡·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56개의 자유도(DoF)를 갖춰 대부분의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360도 카메라를 탑재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다는게 현대차그룹 측 설명이다. '경제성'에 대한 확신도 휴머노이드의 부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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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처럼 예뻐질래" 입소문에…약국까지 접수한 외국인 쇼핑 지도
'K뷰티'의 인기가 화장품을 넘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약국이 새로운 뷰티 유통채널로 부상했다. 조제 중심 공간이던 약국이 쇼핑과 체험이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소비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수동에 뷰티 특화약국 '레디영'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리브영N성수 인근에 위치해 화장품과 의약품을 동시에 소비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입지다. 업계에선 성수동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뷰티 유통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이라고 본다. 레디영 약국은 기존 동네약국과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택했다. 피부트러블, 미백·재생 관련 의약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일반 화장품과 건기식도 구성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진열방식과 H&B스토어와 유사한 매장구성은 약국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처럼 약국이 뷰티소비의 새로운 접점으로 주목받는 배경엔 외국인의 의료·뷰티소비 증가가 자리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외국인의 의료관광 지출액은 2020년 562억5547만원에서 2025년 5618억3536만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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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29일
[종합] 로봇이 만든 반값車도, 실적도 인간이 누린다 '영업익 1위' SK하이닉스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 김건희, 1심 1년8개월형 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신임 이사장에 홍선근 브릴리언트코리아 회장 선임 [아틀라스 혁명, 거부할 수 없는 미래] "인간과 로봇 협업…기업 경쟁력 어떻게 높일지 고민할때" 내 동료가 로봇일 줄은…"난 먼 미래로 생각했었다" 알아서 판단하며 제 역할…부품 운반중, 아직은 인턴입니다 '다크팩토리' 늘어나는 中…현장투입 가속화 '잡일' 해주고, 생산성 높이고…고용·임금 늘릴 '새 기회' 온다 [오피니언] 권율 장군의 후퇴와 리더의 자존심 정체성과 가치를 흔들며 피는 꽃 배임죄 개혁, 더 늦출 수 없다 메타인지 결핍의 최후 [국제] 美소비자신뢰지수 12년만에 '최저'…코로나때보다 더 악화 오픈AI에 진심인 손증의 43조원 추가투자 만지작 [산업] 현대차, 울산 EV공장 양산 3개월 늦춘다 외국인 입소문 탄 '약국'…K뷰티 성지로 한화에어로 '천무', 노르웨이 3조 방산사업에 '성큼' [금융] 이억원 "법 개정 전이라도 개선안 자체가 신호될 것"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운명의 날' [바이오] 5년간 3662명?…'의대증원' 내주 분수령 차세대 비만약 키워드 '아밀린' 글로벌 임상 러시, 한국은 잠잠 [유니콘 팩토리] MYSC 지주사 체제로…'지역 특화' AC 만든다 퓨리오사AI '2세대 반도체' 가시화…"올 2만장 판매 목표" [ICT·과학] AI 학습에 '공공저작물' 자유롭게 쓴다 '관세 언급' 트럼프, 본심은 망 사용료·고정밀지도데이터? [건설 부동산] 급매 나오자마자 계약…대기수요 줄 섰다 서부트럭터미널, 25층 랜드마크로 [스타뉴스] 오늘 '보니', 내일 '안나' 능력일까, 욕심일까 "멤버 1인 가족 연루된 대국민 사기극" '뉴진스맘' 민희진, 탬퍼링 의혹 반박 [정책사회·문화] "서울 3세 무상교육비 11만원, 올 하반기부터 준다" 서울 초등교사 합격자 212명 남성 비율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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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TSMC도 제쳤다…'돈 가장 잘 버는 기업'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삼성전자를 넘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업으로 올라섰다.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지난 분기 영업이익률이 58%에 달했다. 대만 TSMC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인공지능) 투자 법인을 설립해 AI 메모리에서 AI 생태계로 보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창사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배 늘었다. 처음으로 삼성전자 전체 연간 영업이익(43조53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97조1467억원으로 삼성전자의 332조7700억원보다 적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이 실적 역전을 가능하게 했다. 실적 개선 흐름은 분기별로도 뚜렷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4배 늘었다. D램과 낸드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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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AI 컴퍼니' 설립…'넥스트 AI 시대' 노린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AI(인공지능) 솔루션 회사 'AI 컴퍼니'(AI Company)를 설립한다.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AI 시스템 시장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AI 컴퍼니'(AI Company)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으로 입증한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며 "AI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으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AI 컴퍼니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AI 컴퍼니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을 개편해 만든다. 솔리다임은 미국 현지에서 고용량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자리잡고 있다. 솔리다임은 자회사를 세워 기존 사업을 양도하고 법인명과 사명을 추후 변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