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과 국도화학의 이번 비스페놀A(BPA) 매각 협상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원가와 시황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사업 재편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LG화학은 그간 범용 제품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해왔다. 불과 4년전만 해도 사상 최대 실적으로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했던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과 중동의 공급 과잉으로 시황이 악화되며 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논의 대상인 BPA 역시 중국발 공급 확대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업황이 악화된 대표적인 범용 제품이다. 중국 내 생산능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21년 톤당 2만위안을 웃돌던 가격도 현재는 1만위안 안팎으로 떨어졌다. 국내 업체들의 수출 여건도 위축됐다. 한국화학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BPA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23년 24.4%에서 2024년 7.2%로 급감했다. LG화학 입장에서는 고부가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범용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비핵심 자산인 경북 김천과 전남 나주 공장의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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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익산 함열 OLED 공장 준공
솔루스첨단소재는 전라북도 익산에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8일 '함열 OLED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전라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함열 공장은 기존 익산 공장의 이전 및 증설을 통해 조성된 신규 생산기지다. OLED 발광소재(유기재료)와 비발광소재(고분자재료)를 통합 생산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1만9969㎡(6050평) 규모 부지에 유틸리티동, 합성동, 정제동, 사무동 등을 조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신규 함열 공장을 기반으로 OLED 소재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발광소재와 비발광소재를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구개발과 양산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OLED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다양한 OLED 소재의 본격적인 양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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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신입사원 공채 시작…"안전·보건 부문 첫 채용"
CJ대한통운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은 △SCM(공급망관리) △로보틱스 △AI(인공지능)·빅데이터 △IT(정보기술)개발 △재무회계 △안전·보건 등 일반전형과 △글로벌 SCM △글로벌 사업관리 등 글로벌 트랙 전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정부의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강화 기조에 발맞춰 처음으로 안전·보건 부문 채용을 실시한다. 오는 4월 1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사해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받는다. 김정태 CJ대한통운 인사담당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증명하는 '하고잡이'(뭐든 하고 싶어하고 일을 만들어 하는 사람) 인재가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물류 산업을 책임질 우수한 인재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3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Z세대 지원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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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日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6' 참가
GS엔텍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2026'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다. 전 세계 67개국에서 약 1600개 기업이 참가했다.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영광낙월 프로젝트 실제 설치 영상과 40분의1 축소 모노파일 정밀 모형을 전시했다. 세계 1위인 네덜란드 Sif사와의 협업 공정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 관리 능력 역시 공개했다. GS엔텍은 일본 해상풍력 시장의 핵심 사업주인 일본 주요 상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GS엔텍은 한국·일본 해상풍력 시장에서 핵심 모노파일 공급 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S엔텍의 울산 용잠공장은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연내 본격 가동되면 연간 15만톤 규모의 모노파일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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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고 권위 SID 펠로우 선임 '영예'
삼성디스플레이가 이청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펠로우'(Fellow, 석학회원)에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는 1년에 한 번 역대 펠로우의 추천과 펠로우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연구업적이 뛰어난 회원을 펠로우로 선임한다. 새로 선임되는 펠로우의 수는 당해 연도 전체 회원 수의 0. 1% 이내로 제한된다. SID는 선임 배경에 대해 "세계 최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디스플레이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1992년 삼성에 입사한 이청 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OLED를 양산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센터장(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2021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2023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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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메탄가스로 천연흑연 음극재 개발..공급망 강화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몰튼과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제조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의 음극재 기술과 몰튼의 메탄가스를 활용한 흑연 생산 기술을 결합해 음극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구형흑연으로 가공한 후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한다. 메탄가스를 활용해 만든 흑연은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 대비 금속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정제 공정을 축소함으로써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 또 메탄가스를 열분해할 때 흑연과 함께 수소도 발생한다. 이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거나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에 제공하는 등 포스코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기존에는 광산에서 채굴하는 흑연에 의존해왔으나 양사가 보유한 원료·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핵심 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원료 공급망 다변화는 물론 비용 절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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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넘어 로봇 발로"..금호석유화학 실적 떠받친 '이것'[R&D인사이드]
"글로벌 스포츠 업체와 아웃 솔(밑창)의 접지력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향후 로봇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지난달 25일 오전에 찾은 대전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내 고무연구랩에서 만난 고재영 수석연구원(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SSBR(솔루션 스티렌부타디엔고무) 프로덕트 마스터를 맡고 있는 그는 "로봇은 인간을 닮아 발이 있고 그 발에서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접지력"이라고 강조했다. SSBR은 합성고무의 한 종류다. 기존 SBR(스티렌부타디엔고무)의 성능을 끌어올린 소재로 마모에 강하다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타이어의 연비 개선이나 제동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줘 자동차 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고 수석연구원도 "대부분의 타이어 업체에서 SSBR 화합물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둔화 속에서도 2000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01개 분기 연속 흑자라는 기록을 써왔는데 SSBR의 선전이 이를 뒷받침했다. 아울러 SSBR은 산업용 벨트·롤러류, 호스, 진동·소음 저감용 방진 부품 등으로 활용처는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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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이란 사태'에 속타는 정유사…대체원유 도입도 '글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원유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대체 도입선 확보 등 대응에 나섰지만 중동 외 비중을 대폭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세제 감면과 비축유 방출 등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가 비축한 원유 물량은 4월 말이 한계로 꼽힌다. 앞서 업계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전쟁 발발 직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를 수급 위기 시점으로 꼽아왔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1차 600만 배럴에 이어 이날 1800만 배럴, 총 24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나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이 300만 배럴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더 많은 대체 원유 수급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쓰오일(S-OIL)은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서부 홍해 연안 얀부 항을 활용해 수출에 나서면서 일부 수급 불안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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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보다 1700만원 싸다고?..EV2 유럽 전기차 시장 '메기'될까
기아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엔트리급 전기차 'EV2'의 가격을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와 폭스바겐 등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가격 경쟁력을 우위에 두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독일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한 EV2의 가격은 2만6600유로(약 456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3만유로(약 514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이미 흥행에 성공한 상위 모델 EV3의 독일 시작가인 3만5990유로와 비교하면 약 1만유로(약 170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책정돼 가격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기아가 이처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타 지역 대비 견조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보조금 종료로 전기차 비중이 줄고 하이브리드가 대체하는 양상이지만 유럽은 전기차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질렀다.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유럽 시장 성패가 달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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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2번째 선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출격 채비
현대자동차그룹이 북중미월드컵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인다. 전세계 이목이 쏠리는 초대형 행사에 휴머노이드를 전시해 자동차분야를 넘어선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부각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개최하는 '2026년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에 주요 차량과 함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 등을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만간 FIFA 측과 협의를 거쳐 전시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부터 FIFA와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2023년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2030년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부문 공식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당시 후원범위를 자동차뿐 아니라 자율주행·로보틱스·UAM(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함께 보스턴다이나믹스, UAM 독립법인 슈퍼널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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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에서 환호성으로...5만→20만전자, 주총도 축제가 됐다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6년에는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부회장)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분위기가 1년 만에 크게 달라졌다.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주주들에게 고개를 숙인 지난해와 달리 1년 사이 실적과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차별화한 기술로 경쟁우위를 지켜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주총일 당시 5만8600원 수준이던 주가가 이날 장중 20만원을 돌파하면서 주총장 분위기도 예년과는 사뭇 달랐다. 올해 주총은 약 1200명의 주주가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전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333조6000억원의 사상 최대매출을 달성했다"며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해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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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30일 뒤 망한다"…AI 제국 건설 엔비디아 '3不 전략'
"해고당하지 마라. 지루해지지 마라. 그리고 망하지 마라. (Don't get fired. Don't get bored. Don't die. )"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제국을 건설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경영 철학은 예상보다 훨씬 처절하고 실존적이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기자간담회에서 황 CEO는 엔비디아를 지탱하는 3가지 핵심 축을 공개하며 "이것이 나의 가장 어려운 업무"라고 고백했다. 단순한 구호처럼 보이지만 AI 시대 엔비디아의 조직 운영과 사업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설계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진짜 해고는 고객이 하는 것"…시장 중심 생존주의━황 CEO가 언급한 첫 번째 원칙인 '해고되지 않는다'는 직원에 대한 고용 보장을 넘어선다. 그는 "고객으로부터 해고당하지 않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세계 최고의 칩을 만들더라도 고객에게 더 이상 가치를 제공하지 못해 외면받는 순간 기업은 시장에서 '해고'당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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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엔비디아 이어 AMD와 'AI 동맹'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기업 AMD와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비롯한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AI(인공지능) 반도체 전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글로벌 선두업체들이 앞다퉈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18일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와 컴퓨팅 기술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리사 수 AMD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취임 후 처음 방한한 리사 수 CEO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났다. 전 부회장은 "삼성과 AMD는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한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HBM4,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최첨단 파운드리·패키징 기술까지 삼성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턴키역량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수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현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기술 리더십과 AMD의 인스팅트(Instinct) GPU(그래픽처리장치), 에픽(EPYC) CPU(중앙처리장치), 랙 스케일 플랫폼을 결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