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 1→7위 추락, 특목고 출신은 20.3→22.6% 증가
2011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합격자를 20명 이상 배출한 학교는 21곳으로 특목고 강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에서 공개된 '201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예고가 89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고 이어 대원외고(70명) 세종과학고(49명) 순이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서울과학고(37명)는 올해 7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합격생의 '특목고 강세'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는 403명으로 지난해 305명보다 98명 늘었다. 대일외고는 올해 합격자 36명을 배출해 지난해(24명)보다 12명이나 늘었다.
반면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4명으로 지난해 397명보다 63명 줄었다. 특히 지난해 9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서울과학고는 올해 37명으로 급감했다. 과학영재학교로 바뀌면서 조기 졸업자가 줄어든 때문이다. 반면 세종과학고는 49명으로 지난해(40명)보다 9명 늘었다.
전체 서울대 합격자 3255명 중 외고·과학고 출신은 737명으로 22.6%였다. 지난해 20.3%보다 다소 는 수치다.
특히 수시 특기자 전형에서 외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학과와 관련한 특기(비교과 영역)가 뛰어난 학생을 뽑는 이 전형에서 올해 173명이 합격해 지난해 139명보다도 증가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입시가 특목고생의 '내신 불리'를 완화해 주는 쪽으로 바뀐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시·도별로는 전체 합격자의 32.5%(1157명)가 서울 출신이었다. 경기도 18.3%(596명), 인천 3.7%(121명)로 수도권 지역 합격자 비율이 55%를 육박했다.
또 서울 강남·서초·송파 3개구(중동고·휘문고·반포고·보성고)와 노원구(서라벌고), 양천구(강서고) 등 지역도 두각을 나타냈다.
1명이라도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958개교로 지난해 990개교보다 32곳이 줄었다. 서울대 배출 고교 수는 증가추세를 이어오다 7년만에 감소세로 꺾였다.
이는 올해 어려웠던 수능에 따른 변별력 향상과 서울대 약대 정원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