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목동 서울대 입시 강세…'학원가' 명불허전(?)

중계·목동 서울대 입시 강세…'학원가' 명불허전(?)

최은혜 기자
2011.02.23 11:37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 지역 일반계 고교생들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함께 노원·양천 등 '교육 특구'로 불리는 지역의 강세가 여전히 뚜렷했다.

23일 국회에서 공개된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 자료에 따르면 특목고를 제외한 서울시내 일반계고의 서울대 합격생 686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92명(42.5%)이 강남 지역 출신의 학생들이었다.

강남 3구를 제외하고 합격자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57명)로 송파구와 같았다. 이어 강서구(40명), 양천구(39명), 강동구(39명) 등의 순이었다.

합격생 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노원구와 양천구의 경우 학원 밀집 지역인 중계동·목동 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효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은광여고 교사)는 "중계동과 목동은 교육열이 높고 학원이 많이 들어선 곳들"이라며 "수능의 비중이 큰 정시모집 등에서 사교육의 힘이 다소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격자가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로 강남구 합격자 160명의 40분의1 수준인 4명이었다. 성동구는 5명, 구로구는 7명이었다.

조 교사는 그러나 "단순히 서울대 합격생의 수가 많다고 해서 좋은 학교라고 할 수는 없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학교의 성실한 진학 지도 활동이 향후 입시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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