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책
(종합) 'AI 스마트 안경' 부정행위 늘어나는데 제재는 '들쭉날쭉'… 교육부 "부정행위, 각 대학 입학전형위원회가 결정하는 사항" 연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수시 논술시험에서 AI(인공지능) 기능 등이 탑재된 스마트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됐지만 후속 제재는 대학마다 크게 엇갈린다. 대학별 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달리 통일된 처리 기준이 없어 같은 부정행위라도 처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에서 치른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시험 도중 감독관이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을 적발해 퇴실 조치를 실시했다. 연세대 내부 규정상 해당 학생은 불합격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입학전형 운영에 관한 규정' 제6장은 합격자 발표 전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불합격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적발된 학생의 향후 응시 자격까지 제한할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연세대가 추가 제재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이유는 내부 규정에 응시 자격을 제한하는 기준이 명시돼 있지 않아서다. 다만 내부 규정은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나 심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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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 KD운송그룹 찾아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해야"
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탑승난 해소를 위해 9일 허상준 KD운송그룹 회장을 만나 서울 방면 노선의 증차 및 운행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세교2지구 아파트 입주 본격화로 광역교통 수요가 급증하면서 빚어진 만차와 무정차 통과 등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날 조 시장은 강남 방면 1311번과 1311B번, 서울역 방면 5104번 노선의 운행 실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세교2지구를 경유하는 1311B번과 5104번은 출퇴근 시간대 승객 쏠림 현상으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지 못하는 탑승 불발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1311번 노선 역시 수요 대비 운행 차량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조 시장은 "기존 차량 증차와 운행 횟수 확대는 물론, 대규모 승객 수송이 가능한 친환경 2층 수요대응버스 도입이 시급하다"며 "시민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단기 대책 마련에 운송사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오산지역 광역교통 여건과 시민 고충에 깊이 공감한다"며 "최신형 수요대응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포함해 시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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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624억 규모 '초광역 인재육성' 선정…반도체·AI 3000명 육성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교육부가 올해 신설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협의체를 꾸려 지역 전략산업 인재를 육성한다. 금오공대는 대경권 7개교(포스텍, 디지스트, 영남대, 계명대, 구미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를 비롯해 구미반도체특화단지추진단 등 6개 협업기관, 15개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피지컬AI 기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AI 제조 로봇 분야 혁신 인재 3000명을 양성한다. 사업 기간은 2030년 2월까지 4년이다. 국비 520억원과 지방비 104억원을 합쳐 6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재 육성은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8개 대학 학사제도를 연계해 기업 현장 문제를 정규 교과로 푸는 산학일체형 교육 '원 캠퍼스'(One-Campus), 대학별 역량 데이터와 AI 매칭을 결합해 채용부터 정주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원 커리어'(One-Career), 대학 보유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회수된 재원을 연구에 재투자하는 자립형 기술사업화 모델 '원 체인'(One-Chai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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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재난관리학과 학술 세미나 개최…현장 중심 방법론 제시
동아대학교 대학원 재난관리학과가 지난 5일 구덕캠퍼스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2학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학원생들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AI 활용 연구 기법, 논문 검색 및 연구윤리, 주관성 연구 기초 등 최근 학문 환경에 맞춘 분석 기법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한국정책학회 학술대회 참관 성과를 바탕으로 원생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정훈 원생은 '경찰특공대 대테러요원의 조직회복탄력성 프로그램 부재와 정책의제화 지연'을, 이성은 원생은 '구급대원의 현장처치 우선순위 결정'에 관한 연구를 각각 소개해 현장 중심의 다각적 방법론을 제시했다. 류승훈 원우회장(겸임교수)을 비롯해 이영웅·김종수·박철우 박사 등 동문 연사들이 나서 학위과정 설계에 관한 실무적 조언도 건넸다. 재난관리학과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재난관리학 박사 배출했고 뛰어난 연구 실적을 낸 졸업생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후배를 지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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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부산 관광·상권 살릴 '크리에이터 6인' 띄운다
동의과학대학교 DIT ANCHOR사업단이 지난달 31일 '맞춤형 콘텐츠 제작지원 전문가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5개 채널을 운영할 전문가 6명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관광 특성화 분야와 연계해 부산의 관광 자원과 지역 상권을 새로운 시각에서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촉된 전문가 지원단은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맞춤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직접 명소와 상권을 경험한 뒤 자신의 채널에 소개한다. 사업단은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 문화, 먹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 관광객의 실제 방문과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게 만들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문가 지원단 위촉장 전달과 함께 사업 추진 목적, 운영 방향, 향후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제작된 콘텐츠는 각 채널의 성격과 구독자 성향을 반영해 일정 기간 지속 노출한다. 김광필 DIT ANCHOR사업단 센터장은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과 다방면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부산의 숨은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관광객의 실제 방문과 지역 상권 이용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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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아닙니다. 계명대입니다"…120편 담아낸 '시네마 캠퍼스'
계명대학교가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의 주요 로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계명대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120여편의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가 캠퍼스 곳곳에서 촬영되며 이른바 '시네마 캠퍼스'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9일 밝혔다. 1992년 MBC 드라마 '억새바람'을 필두로 '모래시계', '동감', '꽃보다 남자', '박쥐', '검은 사제들', '덕혜옹주', '미스터 션샤인' 등 주요 작품들이 계명대 캠퍼스를 거쳐갔다. 최근에는 드라마 '참교육', '맨 끝줄 소년', 방영 중인 '포핸즈' 촬영이 진행되며 제작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팝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걸그룹 리센느(RESCENE)는 2025년 미니 2집 'Glow Up' 뮤직비디오의 주요 배경으로 계명대를 선택했다. 앞서 2024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라이즈(RIIZE)가 대명캠퍼스에서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을 진행했다. 계명대는 제작진이 찾는 주된 이유는 독창적인 건축 양식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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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 장관상…지하차도에 태양광 호평
경기 군포시가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정책 기후변화(에너지전환)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전국 지자체의 도시정책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상이다. 시는 올해 기존 생활공간을 기후변화 대응 모델로 탈바꿈시킨 성과를 내세워 우수정책 분야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단은 시의 '지하차도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사업에 주목했다. 시는 대야지하차도와 삼성지하차도의 기존 도로 시설물을 활용해 132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조성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만 연간 1490MWh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시 예산 투입을 최소화했다. 민간투자와 경기도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86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탄소중립 실천을 앞당긴 행정 역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시민 체감형 기후 안전망 구축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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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교육지원청 우선 개청' 공식화
경기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하남교육지원청의 우선 분리 개청을 공식 협약 과제로 확정하고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시는 9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이 참여한 '상생협력 벽깨기 협약식'에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상생협력 정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벽깨기 협약식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내 31개 시장·군수와 25개 지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경기도 31개 기초지자체장을 대표해 축사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800억원 상당의 시유지 공원 부지를 무상 임대해 올해 3월 한홀중학교 개교를 이끌어냈다"며 "하남시청역 인근 종합복지타운 6층에 임시청사도 마련해 간판만 달면 즉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은 33만 하남시민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절박한 당면 과제"라며 "독립된 하남교육지원청의 연내 우선 개청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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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인구 10만명당 1개씩, 100개 수영장 만들자"…벽깨기 돌입
경기도교육청이 9일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굳건한 칸막이를 허무는 '벽깨기'에 본격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산시 원동초등학교에서 교육부, 경기도, 도내 31개 기초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벽깨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도내 29개 시·군과 25개 교육지원청이 맺었으며, 용인시와 성남시는 행사에는 참석했으나 협약은 추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은 분산된 정책과 예산, 인적 자원 및 시설을 학생 중심으로 연결해 지역별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이다. 협약 주체인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는 5대 공통과제와 지역 여건과 교육 현안을 반영한 5대 특화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공통 과제는 △핸드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 △RAS(독서·예술·체육) 인성교육 활성화 △학교와 지역 인프라 공유 및 벽깨기협력관 운영 △지자체 협력을 통한 교육예산 2배 확충 및 교육자치 공동 실현 △경기 골든 플랜(GGP) 등이다. 신설되는 벽깨기협력관은 교육 수요 발굴과 기관 간 자원 연결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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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구 시민행복협의회' 공식 출범...현안 해결 '원팀' 가동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손을 잡고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원팀'을 가동한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구 시민행복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민선 9기 '시·구 시민행복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과 구청장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 △시와 자치구 협력과제 발굴 △중앙정부 정책 건의 △행정·재정 지원 체계 구축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원팀'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자치구 공통 현안 5건과 개별 현안 7건 등 모두 12건의 핵심 과제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공통 현안은 자치구 건의 사항 3건과 시정 협조 요청 사항 2건이다. '고향사랑e음 플랫폼 유지 관리비 국비 지원'과 관련 사업비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2015년 이후 장기간 조정되지 않았던 공영주차장 요금도 현실에 맞게 합리적인 주차 요금 체계를 마련하고, 내년 1분기 중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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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또 멈추나…평행선 달리는 '통상임금' 줄다리기
최대 1조원으로 추정되는 통상임금 상승분 지급을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9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1차 조정회의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는 앞서 협상 결렬 시 오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2차 조정회의가 예정된 15일 전에라도 사측과 대화에 나서겠다"며 서울시에 중재를 요청했다. 유재호 버스노조 사무부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버스노조회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통상임금은 체불임금이고 이행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원래 받았어야 될 걸 원상회복 해달라는 게 우리의 요구"라고 말했다. 유 사무부처장은 "내일이든 모레든 주말이든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추가 조정회의를 열어달라고 지노위에 요청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시민을 볼모로 잡으려 하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버스노조는 지난달 31일 임금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합법적으로 진행할 요건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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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관광개발 프로젝트, 투자 연결 총력전
경남도가 9일 관광개발 프로젝트와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한 '2026 경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GITIC 2026)를 열고 경남의 관광자원과 투자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남해안 관광을 대한민국과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규제 완화·투자 유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확충과 투자 여건 개선으로 경남의 관광자원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경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한려해상과 지리산 등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천·김해공항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KTX) △진해신항 등 광역 교통망도 확충하고 있어 관광투자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 도지사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싱가포르 GSBB호라이즌 펀드 △베트남 FLC 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소노인터내셔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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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 '배우자의 자녀' 표기 없앤다…주민등록 등·초본 개선
행정안전부는 성평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다음달 29일 시행되는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주민등록 등·초본 표기 개선 사항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세 기관은 전국 245개 가족센터 등을 활용해 개정된 주민등록 등·초본 제도를 홍보하고, 재혼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해 향후 주민등록 제도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주민등록 등·초본은 복지와 교육, 금융 등 각종 행정서비스 이용 시 활용되는 공적 증명서다. 그러나 그동안 재혼가정에서는 세대주와의 관계가 '배우자의 자녀' 등으로 표기돼 재혼 사실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개정 시행령은 세대주의 배우자를 제외한 민법상 가족은 '세대원', 그 외는 '동거인'으로 표기하도록 변경했다. 또 '배우자의 자녀'가 '자녀'보다 뒤에 기재되던 순서도 개선해 가족 구성원 간 불필요한 구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다만 기존처럼 상세한 가족관계 표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