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은 15일 '제3정당' 창당설에 대해 "터무니없다. 전혀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화재단 창립 7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뉴스1 기자와 만나 법륜스님과의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신문이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냐며 엄청 화내더라"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법륜스님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저와 안 원장은 같은 정치적 고민을 하고 있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크다"는 등 정치행보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한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날 법륜스님은 이때문인지 기자가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할 말 없다"고 고개를 돌리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 전 장관은 신당창당과 관련해 "(신당 창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최근에 연락한 적이 없다"며 "연락도 온 적 없는데 (참여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연락이 오면 생각해 볼 것인가'라는 질문에 "연락이 오면 생각해보는거지"라고 답해 여지를 남겼다.
그는 안 원장과는 "두 달 넘게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하기 전 상황에 대해 "그땐 (정치세력화를 위한) 구상을 하고 회의도 많이 했다"며 "그랬는데 느닷없이 (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간다고 하니까, 본인 의지가 워낙 강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이사장은 지난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한국 국민연합' 창립 1주년 기념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으로 창당 여부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창당을 위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논의하고 있다"이라고 말해 신당 창당 준비에 들어갔음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