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친노가 안철수와 결합 막고 있다"

이종걸 "친노가 안철수와 결합 막고 있다"

변휘 기자
2012.04.16 09:18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은 16일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영입 움직임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이런 식으로 가게 될 경우, 한 두 달 안에 어떤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안 원장과 결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당 내부에 심리적 저지감이 있는 그룹이 안 원장(의 영입)을 막고 있다"며 "그 그룹의 생존을 위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안 원장 영입을 막고 있는 '그룹'이 범 친노(친노무현) 그룹을 지칭한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 그룹이라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이제 거의 주류가 돼 있다"며 사실상 인정했다.

안 원장이 2007년 대선 당시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처럼 '제3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제3세력이 성공하기는 어렵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 의원은 또 "'불투명하다, 불안정하다. 제대로 검증됐을 때 종반까지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등의 심리적 정보 부재는 빨리 스스로 해소해야 한다"며 "안 원장이 빨리 검증받고 스스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당이 앞장 서서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서는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안 원장이) 한국 정치사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은 정해진 것 같다"며 "정상적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그런 마음을 갖지 않을 수는 없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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