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대 대선을 90여일 앞두고 출마했다가 낙선한문국현 창조한국당 전 대표는 18일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절대 당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제가 이런 저런 이유에서 당을 만들어 (대선에) 참여했는데 그거 안 좋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이질적인 분들이 상황을 굉장히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안 원장은 이미 지지세력이 40%에서 많게는 55%까지 있으니 그것을 발전시켜 독자적으로 쭉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원장이 당을 만드는 것에 대해 제가 작년부터 법륜스님 등을 통해 반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을 만드는 것 자체가 성 안에 갇히게 되는 것"이라며 "이 시대에 필요한 건 스마트하고 유연하고 국민이 사랑할 수 있는 정당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을 만나 직접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요즘은 절 피하는지 못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안 원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 "모든 면에서 검증된 분이고 또 중소기업과 일자리 살리고 부패나 반칙으로부터 탈출시키는 등의 이 시대가 원하는그런 역할을 할 인물로 아주 최적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선 , "저처럼 9월에 나오면 조금 위험하겠지만 6,7월에만 나온다 해도 충분한 시간"이라며 "안 원장이 독자적으로 출마한 이후의 계획에 대해선 국민들이 원하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친구, 친척 등이 희생되더라도 국민이 원할 때 몸을 던지는 게 어떻게 보면 성공한 지도자들이겪어야 하는 하나의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안 원장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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