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예비군 총기사고 철저히 조사"(상보)

국방부 "예비군 총기사고 철저히 조사"(상보)

박소연 기자
2015.05.14 09:53

[the300]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백승주 차관은 14일 5명의 사상자(3명 사망, 2명 부상)가 발생한 예비군 총기난사 사고와 관련, "어제(13일) 예비군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떠한 의혹이 없도록 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백승주 차관은 14일 5명의 사상자(3명 사망, 2명 부상)가 발생한 예비군 총기난사 사고와 관련, "어제(13일) 예비군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떠한 의혹이 없도록 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와 관련해 백승주 국방차관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이번 총기사고에 어떤 의혹도 없도록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사과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국방부 차원의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안보고는 국방부로부터 사고경위와 수사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가 긴급 소집했다.

최동철 국방부 동원기획관(육군소장)은 사고가 발생한 52사단 예비군 동원훈련 내용을 보고했다.

최 기획관은 "5월13일 10시37분경 동원훈련 사격훈련 중 예비군이 K2 소총을 발사해 자신을 포함한 3명이 사망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고가 발생했다"며 "훈련은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52사단 훈련장에서 12~14일까지 2박3일간 훈련 진행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은 2일차로 전술과제 등 훈련이 실시 중이었다"고 말했다.

최 기획관은 "예비역 최 병장은 현장에서 사망해 국과수 입회 하에 부검 실시 후 국군 양주병원에, 예비역 박 병장은 후송치료 중 두부관통상으로 사망해 삼성서울병원에, 예비역 윤 병장은 수술 후 목 관통상으로 사망해 유가족 요청으로 국군수도방원에 안치됐다"고 설명했다.

최 기획관은 "부상자 중 예비역 안 병장은 폐손상과 더불어 우측 어깨에 탄알이 박혀있는 상태다. 경과를 보고 수술을 결정할 방침이다. 예비역 황 병장은 왼쪽 안면부에서 탄알제거 수술 후 경과를 관찰 중"이다고 보고했다.

최 기획관은 "피해 사망자 2명은 유가족과 부검 여부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최 기획관에 따르면 가해자 최씨는 지난 12일 52사단 210연대에 동원훈련 입소를 했고 사고 당일 오전 8시30분쯤 사격장에서 개인사격이 실시됐다. 사격훈련 중앙통제는 6중대장이, 좌측 통제는 7중대장과 조교 3명이, 우측 통제는 5중대장과 조교3명이 편성됐다.

최 기획관은 "최씨는 오전 10시37분경 좌선 1사로에서 엎드려 쏴 자세로 조교로부터 10발들이 탄알을 지급받은 다음 중앙통제관의 사격개시 후 표적지에 한 발 사격 후 일어서 뒤에 있던 1사로 부사수에 한 발, 이어서 사격 중이던 2,3,5 사로의 예비군을 사격 후 자신의 이마에 실탄을 발사해 현장에서 사망했다"며 "잔여 실탄 1발은 회수했다"고 밝혔다.

최 기획관은 "최씨는 과거 오산 연대에서 근무했으며 당시 부소대장 진술에 따르면 최씨가 복무 부적응으로 B등급 중점관리 대상으로 밀착 관리됐다"며 "부적응으로 인해 1대대 여하 중대에서 근무하다 2대대 여하 중대로 소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57분 꾸려졌고 11시부터 육군중앙수사단장 등 75명이 편성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본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합동조사단은 수사단장 등 2명으로 편성해 사고와 관계된 사항과 훈련준비 및 훈련 실시 전반에 대한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육군은 야간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지원팀을 현장에 파견해 진료 대상자 54명 중 41명 야간진료를 완료하고 14일 13명에 대한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도방위사령부는 피해자가족 지원팀을 꾸려 지원방안을 협의 중이다. 영결식은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유가족들과 상의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피해자 가족들 요청사항은 사고경위 설명과 15년도 동원훈련 이수 처리, 내년도 동원훈련 열외 등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는 장관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으며 국방차관이 대표로 조문할 예정이다. 사망자들은 전공사망심사를 거쳐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연 기자

기사로 말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