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이맹희씨는 우리 집안에서 쫓겨난 사람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아침 출근길에 서초동 삼성전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께서 '(이맹희는)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날 이 회장의 발언은 23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건희는현재까지 형제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며 "한 푼도 안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번 소송을 초래한 것"이라고 말한데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또 이 회장은 "과거 10년동안 (이맹희씨가) 장자라고 얘기하지만 아버지를 형무소에 보내려고 박정희 대통령한테 투서도 넣고 해서 쫓겨난 사람"이라며 "지난 수십년 동안 제사를 지내는 걸 못 봤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병철 삼성 창업자의 셋째 딸 이숙희씨에 대해서도 유산을 나눌 당시 '(아버지께서)어떻게 내 자식이 이럴 수 있느냐'고 했다고 이숙희씨가 유산을 물려받지 못한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숙희씨도 23일"이 회장의 '수준 이하의 자연인'이라는 발언은 형과 누나를 상대로 한 막말"이라며 "나는 한 푼도 상속재산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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