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우리 DMZ(비무장지대)에 매설한 목함지뢰는 소련이 개발한 대인지뢰다.
10일 박문각에 따르면 목함지뢰는 나무상자에 TNT(폭발성 화합물) 약 200g과 신관을 넣어 고정시킨 지뢰로 폭발 시 피해 반경이 약 2m에 달한다. 북한에서는 '고체폭약'의 러시아어인 '뜨로찔'이라고 부른다.
목함지뢰는 크게 압력식과 인력해제식의 두 종류로 나뉜다. 압력식은 안전핀이 있는 경우 15kg 이상의 압력이 가해져야 폭발하지만 안전핀을 제거하면 1kg의 압력에도 터진다. 인력해제식은 수 개의 목함지뢰를 끈 등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끈을 건드리면 부비트랩처럼 터지는 방식이다.
2010년 7월31일 민통선 내 임진강 부근에서 나무상자를 주운 한모씨가 무심코 뚜껑을 열다가 폭발해 사망하는 사고도 목함지뢰에 의한 사고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은 7월30일부터 강화도·경기도 일대에 떠내려 온 북한군의 목함지뢰가 8월1일 기준 35개 발견됐으며 7월 개성에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을 고려해 의도적인 방출이라기보다 홍수에 의한 유실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경기 파주시 우리측 DMZ에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 2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입었다. 이는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에 의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