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담화 1시간 후 5개 기동대 국회 배치…서울경찰청장은 "폭력·마찰 없어야"

계엄 담화 1시간 후 5개 기동대 국회 배치…서울경찰청장은 "폭력·마찰 없어야"

김지은 기자
2024.1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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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타임라인…국회 배치된 기동대, 한 때 32개까지 늘어나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경찰 타임라인.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경찰 타임라인.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요구에 따라 6시간만에 해제한 가운데 김봉식 서울청장이 "근무 중 일체의 폭력과 물리적 마찰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28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 계엄을 선포한 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연락해 국회 주변 안전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35분쯤 안전 및 질서유지를 위해 5개 기동대를 국회 주변에 배치했다.

김 서울청장은 이날 오후 10시46분쯤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국회 일시 출입통제를 지시했다. 일부 노조원들이 지난달 26일에도 국회에 기습 진입하고 10월에는 국회 앞 광고탑 고공 농성을 벌이는 등 유사 발생 상황이 우려됐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같은날 오후 11시6분부터는 국회의원과 국회 관계자 등은 신분 확인 후 출입조치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서울청장은 "근무 중 일체의 폭력과 물리적 마찰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엄사령부는 이날 오후 11시25분쯤 '국회·정당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비상계엄 포고령 제1호를 공포했다. 이로부터 12분 뒤인 오후 11시37분부터 모든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조 청장이 서울경찰청에게 전면 통제를 지시했고 경찰청 경비국장을 통해서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에게 전달됐다.

조 청장은 4일 자정부터 각 시‧도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경찰 지휘부 영상회의를 열었다. 46분 뒤에는 전국 경찰서에 비상 근무를 발령했고 경계강화 및 지휘관·참모 정위치를 지시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2시49분쯤 국회 본회의를 열고 오전 1시1분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서울경찰청은 오전 1시45분부터 국회사무총장 요구에 따라 국회 관계자는 출입조치하고 일반인은 출입통제했다.

이날 국회에 배치된 기동대는 한때 최대 32개까지 늘어났다. 3일 오후 10시35분쯤 5개에서 4일 12시30분쯤 9개, 4일 오전 1시쯤 21개, 오전 1시55분쯤에 32개가 배치됐다. 기동대는 오전 3시1분쯤부터 5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부대 복귀 지시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7분쯤 2차 담화를 열고 계엄선포 해제 및 군 설치 계엄사 해체를 발표했다. 오전 5시 10분쯤에는 기동대 12개가 국회 주변 질서 유지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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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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