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꾼 아빠, 20년 연락 끊더니...딸 숨지자 "유산 내놔" 뻔뻔

어린 딸을 두고 집을 나가 20년 넘게 양육비조차 지급하지 않은 아버지가 숨진 딸의 재산 상속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최근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을 잃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도박에 빠져 살던 남편은 A씨와 세 살배기 딸을 두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을 끊었다. A씨는 밤낮없이 일하며 혼자 딸을 키웠다. 생계를 꾸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낸 탓에 남편과 이혼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게 20여년이 흘렀다. 좋은 직장에 취직한 딸은 A씨에게 "엄마랑 크루즈 여행을 가고 싶다"며 "몇 달 뒤 적금이 만기 되니 기대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딸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모녀의 여행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장례를 치른 A씨는 상속 절차를 알아보던 중 딸에게 예금과 보험금 등 재산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 딸이 사망한 뒤에야 나타난 남편이 상속권을 주장하며 재산을 나눠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남편은 단 한 번도 아버지 노릇을 하지 않았다. 집 나간 뒤 양육비는커녕 딸이 어떻게 자랐는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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