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순 시비 신고로 출동한 경찰 앞에서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닌다"고 호소한 50대 남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혔다. 3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가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북구 한 거리에서 "택시 손님이 안 내린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경찰은 구급차 호송을 준비했다. A씨는 "다리에 벌레가 자꾸 기어 다닌다"고 말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마약 투약에 따른 환각 가능성을 의심했다. 마약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진 '메스 버그'(Meth bug) 현상은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감각을 느끼는 환각 증상이다. 경찰이 A씨 다리를 확인한 결과 주사 자국이 발견됐다. 가방에서는 마약과 함께 사용 흔적이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신 기사
-
KFC 앞에 거꾸로 매달린 여성들..."이래도 먹을래?" 충격 시위
일부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소속 동물권 운동가들이 영국 런던 KFC 매장 앞에서 여성을 거꾸로 매달아 '닭 도살'을 재현하는 시위를 펼쳐 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동물보호단체 페타 소속 운동가들이 런던 램버스 브릭스턴의 한 도로에서 식용 닭이 도살되는 방식을 알리며 동물성 제품 섭취를 중단하도록 하는 다소 자극적인 시위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PETA가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에는 닭이 도살되는 과정을 모방한 퍼포먼스 장면이 담겼다. 한 여성 운동가는 몸에 달라붙는 베이지색 보디슈트를 입고 발목에 족쇄를 찬 채 벽에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다. 그는 많은 닭이 마트 진열대에 오르기 전 도살되는 방식을 재현했다. 파란색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다가와 고기 자르는 칼 모형을 들고 여성의 목을 베는 시늉을 하자 피가 솟구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여성 시위자 중 한 명은 이 퍼포먼스 동안 비명을 지르는 듯한 모습을 만들었다. 시위 현장에는 '닭이 쇠사슬에 묶여 피를 흘리며 죽임을 당했다.
-
"차비 없다"는 대학생 믿고 돈 빌려 준 사장님, 옆 가게도 당했다
차비가 없다는 대학생 말에 돈을 빌려줬다가 한 달 넘게 받지 못했다는 분식집 사장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학생 차비 사기 주의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서울 구로구에서 분식집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지난달 9일 개점 준비하던 중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성은 근처 아파트에 할머니와 사는 지방대 학생이라고 했다"며 "차비가 부족해 학교에 못 간다면서 1만6700원이 모자란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계좌이체를 못 한다며, 이틀 안에 꼭 갚겠다고 돈을 빌려 갔다"며 "절실해 보였고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 전화번호만 받고 2만원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성은 한 달 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 A씨는 "돈을 보내겠다고 말만 하면서 계속 입금 날짜를 변경하고 거짓말한다"며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한 선택이 이런 결과로 돌아오니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남성과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
'김수현→차은우' 모델 바꿨는데...'200억 탈세 의혹'에 광고계 손절
2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에 대한 광고계 손절이 본격화됐다. 지난 22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유튜브 채널과 SNS(소셜미디어) 계정 등에 공개된 차은우 광고 영상과 사진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한은행 측은 게시물 삭제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차은우의 탈세 보도 여파를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앞서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을 대신해 차은우로 모델을 교체한 바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Abib)도 차은우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데 이어 차은우를 앰버서더로 예고했던 지난해 SNS 게시물도 삭제했다. 당시 아비브는 차은우의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브랜드 철학을 잘 표현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탈세 혐의로 200억원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고 규모다.
-
"꽈배기 사려고" 잠깐 세운 차, 스르륵...50대 부부 덮쳤다
경기 수원시 한 재래시장에서 '주행 기어' 상태로 정차 중이던 승용차가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시장 인근 일방통행 도로변에서 50대 A씨의 K3 승용차가 걸어가던 50대 부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넘어진 아내를 차량이 밟고 지나갔고, 남편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은 부부를 충격하고 앞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차량은 기어가 'P'(주차)가 아닌 'D'(주행)에 놓여 있었으며 시동도 켜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꽈배기를 사려고 잠시 차를 세웠다. 기어를 어디에 놨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80대 아버지 폭행해 사망…지인에 위증시킨 아들, 징역 1년
거동이 불편한 80대 아버지를 간병하다 학대해 숨지게 한 60대 아들이 지인에게 위증하도록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유정훈 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허위 증언을 한 지인 B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열린 자신의 존속살해 혐의 1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B씨에게 사전 접촉해 허위 진술을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운영하는 식당 직원이던 B씨는 당초 수사기관 조사에서 "(A씨가) 나는 물론 아버지에게도 욕하고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증인 신문에서는 "세게 때린 건 아니고 '아버지 빨리 옷 입어' 이렇게 하시는 걸 봤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진술이 바뀐 배경에 A씨가 증인 신문 전후로 B씨를 접견해 유리한 증언을 부탁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A씨를 추가 기소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위증교사 혐의 결심공판에서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가 허위 진술을 하게 했다.
-
김병기 공천헌금 수수 관여했나... 경찰, 배우자 '피의자 신분' 소환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의 배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22일 오후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김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업무추진비 유용 등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2명에게서 총 3000만원의 공천헌금을 배우자 이씨와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통해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전직 동작구의원 A·B씨는 김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탄원서를 2023년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이씨가 2020년 초 동작구 자택에서 A씨로부터 2000만원을 직접 받았다가 같은 해 6월쯤 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돌려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씨가 2020년 3월쯤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B씨에게 "선거 전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탄원서는 당시 이재명 당대표실 보좌관이었던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
터널 안 다가온 트럭, 뒤에서 '쾅쾅쾅'…"사고 처리 없이 도주"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대형 트럭이 승용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이날 오전 차를 타고 인천 송도에서 청라 방면으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터널을 지나던 중 뒤따르던 트럭이 갑자기 다가와 차선을 변경하더니 차량을 들이받기 시작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트럭이 A씨 차량과 연이어 충돌했다. 트럭은 한 차례 들이받은 뒤에도 멈추지 않고 10번 이상 차량을 밀어붙이더니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터널의 제한 속도는 시속 80㎞였다. A씨는 "깜짝 놀라 여러 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트럭은 사고도 처리하지 않고 도망갔다"며 "놀라서 브레이크라도 밟았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해당 트럭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
쿠팡 미국 주주 "한국 탓 수십억달러 손해"...ISDS 중재의향서 제출
쿠팡의 미국 투자사 2곳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한국 정부가 과도한 조치를 했다며 투자자-국가 분쟁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 우리 정부 조치 탓에 수십억달러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이 투자사들 주장이다. 법무부는 22일 언론공지를 통해 "미국 쿠팡 주주인 미국 국적의 그린옥스와 일티미터 등이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린옥스 등은 중재의향서에서 "지난해 12월1일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회와 행정부 등이 전방위적으로 쿠팡을 겨냥해 진상 조사 등 각종 행정처분과 위협적 발언을 했고 이는 한미 FTA의 공정·공평대우의무 등을 위반한 것이며 이와 관련해 수십억달러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향후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합동 대응 체계를 수립해 중재의향서와 관련된 법률적 쟁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민의 알 권리 및 절차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차은우, 엄마 회사 통해 200억 탈세 의혹...그 법인, 전 주소지는 '장어집'
가수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모친 명의 법인을 활용해 200억원대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는 해당 법인의 과거 주소지가 강화도 한 장어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차은우 모친 최모씨가 설립한 A법인은 2022년 10월 설립됐으며 매니지먼트업으로 등록돼 있다. 이 법인은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주소지를 등록했는데, 차은우 부모가 운영해 온 식당과 주소가 같다. 해당 음식점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차은우 부모님이 운영하는 장어집' '차은우 누나가 장어를 잘라준다'는 내용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식당 내부 역시 차은우와 그의 절친한 연예인들 사인과 포토카드 등으로 가득한 모습이다. A법인은 지난해 12월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사무실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차은우 부모님 식당은 그해 11월 강남구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한 바 있다. 이날 이데일리는 차은우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200억원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
[속보]법무부 "쿠팡 미국 주주, 한국 정부에 ISDS 중재의향서 제출"
=22일.
-
설거지하다 쓰러진 엄마, 못 깨어나고...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호했던 6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지정순씨(68)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숨졌다. 지씨는 11월 3일 집에서 설거지하던 중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지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다시 깨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삶의 끝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갔다고 기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지씨는 밝고 자상한 성격으로 눈물도, 웃음도 많은 사람이었다. 쉬는 시간에는 가수 나훈아 노래를 즐겨들었으며 여행과 산책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지씨는 19살 때부터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7년 넘게 병간호했던 효심 가득한 딸이자 늘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었다.
-
'얼어붙은 서울', 22일 12시간 새 수도계량기 동파만 48건
영하 11도 안팎의 추위가 서울 전역을 강타하면서 12시간 동안 50건에 가까운 계량기 동파가 이어졌다. 22일 뉴스1과 서울시 한파특보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48건의 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다만 한랭 질환자나 수도관 동결 피해 등은 접수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오후 9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시와 자치구에는 총 101개 반 343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고, 102명 규모의 순찰도 병행하고 있다. 또 노숙인 1657명, 독거 어르신 5만 6899명, 쪽방 주민 541명 등 총 5만 9097명을 대상으로 취약주민 돌봄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밖에 기후동행쉼터 446개소, 한파쉼터 1237개소, 한파 응급대피소 69개소, 목욕탕 26개소, 한파 저감시설 5365개소 등 총 7143개소를 운영 중이다. 계량기 동파 등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접수된 재산 피해는 총 115건으로 하루 평균 3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