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빈티지 카메라부터 말랑이까지…'2030 놀이터' 변신한 동묘 정찰제 대신 가성비…"과도한 바가지 늘면 소비자 외면" '어르신 놀이터'로 불리던 동묘 일대가 젊은 사람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젊은 층 사이 구제시장부터 완구거리로 이어지는 이른바 '동묘 코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동묘 일대가 2030 청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정찰제가 아닌 구제시장의 특성을 악용한 바가지가 자칫 동묘 일대의 활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동묘 구제시장에는 고령층부터 고등학생, 군인, 젊은 커플, 외국인 관광객 등 각양각색 방문객으로 붐볐다. 특히 젊은 방문객들은 중고 카메라나 시계, 팔찌 등 액세서리가 진열된 매대 앞에 모여 물건들을 직접 들어보며 구경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동묘를 찾은 이모씨(23)는 "SNS(소셜미디어)로 미리 찾아둔 가게에서 중고 카메라와 액세서리 위주로 구경했다"며 "1만원인 시계도 있을 정도로 저렴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는 못했지만 구경하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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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무인도서 한국인 낚시 여행객 실종…당국, 수색 중
일본 나가사키현 고토시의 단조 군도에 낚시하러 간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현지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나가사키방송(NBC) 등 외신은 10일 고토 해안경비대가 실종된 한국인 남성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6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8일 새벽 1시쯤 한국에서 온 26명의 낚시 여행객과 함께 낚싯배에 탑승, 오전 6시쯤부터 단조 군도 인근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이후 복귀한 낚싯배는 다음날 오전 8시쯤 낚시 여행객들을 태우기 위해 단조 군도로 이동했다. 그러나 A씨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낚싯배 선장은 당국에 신고했다. 실종 현장에는 A씨 짐과 식량 등이 남아있었다. 고토 해안경비대는 순시선 등을 동원해 단조 군도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단조 군도는 무인도 5개로 이뤄진 군도다. 일본에선 갯바위 낚시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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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남편 '150회 둔기 가격' 살해한 70대 아내, 항소심도 징역 6년
치매 환자인 남편을 둔기와 흉기로 150회 이상 가격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정승규)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70대 여성 A씨에 대한 항소심을 열고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인천 중구의 자택에서 치매 환자인 남편 B씨를 둔기 1개와 흉기 2개로 150여회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남편이 치매 증상을 보이며 나체 상태로 외출하려고 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직후 사위에게 연락해 "남편이 넘어져 크게 다쳤다"며 대신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남편을 살해한 피고인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평소 피해자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나체 상태로 밖에 나가려는 것을 말리는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들은 40년간 어머니가 사실상 가장 역할을 다했기에 선처를 탄원 중"이라며 "피고인이 20여년 전의 벌금형 외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고령인 피고인이 대장암 수술을 받아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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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논란된 호랑이 CG, IPTV에선 고퀄로 본다…"수정 중"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옥에 티'로 지적받는 '호랑이 CG'를 수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유튜브 채널 '임수연의 배산임수'에서는 '코로나로 멈췄던 영화가 천만이 되기까지 | '왕과 사는 남자' 제작 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임수연 저널리스트는 "원래 계획보다 개봉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작업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며 "블라인드 시사의 반응이 좋았고 설 연휴 극장가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판단해 예정보다 빨리 개봉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CG 팀이 호랑이 장면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극장 상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가 판권이나 다른 플랫폼 공개도 남아있으니까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CG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IPTV 공개 시점 등에 맞춰 CG를 개선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선 호랑이 고퀄로 볼 수 있겠다" "수정 결정 너무 잘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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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모시긴 어려워요"…국민 48%, 부모 부양 안 한다
'부모 부양은 자식이 해야 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조사에서 국민 5명 중 1명만이 이러한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5년 제20차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를 모시는 책임은 전적으로 자녀에게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은 20. 63%에 그쳤다. 반면 반대 의견(47. 59%)은 찬성의 두 배를 넘었다. 조사는 지난해 2~6월 전국 73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동의한다(3. 15%) △동의한다(17. 48%)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31. 78%) △반대한다(39. 47%) △매우 반대한다(8. 12%) 등이다. 부모 부양 책임에 대한 인식 변화는 가구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녀가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은 저소득 가구 20. 66%, 일반 가구 20. 63%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대 의견도 저소득 가구 49. 17%, 일반 가구 47. 37%로 비슷했다. 부모 부양은 자녀 몫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크게 약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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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귀령 총기 탈취 주장' 전한길 고발 건 '각하 처분'
경찰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와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을 군용물강도미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각하 처분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씨와 김 전 특임단장의 안 부대변인 고발 사건을 각하하고 불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각하는 접수된 고소·고발이 형식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범죄 혐의가 명백히 없을 경우 수사를 더 진행하지 않고 불송치하는 조치다. 전씨는 지난달 24일 안 부대변인이 12·3 계엄 당시 계엄군의 총기를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군용물강도미수와 특수강도미수 등 5가지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안 부대변인 측은 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와 법리 모두 성립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고발을 통해 내란 행위를 옹호하고 본인들의 법적 책임을 희석하려는 시도가 계속된다면 무고죄·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부대변인은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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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마음에 든다" 컬리 대표 남편, 직원 성추행 인정…징역형 집유 구형
수습직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내 이커머스 기업 '마켓컬리' 대표의 남편 정모씨(49)가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판사 추진석)은 10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정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정씨는 이날 검은색 양복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했다. 정씨 측은 검사 측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로부터 처벌불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씨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깊이 사죄하고 있다"며 "피해 수습직원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 확정했고 현재까지 금주하며 성범죄 교육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씨도 "(이번 사건은)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일로 남을 것"이라며 "단순한 주취 중 실수로 치부하지 않고 삶의 태도와 자기 통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보다는 앞으로의 삶으로 증명하겠다"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취업제한 3년 등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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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공개 말아달라"...'모텔 살인' 김소영, 심의위 참석해 '반대 의견'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김소영씨가 자신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에 직접 참석해 신상 정보 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의위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김씨의 얼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름과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검찰은 "현재 구속 송치돼 수사 중인 강북 모텔 약물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신상 정보는 다음달 8일까지 공개된다. 심의위는 이번 사건이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범행 증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등 신상공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봤다. 앞서 경찰은 해당 사건이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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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복권 왜 안 줘" 수유동 식당 칼부림…50대 남성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오병희)는 10일 오전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씨(59)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씨에 대한 전자장치 30년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묻지마 살인'에 가까운 범행을 저지르고도 진지한 반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자장치 부착 기간 동안 △월 1회 이상 정신과 전문의 치료와 결과 제출 △음주·흉기 소지 금지 △보호관찰관 지시에 따를 것 등을 준수사항으로 요청했다. 김씨는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에 대해서는 기각해달라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 아니라 만취 상태에서 오랜 기간 이어진 중증의 병리 상태가 발현된 것"이라며 "사실상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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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타기'는 아니라는 이재룡…음주 뺑소니 혐의 경찰 조사 출석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씨(61)가 경찰에 출석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처리 혐의를 받는 이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지하철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중앙분리대는 약 20m 훼손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 집에 갔다가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그는 음주 측정에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사고 전 소주 4잔을 마셨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른바 '술타기'를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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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갔다 온 딸, 또 마약 한 듯" 가족 신고...'필로폰 양성' 20대 체포
마약류 투약 혐의로 2년 복역 후 출소한 20대 여성이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한 아파트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가족이 "딸이 마약을 해 2년 복역 후 출소했는데 집에서 또 마약을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A씨에게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조사 결과 A씨는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구매한 뒤 남양주 마석역 여자 화장실에서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살다가 지난해 출소했다. 그는 다른 마약 사건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체포한 A씨를 상대로 마약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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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니까 무죄"→"사기죄 추가"...모텔 살인녀 머그샷, 이번엔 조롱글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 신상과 함께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이 공개되자 그를 향한 반응이 완전히 달라지는 촌극이 벌어졌다. 애초 "예쁘니까 무죄"라며 피의자를 옹호하던 반응은 "외모로 사기쳤다"며 조롱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피의자 김소영(20)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신상공개 이후 "사진 보정에 속았다" "인스타 사진과 완전히 다른 사람" "화장발이 너무 심하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모텔 따라간다는 말 취소한다" "20살이 아니라 훨씬 더 들어 보인다" "사기죄도 더해야 한다" 등 조롱 섞인 반응들이 나왔다. 외모를 이유로 가해자를 두둔하던 반응이 이제는 외모와 범죄를 함께 비판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앞서 사건 초기에는 김씨 것으로 추정되는 SNS 사진이 공유되면서 그의 외모를 찬양하거나 범죄를 두둔하는 게시글들이 논란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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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40대…징역 3년 구형
잠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은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2단독(재판장 김준영)은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3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자택에서 잠자는 태국인 아내 B씨 얼굴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2도 화상을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B씨는 서울의 화상치료 전문병원에 이송됐고, 피해자 상태를 본 의료진이 폭행·학대 정황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도 지인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법정에서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 및 반성 중"이라며 "범행 직후 아내에 대한 구호 조처에 나서는 등 노력했고 치료비도 전적으로 부담할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당시 (피고인이) 두려움에 범행을 부인했지만,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여러 차례 반성문도 제출했다"며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선처를 탄원한 점 등도 참작해달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