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 중 마약 유통을 지휘한 혐의로 국내에 임시 인도된 박왕열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7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박왕열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30일간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박씨 얼굴 등 신상은 이미 언론을 통해 일부 알려진 상태였으나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박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 25일 임시 인도돼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24년 6월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7월 외국인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필로폰 3.1㎏이 담긴 캐리어를 공범에게 전달, 김해공항으로 들여온 혐의도 있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국내 공범들에게 지시해 서울과 부산, 대구 일대 소화전과 우편함 등에 마약을 숨긴 뒤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통 규모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약 2㎏, 대마 3.99g 등으로 시가는 약 30억원 상당으로 추산
최신 기사
-
"알바할래?" 말걸며 초등생 유괴 시도한 30대남 '구속기소'
길을 걷던 초등학생을 상대로 아르바이트(알바)를 제안하며 차량에 태우려던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이날 미성년자유인미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 등)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40분쯤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인근 도로변에서 길을 걷던 초등생 B(10대)양에게 알바를 제안하며 자신의 차량에 태우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거절하고 차량번호를 보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했다. 경찰은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시간여만인 오후 5시54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재직 중이던 회사 소유 차량을 타고 초등학교를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과거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을 줄이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
경찰서 신축 공사 현장 땅 팠더니…'포탄 130여발' 쏟아져 나왔다
경기 양평경찰서 신축 공사 현장에서 130여발의 포탄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11시20분쯤 양평군 양평읍의 양평경찰서 신축 공사 주차장 부지에서 60㎜ 포탄 여러 개가 발견됐다. 포탄들은 땅속에 묻혀 있었는데 굴착기 작업 과정에서 발견됐다. 포탄들은 모두 심하게 부식된 상태였다.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선 결과, 현장에서 같은 크기의 훈련탄 130발가량이 추가로 발견됐다. 군 당국은 포탄들을 모두 수거했다. 군은 이후 포탄이 발견된 지점 주변에 대한 추가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당국은 발견된 포탄들이 6·25 전쟁 때 사용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
11살 아들 몸에 '멍', 야구선수 출신 아빠가 때려 숨졌다…처벌은
11세 초등학생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도록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2심에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소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A씨(43)에게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를 시청하게 하고 5년 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게 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구형량보다 선고형이 높게 나와 항소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겪었을 고통을 가늠하기 힘들고 범행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은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종전 처벌 전력 등을 모두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B군(11)을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
내란 특검 "국힘 의원 2명 이상 추가 조사…추경호 바로 소환 안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중 공개하지 못한 분들도 일부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1일 특검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서울고검에 공개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예지·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외에 현직 국민의힘 의원 2명 이상이 추가로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고검으로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다만 누가 조사받았는지는 함구했다. 박 특검보는 "진상규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 않나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려하는 바가 없도록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의혹의 정점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최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히
-
70대 승객 의식 잃고 쓰러지자…15분간 CPR 나서 구조한 버스기사
충북 제천시 한 버스기사가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에게 신속한 응급처치를 진행, 구조에 성공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시6분쯤 제천시 금성면 사곡리 노선을 운행 중이던 제천교통 시내버스에서 70대 승객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버스기사 심병섭씨(57)는 곧장 버스를 멈춘 뒤 A씨 상태를 확인했다. A씨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심씨는 119 신고 후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심씨는 약 15분 동안 쓰러진 A씨에게 CPR을 진행했다. 이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치료받은 A씨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교통 측은 "심병섭 기사가 버스 운행 중에 발생한 위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응, 소중한 생명을 지킨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한학자 통일교 총재 풀려날 수 있을까… 구속적부심 시작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 여부에 대해 재차 판단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최진숙)는 1일 오후 4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 총재는 윤석열 정부의 지원을 목적으로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고가의 선물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전씨는 지난 8월21일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달 23일 새벽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총재 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
합정역 연기 발생에 대피 소동…배터리 반입한 승객 고소 당했다
서울교통공사(서교공)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철에 반입한 승객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교공은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들고 지하철에 탄 승객 A씨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역사와 열차 내 대용량 배터리 화재로 유독가스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A씨 배터리는 무게가 20㎏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일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는 A씨가 반입한 리튬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연기 발생으로 지하철 2·6호선은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당시 역사 통로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연기는 자욱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배터리를 수조에 침수시킨 후 외부로 이동시켰다.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공중이나 여객에 위해를 끼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물
-
사이렌 울리자 "친구들아 나가자!" 초등생 우르르…테러 협박 대비
"빨리 떠나야 해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구의초등학교 체육관에는 1일 오전 노란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헬멧과 방탄조끼 등을 착용한 경찰관 7명이 학교 체육관 주변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를 지켰다. 잠시 후 학교 스피커에서 '체육관과 화장실에 폭발물이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가 들어와 대피해야 한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사이렌이 울리자 아이들이 교사를 따라 한줄로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 아이들은 "폭발물이 설치돼서 빨리 이곳에서 떨어져야 해요"라고 외치며 1층 운동장으로 모였다. 학생들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실내에서 빠져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이날 구의초에서는 경찰과 소방 주도로 '폭파 협박 테러 대비 유관기관 합동 FTX(실제기동훈련)가 30여분간 진행됐다. 2023년 일본 변호사 사칭 테러 협박 사건 이래로 올해 들어 비슷한 협박 신고가 다수 접수돼서다. 폭발물 테러 협박뿐 아닌 총기·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도 자주 발견된다. 학교 측은 폭발물 신고 대
-
"작년 손해만 5조" 삼성 D램 기술 중국에 줄줄…'역대급 기술유출' 전모
삼성전자가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8나노 D램 공정기술을 사용해 중국 최초로 D램을 개발한 전직 임직원 3명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지난 5월 기술유출 사범을 적발해 구속기소한 후 개발과정에 대한 추가수사를 벌인 결과다. 검찰은 지난해 추정 피해액만 5조원으로 '유사 이래 최대 기술유출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윤용)는 1일 삼성전자 임원으로 재직하다 중국 CXMT(창신메모리반도체)로 이직한 양모씨 등 전직 임직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중국 최초의 D램 반도체회사이다. 양씨 등은 CXMT가 다른 삼성전자 출신 직원들을 영입해 부정취득한 D램 공정흐름도(PRP·Process Recipe Plan)를 토대로 중국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18나노 D램을 양산하는데 도운 혐의를 받는다. 유출된 기술
-
무단횡단 노인 사망, 8000만원 받은 유족 "더 달라"…운전자 억울?[영상]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노인이 이륜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은 이륜차 운전자를 상대로 민사소송 합의금 8000만원과 별개로 형사소송 합의금을 추가로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이륜차 운전자 A씨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사고는 11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인은 왕복 2차로를 천천히 무단횡단하다 이륜차와 충돌했다. 노인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흘 만인 14일 숨을 거뒀다. 보험사에서는 A씨 과실을 80%, 노인 과실을 20%으로 봤다. 민사소송 합의금으로 유족 측에 8000만원을 지급했는데, 유족은 형사소송 합의금도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제가 가입한 보험은 형사 합의금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유족은 민사 합의금을 받고도 형사 합의금을 빨리 안 주면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 합의금이 보험
-
지적장애 10대 성폭행한 보호시설 종사자…"발기부전" 발뺌 안 통했다
지적장애인이 포함된 10대 여학생 3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으로 일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재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 피보호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해 40시간의 성폭력 범죄 예방 프로그램 수강,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 수강,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신상정보 공개 고지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적장애인 10대 B양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는 등 7차례 추행하고,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다른 지적장애인 10대 C양을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추행한 혐의, B양의 동생 10대 D양을 올해 1~2월 2차례 추행한 혐의 등도 받는다.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으로 일한 A씨는 주로 업무
-
전쟁기념관 둘러본 미국인 남다른 감격…"삼촌이 한국전쟁 참여"
"삼촌이 미 해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60대 미국인 남성 존 바르고스씨는 국군의 날인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바르고스씨는 전쟁기념관을 찾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국군의 날에 많이 와서 배우고 기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쟁기념관 앞은 개장 1시간 전부터 시민들로 붐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체험학습을 나온 학생 등으로 가득했다. 국군의 날을 맞아 교육과 기념의 기회로 삼으려는 발길이었다. 학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입구에 걸린 각 부대 깃발과 UN 참전국 국기를 발견하자 눈길을 멈추고 신기한 듯 올려다봤다. 야외에 전시된 탱크와 헬기 앞에서도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었고 이리저리 둘러보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중학생 노윤하양(13)은 "북한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국군 장병들께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한 가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예린씨(31)는 세 살 아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