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일제히 상한가..코스피 반등 견인

조선주, 일제히 상한가..코스피 반등 견인

김유경 기자
2008.11.21 16:16

연말 배당금 전년보다 크다

조선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21일현대중공업(459,500원 ▼3,500 -0.76%)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상한가 매수잔량이 각각 36만여주, 22만여주에 달했다.

이날 조선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낙폭과대로 저평가 매력이 커진데다가 연말을 앞두고 배당 매력이 크게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소식이 갖는 의미도 재조명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일 유럽지역의 선주와 2조933억 규모의 드릴십 2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조선업황 악화 우려가 있지만 적어도 대형조선사는 괜찮다는 심리가 확산됐다.

안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주가 전체적으로 저가 매력이 있는데다 개별 호재도 겹쳐 복합적으로 상승효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 배당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의 주당 현금배당은 7500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올해 조선사의 실적은 전년대비 좋았기 때문에 연말 배당도 전년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배당수익은 한달만에 연간이자율을 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면 안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조선주를 비롯한 중국 관련주의 주가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반복하는 등 변동 폭이 커지고 있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변동장세라고 하지만 조선주의 변동성은 너무 커졌다"며 "현재 조선주의 낙폭이 과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선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형조선사와 중소형조선사의 괴리가 커지면서 양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대형조선사는 상대적으로 위기를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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