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2만5000원...시총 1조1264억 기록
신종플루 백신으로 주목받고 있는녹십자(136,500원 ▲4,600 +3.49%)가 24일 상장이후 최고 주가(종가기준)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24일 12만5000원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 1조1264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1000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4월28일 기록한 11만2500원.
녹십자는 국내 유일의 독감백산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종플루로 인한 인지도 향상으로 향후 독감 백신 등 수출 증가세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가 진행중인 신종 플루 백신 사업에 녹십자가 2009년 675억원, 2010년 290억원의 신종 플루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백신업체가 생산시설을 풀가동해 1년 동안 신종 플루 백신을 생산해도 개도국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은 신종 플루 구입 예산을 확보하여 글로벌 백신업체와 공급 계약을 서둘러 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전날 신종플루 백신생산과 관련 내년 2월까지 최대 1200만도즈(1인당 2도즈 접종, 총 600만명 분)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건 녹십자 부사장은 식약청 바이오의약품 CEO포럼에 참석 "신종플루 시제품 생산 거의 완료했다"며 "식약청과 협의를 통해 오는 9월과 10월 임상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만드는데 필요한 유정란 공급이 원활할 경우 오는 11월이면 신종플루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는 이달부터 백신 생산에 돌입했다. 화순공장으로 준공으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독감백신의 자급자족이 가능해졌다.
세계에서 독감백신 자급자족이 가능한 나라는 12개에 불과하다. 2008년 말 국내 독감 백신 시장은 700억원 정도의 규모로 국산 독감백신의 상용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약 400억~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