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만기 이후에는 중국관련株 주목

[내일의전략]만기 이후에는 중국관련株 주목

오승주 기자
2010.03.10 16:42

3월 동시만기를 넘기면 시장의 시선은 중국에 대한 관심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올들어 첫 동시 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겹쳐있는 11일이 지나고 나면 시장의 눈은 또다른 모멘텀을 찾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만기일에 몰린 시선이 '해제'된다면 최근 주목박는 위안화 절상과 내수 확대 주력 등 소식이 들리는 중국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발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중국관련주에 집중하는 기미가 보인다. 정통적으로 중국관련주로 일컬어지는 철강과 화학, 해운주의 반등세가 3월 들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철강금속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4.6% 올랐다. 철강대표주인POSCO(345,500원 ▼3,500 -1%)는 5.7% 상승했다. 화학업지수도 4.6% 상승했다. 화학대표주LG화학(323,500원 ▲6,500 +2.05%)은 6.1% 올랐다. 해운업이 속한 운수창고업도 이달 들어 6.3% 상승했다.

이들은 3월 코스피지수 등락률 4.2%를 웃돌고 있다.

발빠른 투자자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철강금속업에 대해 3월 들어 445억원을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했다. 기관은 같은 기간 785억원을 매수 우위했다.

화학업종에 대해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390억원과 1834억원을 순매수했다. 운수창고업종도 외국인이 3월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순매수하며 117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절상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정책강도 측면에서 창구지도/대출규제와 지급준비율 조정, 금리 인상, 환율 순으로 로 인식되던 중국정부의 긴축수단 가운데 금리와 환율카드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원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시기는 2분기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원자재가격과 내부적인 식품가격 상승으로 중국의 물가상승세가 올해 2분기부터 가팔라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2분기 중에 중국정부는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안화 절상이 올해말까지 4~5% 정도 이뤄진다면 환율 변동을 반영한 원화 강세 정도는 현 수준인 1130원대에서 20~30원 정도 추가 하락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시 업종별 영향을 보면 수혜는 운송과 철강, 화장품, 인터넷게임, 호텔,레저, 휴대폰/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종"이라며 "다만 석유화학업종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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