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700억 통큰기부' 누가 동참할까

안철수 '1700억 통큰기부' 누가 동참할까

이규창 MTN기자
2011.11.15 17:46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7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고 뜻있는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기업인들이 동참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안철수 원장이 보유하고 있는안철수연구소(66,100원 ▼1,600 -2.36%)주식 372만주 가운데 절반 가량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자신이 이룬 것이 자신만의 것은 아니라면서 오래전부터 결심한 사회환원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 원장은 "기업의 존재는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뜻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사회환원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습니다.

[전화녹취] 박근우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장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가 선조들부터 많이 혜택을 받은 거고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돌려줘야 된다, 이런 평소의 생각이 있거든요."

안 원장이 환원할 주식의 가치는 오늘 종가 기준으로 무려 1740억원에 달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안 원장의 지인들 다수가 사회환원에 동참하기로 약속했고 재단을 설립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부자들에게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자는 '기부서약'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칼 아이칸과 20대의 젊은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기부서약에 동참했습니다.

안철수 원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젊은 기업인의 기부문화가 과연 어디까지 확산될 것이냐가 우리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