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6760만대 판매 추정…연말 성수기 고려하면 4분기 1억대 넘을 듯
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가 연간 휴대폰 3억대 시대를 연데 이어 분기 1억대 시대도 열 전망이다.
21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억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 휴대폰 제조사 중 분기별 1억대 이상 판 곳은 노키아와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10~11월에만 6760만대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달에 3380만대를 판매한 셈이다. 12월에도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다면 4분기 판매량은 1억140만대에 이른다. 게다가 12월은 크리스마스 성수기인만큼 4분기 판매량은 1억대를 훌쩍 넘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분기별 1억대를 넘기는 데에는 스마트폰 판매가 급성장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출시 5개월만에 텐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고 3분기에는 애플과 노키아를 제치고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4분기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 노트'를 출시해 더욱 공격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3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와 비슷한 40% 성장한다면 4000만대까지 가능하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하면서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무난히 1억대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는 연간 3억대 시대는 물론 분기 1억대 시대도 열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3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88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24년만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지난 11월말 3억대를 넘었기 때문에 비슷한 상승 추세라면 연간 3억300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다"며 "이 경우 4분기에만 1억대 가량 휴대폰을 팔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폰(피처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면 1억대에 못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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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는 크게 늘어나겠지만 재고조정 등으로 일반폰 판매가 부진할 수 있다"며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9600만대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