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판금? 화면 큰 '아이폰5' 출시하게 만든 '갤노트'의 힘!

소송? 판금? 화면 큰 '아이폰5' 출시하게 만든 '갤노트'의 힘!

이학렬 기자
2012.08.30 09:47

삼성, "소송 아닌 혁신으로 시장 승부"의 결과물 이어간다

↑갤럭시노트2 마블 화이트.
↑갤럭시노트2 마블 화이트.

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가 '갤럭시노트2'를 발표한 것은 소송이 아닌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다.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가 만들어낸 새로운 제품군. 갤럭시노트2의 성공은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리더임을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요소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만 모아 새로 만든 제품군이다. 패스트 팔로우에서 벗어나 퍼스트 무버(선도자)를 선언한 뒤 첫번째 내놓은 제품으로 삼성전자 혁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애플이 삼성전자가 만든 다양한 제품에 대해 특허침해를 주장하고 판매금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갤럭시노트에 대해서는 어떤 주장도 하고 있지 않는 것도 갤럭시노트가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돼 있어서다.

특히 갤럭시노트는 지난 7월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노트'라는 제품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갤럭시노트의 인기는 소비자가 큰 화면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 크기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를 갤럭시노트보다 큰 14센티미터(5.5인치)로 내놓았다. 갤럭시S 시리즈가 △갤럭시S 3.7인치 △갤럭시S2 4.3인치 △갤럭시S3 4.8인치로 커진 것도 큰 화면에 대한 높은 선호도 때문이다.

심지어 애플마저도 지금까지 고수한 8.9센티미터(3.5인치) 화면크기를 버리고 더 큰 화면을 지닌 아이폰5를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로 갤럭시노트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 리더임을 공고히 하고 혁신의 이미지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노트2의 성공을 통해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새너제이 법원) 배심원 평결이 나온 직후 "시장과 소비자들은 소송이 아닌 혁신을 지향하는 회사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우리는 시장과 소비자들의 믿음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이 태풍을 뚫고 독일로 달려간 것도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신 사장은 태풍 '볼라벤'이 한창 위세를 떨친 지난 28일 오후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신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2를 소개하고 있다. 신 사장은 태풍 '볼라벤'이 위력을 발휘한 지난 28일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2를 소개하고 있다. 신 사장은 태풍 '볼라벤'이 위력을 발휘한 지난 28일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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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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